ESG 파이코노믹스 :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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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파이코노믹스 :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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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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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계속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 아닌 비밀 평점10점 | g********1 | 2021.06.09 리뷰제목
"ESG파이코노믹스" 란?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파이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창출하는 가치' 잉여 가치 >>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많이 누리는 가치를 포함. 고객의 장기적인 웰빙에 미치는 영향까지 아우른다. 펀딩 >>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급자가 창출하는 가치도 포함한다. 공급자들이 버는 수익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대금을
리뷰제목



"ESG파이코노믹스" 란?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파이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창출하는 가치'


잉여 가치 >>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많이 누리는 가치를 포함.
고객의 장기적인 웰빙에 미치는
영향까지 아우른다.

펀딩 >>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급자가 창출하는 가치도 포함한다.
공급자들이 버는 수익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대금을 받는가를
나타낸다.

활력 가치 >>
기업이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물과 위생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며,
지역 정책으로 노하우나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누리게 되는 가치가 포함된다.

(35~37)


왜 파이를 키워야 하는가?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 이윤을
확장해가는가?

 


 


♧ 슈크렐리 VS 로이 ♧

슈크렐리의 디라프림 "튜링제약"

2014년 뉴욕의 1만명이상
HIV환자를 위해 첨단 의학 연구소
개원을 진두 지휘한 주디스는
힘든 가운데 보람을 느낀다.
2015년 8월 25일 여느 때처럼
기생충 감염증인 톡소플라즈마증
치료제 디라프림을 발주한다.
병원 신용 한도 부족 답변을 받는다.
이유는 튜링제약이 디라프림 한 알을
한화 15,000원에서 84만원까지
55배를 폭등시킨 것이었다.
튜링제약 CEO 슈크렐리는
이민자 경비원 출신 부모밑에 자랐으나,
17세에 헤지펀드 인턴십으로 근무하면서
인생역전을 하게 된다.
해지펀드를 통한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바이오테크로 재기에 성공한다.
리스크가 큰 신약 개발보다
가격 인상과 공급 제한을 통한
이윤을 계획한다.
디라프림 제조, 판매권을 사들인
바로 다음날 55배 인상이라니?
튜링제약에는 큰 호재!
사회에는 재앙!
톡소플라스마증은
임산부, 노인, 에이즈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발작, 마비, 실명, 사망 할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 것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된 디라프림!
큰 이윤을 남기는 데 목적이 있었다.
소수전문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도록
했고, 경쟁사들이 대체할 싼 약품 개발
자체를 차단시켰다.
.
.

로이 멕틴잔의 "머크"

제약회사 연구원 윌리엄 캠벨은
가축 기생충 감염 이버멕틴이
사람의 회선사상충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알게된다.
단 하나의 알약이 많은 임상에서도
대성공의 효과로 결실을 거둔다.
의약품 승인에도 자금 부족으로
추진이 결렬된다.
머크 CEO 로이 베젤로스는
WHO와 정부기관에 도움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된다.
아프리카에 공급자체가 막힌
로이는 마지막 선택으로
개발자 머크 자체를 이용하기로한다.
3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들을 모아
멕티잔 기부 프로그램(MDF)를
설립한다.

로이 역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식당에서 감자껍질을 벗기고 설겆이를
하며 자랐다. 식당근처 머크연구소와
엔지니어들이 단골이었고,
그들의 열정적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훗날 화학을 전공하게 된다.

멕티잔 기부 프로그램(MDF)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서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및
지역사회에 수혜를 안겨주었다.
MDF 덕분에 콜롬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과테말라에서
강변실명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사회공헌기업으로 감화를 일으켰고,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무엇보다 MDF 덕분에 머크에
입사했다는 동료들의 편지를
무수히 많이 받았다.
머크는 2,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발돋움했다.

♧ 둘 다 이윤을 추구해야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혀 달랐다.

