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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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중원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리뷰 총점 9.3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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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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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뷰]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평점10점 | t********k | 2021.06.25 리뷰제목
중국 속담에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지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는 중국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이자 4대 기서 중 하나이다. 내가 처음 삼국지를 접했을 때에는 초등학교 시절 주말마다 사촌집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그때 본 세권짜리 만화 삼국지였다. 다양한 인물들과 각 사건, 전쟁들이 나의 흥미를 이끌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시골집에 내려가 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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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담에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지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는 중국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이자 4대 기서 중 하나이다.

내가 처음 삼국지를 접했을 때에는 초등학교 시절 주말마다 사촌집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그때 본 세권짜리 만화 삼국지였다. 다양한 인물들과 각 사건, 전쟁들이 나의 흥미를 이끌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시골집에 내려가 본 신문 첫 장 아래 광고면에는

'수능 필수 독서' '논술 필독서' 라는 문구와 함께 <이문열 삼국지>가 있었다.

나는 마치 뭐에 홀린 것처럼 어머니에게 이 책을 꼭 읽고 싶다고 어필했었고

평소에 책을 좋아하면서 맘에 드는 책은 언제나 사주셨던 어머님은 나를 기특해하면서

바로 책을 주문해주셨다.

그리고 그 책은 10대 시절 나의 보물 1호였다. 나는 삼국지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삼국지와 관련된 게임, 만화, 심지어 삼국지 인물사전이라고 하는 책까지

섭렵하면서 소위 말해 삼국지 덕후가 되버렸다.

 

삼국지에서는 다양한 인물상을 만날 수 있었다. 간신배, 영웅, 배신자, 충신 등등

개인적으로는 조자룡을 너무 좋아했다. 아마 대부분 남자들이 조자룡에 팬이라 생각한다.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 따위는 신경도 쓰지않고 적진으로 돌진해

주군의 가족을 구하려는 그 모습. 그 모습에 조조도 반해 '왜 나는 저런 인물이 없느냐'

'유비가 정말 부럽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남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다.

실제로 유덕화 주연에 '조자룡'이라는 영화도 이미 여러번 시청했다.

아쉬운건 제갈량이 등장한 후로는 조자룡에 활약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여러 사자성어도 배웠고 그 안에 있는 여러 교훈들을 배웠었다.

특히 성인된 이후에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를 읽으면서 유비라는 인물이 어렸을 적에는

인품이 좋아 모두가 그를 따르는 훌륭한 군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지만,

지금 개인적인 유비는 무능하고 결단력 없이 착하기만 한 실패한 군주라고 생각한다.

50살이 되어가도록 자리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심지어 유표에 의해 굴러온 복도

어설픈 이유를 말하면서 거절하는 모습이라니...

말년에는 감정에 휩씁려 제갈량에 말도 듣지않고 관우에 복수를 갚겠다는 분노에 스스로를 갉아 먹어

죽기까지 하다니...

 

유비에게 최고의 능력은 하늘이 내려준 인복이다.

장수로는 오호대장군을 포함해 위연, 강유 등 여러 장수들이! 책사로는 이미 삼국지 내

최고 브레인 제갈량까지!

하지만 유비 사망 후에는 제갈량이 혼자 거의 촉나라를 업고 가는 상황이 벌어지니

만약에 조조나 손권이 유비의 인물들을 데리고 있었다면 진작에 통일이 됐을거라 생각한다.

 

삼국지는 역사서이지만 그 안에 사람관계, 마케팅, 인생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배움이 있는

훌륭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책이라고 생각 한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일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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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평점10점 | s******1 | 2021.06.23 리뷰제목
“그는 저에 비해 까마귀를 봉황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의 성은 제갈이요, 자는 공명입니다. 일찍이 부친을 여의로 동생 제갈균과 함께 숙부 제갈현 집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삼국지는 몰라도 들어 본적 있는 제갈량이 드디어 언급되었다. 신기하게도 유비의 책사라고 알려진 사람 같은데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등장 하여서 어떠한 일을 벌여줄지 상당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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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에 비해 까마귀를 봉황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의 성은 제갈이요, 자는 공명입니다. 일찍이 부친을 여의로 동생 제갈균과 함께 숙부 제갈현 집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삼국지는 몰라도 들어 본적 있는 제갈량이 드디어 언급되었다. 신기하게도 유비의 책사라고 알려진 사람 같은데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등장 하여서 어떠한 일을 벌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사실 전에 제갈량 형인 제갈균이 살짝 언급 된 적이 있었다. 이 형제들의 차취를 찾기 시작하자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책이라고 생각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유명해서인가 읽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특히 장황한 묘사와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출현, 500페이지가 넘은 책이었다. 이와중에 변화하는 상황을 파악하느라 전혀 지루하지 않고 상당히 바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정말 많은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솔직히 그 이름이 그 이름이고 어딘가에서 들어봤는데 뭐하는 사람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역시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느꼈다. 느리고 큰 내용인만큼 탄탄한 스토라가 있기에 그렇다. 그리고 전쟁 관련 혹은 중국관련 책을 전에 읽었다면 상당히 내용을 더 상세히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수많은 인물들의 죽음을 보게 되었는데 이를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죽는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의 전개를 위해 희생당하는 사람이 빠르면 3줄 만에 죽는다. 현대에는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다.