슈크렐리의 디라프림은 CSR 기업으로
리더의 태도가 파이를 '쪼개기'하며,
해를 끼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가치창출이 아닌

가치추출 방식을 선택한다.
사전대비보다 사후처리적
대처방식을 추구했다.

로이의 멕틴잔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졌고, 훌륭한 기업정신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전형적인 파이코노믹스 기업으로
리더가 파이를 '키우기'위해 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하는 것이었다.

♧ X세대(1965~1979)는 52%
미레니얼세대(1980~1996)62%
새로운 세대는 사회기여를
특히 중시한다고 했다.

♧ 진정한 기업이란 무엇인가?


많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윤을 극대화에 중심을 둔 기업!
다수에 유익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심에 둔 기업!
우리는 이제 사회적으로 공헌과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주목한다.
그들의 기업 이념과 정신을
배우기 위해 주력한다.
어떻게하면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을까?
공공의 유익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을 고민한다.



파이 크기와 기업 성장은 다르다


파이코노믹스의 1차적 목표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이다.

기업의 책임이란?
일자리 창출이 아닌 시민이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맡게 하는 것이다.

직원을 내보내야하는 경우
일본에서는 대량 감원이 사회적 금기다.
소니, 히타치, 도시바, 파나소닉
비디오나 카세트용 마그네틱 테이프를
생산하던 사람들을 보안영상 모니터링 같은
영양가 없는 일을 하고 업무일지를 쓴다.
이들을 다른 곳에 활용한다면
큰 사회적 비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자리 감축은 개인이 회사 밖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사회 전체 파이를 키운다.
이때 문제점은? 자원재분배 불가능에
봉착한다. 그래서 이윤이 희생을 감수하고,
감원직원대상 지원프로그램과 재교육투자가
꼭 필요하다.

CEO와 투자자는 사회공헌과

그에 따른 존경을 받아야하지만
자신의 대중적 이미지 상승이

목적이 아닌 본질적 동기기반
활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사회 이슈 추종이 아닌 우리 회사가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리더의 판단력이 요구된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이윤 창출로
이어질지에 대한 평가는
계산이 아니라 판단을 통해서 가능하다


리더의 판단 3가지 원칙

1.곱셈의 원칙
활동의 사회적 편익이 사적 비용을
초과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사회에 가치를 전달한다

2.비교우위의 원칙
곱셈의 원칙과 결합되어 활동의
사회적 편익이 사회적 비용을
초과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3.중요성의 원칙
곱셈의 원칙 비교우위의 원칙
=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궁극적으로
이윤 증대로 잇는 가능성을 높인다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ESG 3가지 단점


1. 형식적인 체크리스트 점검 방식은
피상적으로 이뤄지므로 불완전하거나
최악의 경우 조작되기쉽다.

2. 형식적인 체크리스트 점검 방식은
천편일률적이다.
ex. 애플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하나
지니어스바 직원들의
긴 근로시간, 높은 업무 강도,
최저 시급, 생명을 잃기도 한다.
아마존은 고객들의 선호 기업,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하고있다.
반면 물류창고업무는 긴 업무시간,
높은 부상 빈도수, 원거리 배치된
화장실 위치로 소변조차 물병눈다고
한다.

#파이코노믹스는 두개의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고자하면
다른 목표가 지연되거나 희생을 감수하는
관계성을 가진 트레이드오프를 수반한다.

3. 파이코노믹스를 지지하는 연구조차도
일반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파이코노믹스는 몽상이 아니다.
이해관계자를 이롭게 하며,
투자자에게 장기 수익을 제공한다.
기업 목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지만,
분별력있는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알려주고있다.

 

 


 


#기업목적의 중요성

숨 쉬는 것이 삶의 목적이 아니듯
비즈니스의 목적도 더 이상
이윤이 아니다.
- 경제학자 존 케이 -

목적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는 데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다.
- 래리 핑크 블랙록 CEO -

(266,267)


거래로 이뤄진 망과
공동의 목적을 가진
구성원은 어떻게 다른가?
공동의 목적에서 발생되는
시너지는 무엇인가?

목적은 선택적이고
집중적이어야 한다
목적은 의도적이면서
현상적이어야 한다
(275, 277)


♧ 100대 기업 연구에서
직원들의 인식 측정


*신뢰도 : 이곳은 직원들에게
많은 책임을 준다
*공정성 : 나는 회사가 거둔
수익에서 공정한 몫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존중 : 직업적인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과 육성 기회가 주어진다.
*자부심 : 내 일은 단순히 일이
아니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동료애 : 이곳의 사람들은
서로를 배려한다.


♧ 맥티잔 기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기생충 감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인명을 살리는 데,
공헌한 머크!

앤 밀러는 유산후 패혈증을 앓고
열이 40~41도를 오갔다.
의사들의 어떤 치료에도 낫지않았다.
죽어가는 그녀를 살린 페니실린것은
머크의 페니실린 덕분이었다.

독점권으로 막강한 부를
축적할 수 있음에도
경쟁사에 페니실린 제조법을 공유한다.
머크의 가장 중요한 기업가치는
인간의 삶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것이었다.
부를 둘러싼 "경쟁사회",
"승자독식"처럼
자극적인 타이틀이 난무한다.
그래서, 정작 세상에
빛과 소금처럼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는
들어도 깊이 인식되지않는다.
분명 세상은 선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평안하고,
안정된 지금에 존재한다.

선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참 바보처럼 사는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통해서 기업 역사를
배우면서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이끄는 리더들의
태도를 알게 되면서
공동체를 향한 신념을 나날이
강화하자 다짐하게 되었다.

-

더 살펴보기!

스튜어드십 (재산, 조직체등의
관리를 의미하는) 정의,책임,
내재화 방법을 알아본다.

투자자,동료,고객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피드백 무엇인가?

인플루언서는 왜 일반적인 논점을
이끌어내고 진실을 전파해야하는가?

대인관계 역학관계에서
회사 성과를 높이기위해
협력시 모든 부서에게 이익이 된다.
업무 환경 밖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베푸는 사람' 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공을 누린다.

 


♧ 열정을 구체화하는 질문 3가지
1.10년 후 자신의 모습은?
2.여가 시간 활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3.자신이 중시하는 가치관 무엇인가?

 

 


 


 


공공의 유익함을 실현하는 데에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서로 이끄는 연결과 의미를
찾아가는데 지침서가 필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ESG 파이코노믹스_알렉스 에드먼스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21.06.15 리뷰제목
최근 경영계, 기업에서 많은 화두가 되는 것이 ESG다. 오늘 신문기사에서 한국 500대 기업의 ESG 지수를 평가한 기사를 봤다. 다행히 우리회사는 Top10에 들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지만, 한국 기업 전반적으로 아직은 ESG나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물론 한국 기업은 아직 갈길이 멀다. 또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 경쟁 심화, 내수시장의 부족 등으
리뷰제목

최근 경영계, 기업에서 많은 화두가 되는 것이 ESG다. 오늘 신문기사에서 한국 500대 기업의 ESG 지수를 평가한 기사를 봤다. 다행히 우리회사는 Top10에 들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지만, 한국 기업 전반적으로 아직은 ESG나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물론 한국 기업은 아직 갈길이 멀다. 또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 경쟁 심화, 내수시장의 부족 등으로 인해 한국 기업은 늘 글로벌 경쟁에서 힘들게 싸워야 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닌 오늘을 걱정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필두로 우리 인류는 미래와 생존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돈 잘 버는 기업을 넘어 착한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어젠다와 해결책을 다시 고민해야 할 때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세계 최고 수준의 LBS(런던비즈니스스쿨)의 재무학 교수로 기업 개혁의 선도적인 권위자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구결과와 다양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온 알렉스 에드먼스의 저작이다.

특히 에드먼스 교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영국 하원 등에서 연설하며 각국의 리더들에게 사회적 존재로서의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화두를 던졌다.  