 

, 수많은 등장인물과 함께 복잡한 인간 관계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기에 성인 유비가 생각보다 자주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올 때 상당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마음이 따뜻한 군주로 표현되고 부족한 것도 있지만 고난을 극복해가며 성장하는 내용이었다. 생각보다 유비를 제외한 삼형제 중 두 명의 성격을 보면 유비와 대조되게 일부러 그런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교양으로 읽는 책이라고 되어있다. 확실히 국어 중에 고전 문학에 관해 알면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교양으로 한자를 배운 사람이면 더 좋을것 같다. 한자가 상당수 등장하기 때문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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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평점10점 | i******y | 2021.06.22 리뷰제목
리투 - 북적북적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나관중 (지은이) | 장필순 (옮김) | 탐나는책 (펴냄) 삼국지는 들어봤어도 통독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싶다. 그만큼 우리에게 삼국지란 가깝고도 먼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도 정식 삼국지를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로 드디어 첫발을 딛게 되었다. 탐나는 책에서 출간한 삼국지는 제목 그대로 교양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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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북적북적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나관중 (지은이) | 장필순 (옮김) | 탐나는책 (펴냄)




삼국지는 들어봤어도 통독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싶다. 그만큼 우리에게 삼국지란 가깝고도 먼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도 정식 삼국지를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로 드디어 첫발을 딛게 되었다. 탐나는 책에서 출간한 삼국지는 제목 그대로 교양서로 접근한 것이라 무엇보다 가독성이 첫째였고, 복잡한 등장인물과 중국 배경의 지리적, 문화적 정복전쟁의 시시비비에 이해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그러한 편견을 깨준 두번째 장점이 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필요한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해 주었다는 것도 세번째 장점이었다.

삼국지는 역사이면서 소설로, 만화로, 무협지로, 인문학 저서로, 그리고 처세술의 자기계발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책이다.
작자 나관중이 삼국지통속연의라고 하는 삼국지연의 소설을 지은 이래 천년의 세월이라고 한다. 이 말은 삼국지가 시대를 초월하고 인간사를 꿰둟는 모든 문제의 답이 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듯 하다.
어려운 환국의 분열 시대에 진정한 영웅은 누구이며 때에 따라, 신념에 따라, 명분에 따라 초인도 되고, 영웅도 되고 배신자도 될 수 있다는 인간중심 세상을 본다. 그리고 통일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죽고, 기고, 의리를 다지기도 한다.
위, 촉, 오 세 나라의 역사가 주된 무대로 이 나라들이 주목 받기 전이 바로 한나라 말기였고 이후로 통합은 사마염이 이룬다.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 세 인물이 핵심으로 수많은 영웅들이 들고 난다. 때론 전쟁 잔혹하기도 하고 사이코패스같은 칼부림이 난무하기도 하지만 눈에 훤히 그려지는 이유있는 승부사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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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평점10점 | b*****k | 2021.06.21 리뷰제목
삼국지는 중국 후한말 왕권이 약화되고 위, 촉, 오의 조조, 유비, 손권이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결국 사마염의 진(晉)으로 통일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역사서인 <삼국지>와 구분하기 위해 <삼국지연의>라고 부르며, <서유기>, <수호전>, <금병매>와 더불어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보통 열 권이 넘어가는 분량을 6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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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중국 후한말 왕권이 약화되고 위, 촉, 오의 조조, 유비, 손권이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결국 사마염의 진(晉)으로 통일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역사서인 <삼국지>와 구분하기 위해 <삼국지연의>라고 부르며, <서유기>, <수호전>, <금병매>와 더불어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보통 열 권이 넘어가는 분량을 600쪽이 조금 안 되는 한 권에 담았으니 진행이 스피디하다. 또한 수많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가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니 읽기 쉽다. 3합, 4합 싸우는 묘사가 거의 없어서 액션을 즐긴다면 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오래 전 읽어서 기억이 가물하다면 이 한 권으로 만족할 만하다.

 

조조는 역시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자신이 배급량을 줄이도록 명령해놓고 군사들이 원망하며 분열의 조짐이 보이자, 아랫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고, 군사들의 마음을 얻어 공격한다. 그가 지략가이지만 자비롭지는 못한 인물임을 보여준다. 굳이 희생양이 필요했을까? 아랫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던 조조의 마음가짐이 무섭다.

 

그렇다고 유비가 유능하냐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앞에서 조조군이, 뒤에서 고람이 추격해 오자, 욕된 죽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결하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어떻게 나올까? 자신을 믿고 따르는 부하들은 어쩌라고. 자신의 명예보다 부하들을 더 생각해야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 최선을 다 해야하는 시점에서 꼭 나약하게 무너지는 모습. 울기도 잘 우는 유비는 확실히 주위 사람들을 잘 만나 성공한 케이스인 듯하다.