복잡한 개념을 풍부한 예시와 논리적인 언어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탈진실 세상에서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What to Trust in a Post-Truth World)?’, ‘기업의 사회적 책임(The Social Responsibility of Buiness)’이라는 TED 강연이 화제가 되어 영향력있는 비즈니스 사상가로 떠올랐다. 




 

특히 서울대 경영대학원 이우종 교수와 사회적가치연구원 정아름 팀장의 감수를 통해 책의 번역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Pie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전통적인 수익, 이윤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나타낸다. 이윤은 파이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윤과 다른 것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이분법을 철저한 증거로 반론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 큰 이윤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적 기업인 애플, 보다폰, 파타고니아 등의 기업 사례와 심층적인 연구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SK 최태원 회장이 지속 관심을 보이면서 계열사 평가나 최고경영자 평가에서 ESG를 지속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세계적인 경영계 화두로 떠오르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근거해서 기업의 파이 키우기 전략은 기존의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약자나 주위를 보지 않고 앞만 보는 것이 아닌 리더와 직원, 투자자, 주주, 사회, 환경, 시민 모두를 위한 ‘협업 게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6월 우리는 1년이 넘게 코로나19라는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이 시기 세상은 변화했고, 사람들은 '기업이 무엇을 위하여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맞이하게 됐다. 

몇몇 기업은 매우 예외적인 모습으로 사회와 연대했다. 실직한 노동자를 위해 추가적인 보상책을 마련하고 공급업체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주어고,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공헌했다. 

제약업체들의 빠른 백신 개발,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들이 호흡 보조장치를 개발하고 대량 생산했더거나, 명품업체들이 마스크를 만드는 등 많은 기업들이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참여를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주주우선주의에 대한 비판론과 결합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담론, 이른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두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ESG에 대해서 과학적 사고와 논증을 통해 사회적 존재로서의 기업의 존재를 역설하고 있다. 또한 모두의 파이를 키우는 '파이코노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결국 기업의 파이를 키우고, 궁극적으로 재무적 이윤도 창출한다는 이론과 실제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주주자본주의자들이 비판하는 오해를 이해관계자본주의로 전환하면서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안 재무적 이윤창출을 등한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것은 주주자본주의 전적인 폐기를 논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주길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파이코노믹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실적 성장에 대해서도 곱셈, 비교우위, 중요성의 원칙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기업이 본연적으로 영웅적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다. 기업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들을 돌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전제한다면, 기업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사회가 역할을 분담할 필요도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1000만명이 집 없는 신세가 됐다. 이후 경제는 회복됐지만, 열매 대부분은 기업인과 주주에게 돌아갔고 근로자의 급여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2019년 기준 전세계 상위 부자 22명은 아프리카 모든 여성이 가진 부의 총합보다 더 븐 부를 누리고 있다. 

 

2010년 BP사의 딥워터 호라이즌 사의 시추장치 폭발로 약 490만 배럴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어 미국의 국립공원과 수백종의 생물이 위험에 빠졌다. 

2015년 폭스바겐의 자동차배기가스 성능 축소역시 유럽에서 호흡기 질환 환자 1200명을 사망시켰다. 세계 각지의 건설업계의 환경파괴 등으로 지구는 몸살중이다.

이러한 기업체가 야기하는 환경 비용은 4조 70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반격에 나섰다. 시위나 지도자들의 낙선 운동 등으로 '기업이 우리의 희생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는 것에 동의해서 ESG를 더욱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기 새로운 접근법으로 지금까지 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는 고정되어 있다고 상정하는 '파이 쪼개기' 사고 방식에서 갈등이 야기됐다. 이런 전제에서 더 큰 파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그들 몫으로 가는 파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CEO는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방법으로 사회로부터 이익을 취한다. 역으로 우리는 기업이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이윤을 단속해야만 한다. 공정한 분배가 중요하지만 기업을 개혁한다는 것은 단지 파이를 재분배하는 것만이 아니다. 개혁을 추구하면 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는 2가지 문제로 이어진다. 

1) 개혁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면 많은 경우 CEO들은 개혁을 자발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규제를 통해 기업에 파이 분배를 강제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규제를 통한 강제는 헌신이 아니라 준수로 이어질 뿐이다. 기업은 직원들에게 의미있는 업무나 기량으 향상시키는 육성기회를 제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최저임금법을 준수할 수 있다. 

2) 이윤이 감소되면 주주에게 해를 끼친다. 투자자는 보통 이름도 없는 자본가로 묘사되는데 투자자는 남들이 아닌 우리 '자신'이다. 

노후를 위해 돈을 굴리는 연금기금, 보험금을 늘리기 위해 투자하는 보험회사들도 모두 투자자에 포함된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기업 개혁은 사회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이윤도 추구해야 한다. 

이 책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파이 키우기'사고방식은 파이 크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기업은 파이를 키워 궁극적으로 투자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면 직원들은 보다 높은 의욕으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새로운 접근법은 비즈니스와 사회는 적대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업은 주주, 사회 모두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통찰이 있는 리더라면 기업을 변화시키고 파이를 키워 모두에게 득이 되게 해야 한다. 

동기부여가 잘된 직원이라면 아래로부터 회사를 혁신해서 파이를 키울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파이는 '이윤'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나타낸다. 이윤은 파이의 한 부분이다. 사회적 가치를 일차적 목표로 삼게되면 이윤 추구를 최종 목표로 삼을 때보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이윤을 얻게 된다. 

책임있는 기업은 결국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서 이윤을 만들어 낸다.

이 긍정적인 효과로 위에서 말한 2가지 회사를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고, 주주의 가치도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기업이 왜 존재하고, 왜 이윤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파이 키우기 사고방식이 파이 쪼개기 방식과 어떻게 다르고 '계몽적 주주가치'와 같은 폭넓은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재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레이드오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는 리더가 이러한 원칙을 따르는지를 평가하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파이키우기를 증명해내고 있다. 

파이를 키우는 기업은 파이 성장으로 얻는 이익을 공유하는 것처럼 파이 감소에 따른 손싱도 부담한다. 

2009년 초 금융위기가 닥치자 제조회사 베리웨밀러의 주문량은 단 며칠만에 40% 줄었다. 

이사회는 천만 달러를 절감해야 파산을 면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정리해고 논의에 착수했다. 

이런 경우 보통 임원들은 자리를 보전하고 평사원들이 고통을 부담한다.

그러나 CEO 밥 채프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비서부터 CEO인 자신까지 모든 임직원이 4주간 무급휴가를 사용했고 임원 보너스 지급을 보류시켰다. 

밥 채프먼은 "우리 중 누군가가 더 많은 고통을 받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고통을 받는게 낫다."고 말했다. ---p.55

 

그 다음해까지 배리웨밀러는 단 한명의 동료도 해고하지 않았다. 일자리를 지켜줬고, 사내 대학에서 교육시키고 자유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게 했다. 

일을 쉬는 동안 자원봉사도 다니고 가정생활에 충실하게 해줬다. 그 결과 베리웨밀러는 당초 감축 목표액의 두배인 2천만달러를 절감하고 직원들의 끈끈한 동지애를 얻었다. 

이와 대조적인 사례감 핀란드 대표기업 노키아였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전환기에 피쳐폰을  고수하다 경영이 어려워지자 독일 보훔공장을 폐쇄했다. 2,300명이 퇴직했다. 

독일 정부는 보훔 공장 설립에 지원된 보조금 상환을 명령했고, 노조는 노키아 휴대폰 불매운동 및 시위를 벌였다. 이 사진은 언론과 SNS를 통해 생중계됐고 결국 노키아는 이미지 타격, 판매급감을 기록하고 3년간 7억 유로 매출액과 1억 유로의 이윤 손실을 입었다. 