 

유비에게 모사가 생기며 이야기가 달라진다. 제갈공명. 스무 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삼고초려해서 얻은 지략가이다. 장비, 관우의 질투에도 불구하고 수어지교라고 부르며 공명을 아낀다. 공명은 죽을 때까지 유비와 그 아들 유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조조와의 대결을 위해 그 유명한 화살 10만개를 3일내로 만들어내는 지혜와 용감함은 감탄을 자아낸다. 솔직히 유비보다 공명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옛날 전쟁이 잔인하다. 몇 합 끝에 목이 떨어지고, 말 위에서 사람을 향해 칼을 휘둘러 두 토막을 내고, 독을 타서 죽이고, 사지를 찢어 죽인다. 피가 흥건했을 전쟁이 소름이 돋는다.

 

중후반에 이르면 유비, 손권, 조조가 죽고 그 후사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는 그들의 모사와 장수들이 이끌어간다. 일이 잘 되려면 손발이 잘 맞고, 안 되려면 조언을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반복된다. 리더의 결정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엎치락 뒷치락 난세의 영웅들이 죽고 사는 싸움 속에서 마지막 승자는? 위나라 조조, 조비, 조예, 조방을 조용히 보필했던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다. 사마염이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촉과 오에 아버지만한 아들이나 손자가 없었던 까닭이다.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삼국지다.

 

* 리딩투데이 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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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5 | 2021.06.18 리뷰제목
이때 유주 탁군의 탁현에 살던 한 젊은이가 의병을 모집하는 방문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유비, 자는 현덕이었는데 키가 팔 척이요, 얼굴은 옥처럼 희고, 길게 찢어진 눈은 자신의 큰 귀를 볼 수 있을 정도였고, 붉은 입술은 기름을 바른 듯 윤이 났다. 팔이 길어 무릎에 닿을 듯했으며 유난히 큰 귀는 턱까지 처져 있었다. 그는 성품이 너그럽고 온화한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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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주 탁군의 탁현에 살던 한 젊은이가 의병을 모집하는 방문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유비, 자는 현덕이었는데 키가 팔 척이요, 얼굴은 옥처럼 희고, 길게 찢어진 눈은 자신의 큰 귀를 볼 수 있을 정도였고, 붉은 입술은 기름을 바른 듯 윤이 났다. 팔이 길어 무릎에 닿을 듯했으며 유난히 큰 귀는 턱까지 처져 있었다.

그는 성품이 너그럽고 온화한 데다 과묵해 좀처럼 속마음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p.14

 


 

한나라의 쇠락과 함께 여러 영웅들이 세력을 키워나갔다. 황제가 그 권위를 잃어가자 동탁과 같은 과도한 권력을 지닌 신하가 등장하는 한편, 이러한 한나라의 동요는 여러 영웅들의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관우, 장비와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형제의 약속을 맺은 유비, 자신을 감시하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전하는 숙부가 싫어 어린 나이에 영리한 꾀를 내어 숙부를 속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낸 치세에는 유능한 신하, 난세에는 간사한 영웅이 될 상이었던 조조, 독창적인 지혜로 손도 대지 않은 채 도적 떼를 물리친 손견.

이러한 영웅들은 모두 황건적을 토벌하고, 동탁을 몰아내려는 전투에서 활약을 하며 성장해갔다.

 

이렇게 한나라는 영웅들의 활약으로 잠시 안정을 되찾는 듯 하였으나 이내 다시 혼란에 빠지고, 이러한 혼란 속에서 삼국지라는 제목의 주인공인 위, 촉, 오 삼국이 건국된다. 이들은 동맹과 전쟁, 전략과 모략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쟁탈하였다.

하지만 이토록 오랜 기간 지속된 전쟁도 결국에는 막을 내리게 되고…….

 


 

삼국지를 모르면 힘들다. 아니, 모를 수가 없다.

삼국지를 모른다면 기본적으로 고사성어의 절반 정도를 이해할 수 없을 테니.

 

어진 군주가 뛰어난 신하를 얻기 위해 먼 시골에 있는 초가집까지 세 번이나 찾아갔던 일화에서 나온 삼고초려, 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군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였으나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든 암호에서 비롯된 계륵, 군법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끼는 장수를 죽이게 된 상황을 표현한 읍참마속.

이토록 많은 내용들이 삼국지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 영향은 아마 두말하면 입만 아플 것이다.

 

이러한 고사성어가 아니더라도 그 내용 자체에서 느껴지는 웅장함, 묘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사건들이 삼국지가 4대 기서로 여겨지는 이유를 깨닫게 만든다.

 

하지만 삼국지는 원래 분량이 방대하기에 막상 읽고자 할 때 자세히 읽고자 하면 분량에 좌절하게 되고, 또 간단히 읽고자 하면 “유비가 있었다. 조조가 있었다. 손견이 있었다. 삼국이 세워졌다. 전쟁이 끝났다. 끝.” 수준인지라 선택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간단하면서도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읽기도, 삼국지의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기에도 적합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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