 

2부에서는 어떻게 파이를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여러 개혁안들이 실효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인은 대부분의 개혁안이 파이쪼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인데 파이 키우기 관점을 통해 임원보수제한, 주주행동주의, 자사주 매입 등 일반적으로 이해관계자를 희생하면서 CEO와 투자자만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책들이 사실은 파이를 키워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부에서는 파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기업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강조하고 있다. 

실전에서 결국 CEO가 자신의 생명연장을 위해 단기성과에 치우칠 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투자자, 규제당국 및 시민이 어떤 일들을 해내고 있고,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파이를 키우는 아이디어가 국제교역, 인간관계, 리더십 같은 더 넓은 맥락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논의하고 있다. 

파이키우기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려면 결국 무엇이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촉진하는지를 면밀하게 연구해서 입증해야 한다.  

 

마지막은 이 책이 제시하는 바를 실행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알려준다. 

최근 기업들은 이윤 절대주의와 주주의 가치만을 중시하는 경영에서 ESG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사회 영향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담론의 본질에서부터 다양한 사례와 풍부한 연구 경험, 압도적인 통찰과 증거들로 밝혀낸 경영혁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CEO부터 기업전략팀, 사회공헌팀까지 모든 기업관계자가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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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업들이여 파이를 키우자 평점10점 | s*****9 | 2021.06.05 리뷰제목
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 요즘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단어 ESG. 여러 책에서 정말 많은 곳에서 다루고 있는 이 단어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여기 지금 모든것과 연결 되어 있는 올해들어 가장 핵심적인 단어인듯 하다. ESG는 단순히 세계 흐름, 친환경에 대한 발전가능성으로만 생각 하였으나, 이 책을 통해 좀 더 기업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서 생각 하게 된듯 하다. 이 책은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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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
요즘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단어 ESG. 여러 책에서 정말 많은 곳에서 다루고 있는 이 단어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여기 지금 모든것과 연결 되어 있는 올해들어 가장 핵심적인 단어인듯 하다. ESG는 단순히 세계 흐름, 친환경에 대한 발전가능성으로만 생각 하였으나, 이 책을 통해 좀 더 기업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서 생각 하게 된듯 하다.

이 책은 회사의 경영진 혹은 회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가들에게는 정말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랬듯이 ESG가 대세 흐름이고 앞으로의 발전도 ESG 기준으로 크게 발전하리라는 막연한 생각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ESG를 어떻게 직접적으로 기업에 적용 실킬지에 대한 고민들은 누구나 하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ESG의 기본 개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영향 주는 것을 어떻게 기업의 이윤으로 창출 할 수 있을 것인가는 정말 어려운 난제인듯 하다. 미래 가치 투자를 위해서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 해야하고 많은 부분에서 지출이 발생함으로 기업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가 없다. 이윤 창출을 위한 활동 외에 비이윤창출 활동으로 어떻게, 어디까지 투자를 해야할지 많은 기업인들이 망설이고 고민하는 부분일것이다.

그 중요한 부분을 이 책에서는 파이를 통하여 설명한다. 기업의 파이가 작으면 이윤 창출은 물론 사회 기여 환원하는 부분 혹은 재 투자하는 부분들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그 파이를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가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옛날 산업화 시대의 기업구조를 탈피하고 현 대세인 ESG를 통하여 기업의 파이를 키우는것이 바로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며 사회 기여나 비 이윤 창출적인 부분도 함께 커나갈 갈 수 있음을 시사 하는듯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업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인가. 
실제로 책에서는 기업 구조/재무성과/재무지표/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구성원, 투자자 및 관련자들의 이해관계와 함께 파이를 키우는 방안에 대해서 조목조목 상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나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기업, 어떤식으로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향 후 그 기업이 발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발전 가치 판단을 하는데 좋은 근거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나 라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동안 어떻게든 한 기업의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기에 이러한 판단 요소들은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나는 한 기업의 근로자이면서,  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이고, 그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기업을 운영하는 운영진 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 가치를 생산을 하고, 제품을 사면서 소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고 생각의 파이 또한 키우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찍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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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ESG 파이코노믹스 - 사회적 가치와 이윤의 공존을 위한 조언 평점10점 | r*********d | 2021.06.01 리뷰제목
이미지 확대보기 "파이코노믹스"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저자는 특정 이해관계자들의 몫만을 극대화하는 파이 쪼개기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파이 전체를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초점을 맞추는 "파이코노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015년 8월 튜링제약의 32세 CEO인 마틴 슈크렐리는 기생충 감염증인 톡소플라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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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노믹스"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저자는 특정 이해관계자들의 몫만을 극대화하는 파이 쪼개기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파이 전체를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초점을 맞추는 "파이코노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015년 8월 튜링제약의 32세 CEO인 마틴 슈크렐리는 기생충 감염증인 톡소플라스마증의 치료제로 쓰이는 다라프림 한 알의 가격을 13.5 달러에서 750 달러로 인상시킨다. 헤지펀드로 큰 수익을 내지 못하던 그는 바이오테크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하고, 리스크가 큰 신약 개발이 아닌 의약품을 싸게 사서 가격 인상과 공급 제한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운다. 2015년 8월 10일 임팩스 연구소에서 다라프림 제조 및 판매권을 5,500만 달러에 사들인 바로 다음 날 가격을 55배 인상했다. 톡소플라스마증은 임산부, 노인, 에이즈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발작, 마비, 실명, 사명에 이른다. 가격 인상은 튜링제약 입장에서 호재였지만 사회에는 큰 재앙이었다.

파이 크기가 고정되어 있다고 보는 사람은 자신의 몫을 늘리기 위해서 다른 구성원의 몫을 줄여서 더 많은 파이 조각을 차지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슈크렐리 같은 사람들은 파이를 쪼개는 사고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그는 "부도덕하지만 합법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을 쓴 19세기 후반의 악덕 자본가와 내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part 2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는데, 경영진 보수, 스튜어드십(관리자의 책무를 위한 투자자 모니터링 및 관여 활동),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반박하다. 최근 읽은 책들에서는 경영진들에게 치중된 높은 임금, 기업을 갈기갈기 찢어 되팔아 이익만 남기는 투자자, 자사주 매입으로 이득만 취하는 투자자들을 자본주의 시스템 위에서 돈만 취하는 이기적 존재로 묘사했었다. 이 책에서는 ‘올바른 설계와 실행’이 전제된다면 이들은 파이를 크게 하는데 기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최근에 읽었던 “문 앞의 야만인들”에서 다룬 담배 회사 RJR 나비스코와 사모펀드 KKR 사례를 통해 파이 키우기 관점에서 스튜어드십을 인식한다. 보통 KKR 같은 사모펀드는 냉담하고 이기적인 침략자 이미지다. 기업을 침략하여 직원을 해고하고, 고객에게 폭리를 취하고, 연구개발비를 삭감하여 자신들의 주머니만 채워 나가는 약탈자로 인식된다. 저자는 이런 투자자를 행동주의 투자자로 명명하며 이들이 가치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의 인게이지먼트와 모니터링 역할은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여 스튜어드십을 이행하도록 이끈다. 즉, 투자자가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회사 주식 매수, 보유, 매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Part 3, 4에서는 기업, 투자자, 시민들 각자가 실질적으로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과 개인, 기업, 사회 모두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수단이 아닌 목적을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목적을 향해 전진하면 이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교훈이 진부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 일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의 ‘검은 돈’ 중에는 빌 애크먼이 제약 회사를 사들여 약 값으로 폭리를 취하고 환자들이 고통받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 다큐를 보고 분노를 느꼈는데, 칼 아이칸, 빌 애크먼 같은 냉혈한 인간을 옹호하는 거 같아 찝찝하기도 하지만 이들 역할의 순기능을 알게 되었다. 순기능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지 시스템 자체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 싶다.

 

V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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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파이를 키워라 (Grow the Pie) - Why ESG? 이것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 아닐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 2021.05.29 리뷰제목
최근 떠오르는 ESG가 자본주의의 문제를 말한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인류는 인간의 본증에 부합하고, 이성적으로 활용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한 다른 대안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왜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같은 주제가 왜 나오는가? 이 주제가 시대의 철학과 생각을 담았다면 바로 직전의 시대는 무엇이었을까?    그 시대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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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떠오르는 ESG가 자본주의의 문제를 말한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인류는 인간의 본증에 부합하고, 이성적으로 활용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한 다른 대안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왜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같은 주제가 왜 나오는가? 이 주제가 시대의 철학과 생각을 담았다면 바로 직전의 시대는 무엇이었을까?

 

 그 시대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살아왔다. 신자유주의라는 철학을 경제에 담아 제도를 실행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이익, 확장의 시대를 살아온 시대를 돌아보고 성찰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의 시대에서 플랫폼과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과 경제 생태계의 주장이 입증되고 이를 통한 자각이 아닐까? 

 

 과거의 시대에 우리가 놓쳤던 것은 무엇인가? 지금 태동하는 산업의 변화가 담아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성장과 이익, 이익의 분배에 관한 무엇이 이 시대에 이런 변화를 요구하는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주제는 협력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연결과 단절은 이 두 가지 단어의 존재에 근본적 이유로 존재한다. 신뢰란 투명성이라고 할 수 있고, 말과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Data중심의 시대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추정이 아니라 사실적 data에 근거하기 때문에 투명성의 방향은 충분히 결부되고 있다. 기업들의 잘못된 행위도 사실 data의 왜곡이다. 분식회계(회계사기)도 데이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의도에 따라 바꾼것이다. 왜 부정과 이익을 교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세상의 주체인 기업, 투자자, 시민들의 생각에 작은 도덕성을 추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이 의식의 전환과 문화의 변화가 정착되면 세상의 수준은 진일보하고 당연히 자본주의의 문제도 개선될 소지가 높다. 사실 내 짧은 생각에서 자본주의의 이론이 문제인가? 자본주의 제도하에서 탐욕을 위해서 부정을 서슴지 않는 인간의 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ESG의 방향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가치를 창출하여 파이를 키우는 일이 과거 경쟁의 시대에도 존재했다. 그런 일의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는 분명 어려운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래서 그 일에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생각을 바꾸려는 시도 쉽지 않다. 실력도 필요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도 필요하다. 내 스스로 개발자들의 open innovation처럼 사업도 business open innovation의 형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근간에 협력과 신뢰를 구축하는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처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적더라도 나 혼자 독식만 하던 사고가 다 함께 판을 키워 더 많이 분배가 가능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합리적이지 못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점은 사회적 제도와 법률의 필요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의 특성과 역사를 보면 대단히 더디다.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 전체적으로 인식의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당장 이런 일들이 과거의 익숙한 과점에서 바라보면 마치 자신의 탐욕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가 제한된다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내것이 많은 것과 전체가 많아지면 내것이 많아진다는 단순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과거의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그것이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한다. 그러려면 ESG를 운영할 힘과 역량, 자원을 입증해야 한다.

 

 분명 빨갱이란 소리를 할 사람들도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한다. 내용을 천천히 읽으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도 많지만 사람들에게 어렵다. ESG를 사람들이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아야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빠르게 구축해야한다고 믿는다. 어쩌면 많은 성공된 기업들속에 ESG는 벌써 구축되었다는 생각도 한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더 깊이있게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과거의 경험과 지식 테두리에서 편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을 해야할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업만 바라보던 생각이 사회속에 기업도 하나의 존재형태라는 범위확장, 사고 확장도 필요하다.

 

#파이코노믹스 #ESG #매일경제신문사 #독서 #Khori

 

 Yes24 리뷰어 클럽에서 도서를 지원받고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남깁니다. 바쁘게 읽다보니 다시 한번 꼼꼼히 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현업에서 의사결정에 반영해 보기 위해서도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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