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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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리뷰 총점 9.3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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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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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 이럴 수가! 페이지마다 재밌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e | 2020.06.07 리뷰제목
있어빌리티 교양수업-상식 너머의 상식 : 세상에 이럴 수가! 페이지마다 재밌어.영업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제든 5분 이상 떠들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한다.처음 만나는 고객과의 교감을 얻고 친분을 쌓아 가기 위해서는 고객이 선호하는 이야기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에서 필요한 리소스를 정리해서 5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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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 교양수업-상식 너머의 상식 : 세상에 이럴 수가! 페이지마다 재밌어.

영업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제든 5분 이상 떠들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한다.
처음 만나는 고객과의 교감을 얻고 친분을 쌓아 가기 위해서는 고객이 선호하는 이야기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에서 필요한 리소스를 정리해서 5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 원하는 목표에 접근해 나가는 것이다.
예전에 잠깐 영업일을 할 때 주 고객은 은행 PB팀장들이었다. 나름 은행에서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되고 은행지점장이 되기 위한 필수코스다. 금융지식에 대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같은 영업업무가 포함되어 있기에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VIP고객들의 관심사를 캐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다. 처음에는 다가가기도 어렵고 내가 제안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고참 팀장 한 분이 어려움을 캐치하고는 조언을 해주었다. 
"PB팀장들 이야기할 때는 꼭 골프 이야기를 꺼내 보게."
"골프요?"
"VIP 고객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좋아하는 게 골프 이야기네. 그러니 팀장들은 업무적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 그리고 골프를 대부분 좋아하기도 한다고."
"저는 골프를 치지 않는 걸요?"
"생각을 다시 해 봐, 골프도 영업을 위해서는 시작해야 되는 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보 골퍼에게 조언해주기를 아주 좋아하지."
이게 먹히냐고? 한 달 뒤 그 어려운 K은행에서 신규상품 판매 1등도 했고, 골프 관련 상품은 큰 건을 여러 건 성사시키기도 했다. 은행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사은품은 뭐였을까?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골프공 세트.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처음에는 난생 해보지도 않은 "영업 - 사실 그것도 은행PB팀장들이 우리 회사 상품을 고객에게 안내해달라는 간접 영업이었다. -"이 두렵고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런 난관을 극복하게 한 것은 골프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낸 이야기와 뒷면에 깔린 골프 관련된 상식이었다.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이렇듯 같이 공감하고 즐겁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 그러나 흥미를 끌만 한 내용이면 당신은 "대화의 신"이나 "영업의 신"이 될 수 있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시리즈는 앞에 설명한 상식력을 키우기에 적합한 내용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과학적 사실이나 역사의 한 토막,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가끔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풀어준다. 
미술과 건축, 영화와 연극, 스포츠, 동물과 식물, 우주 등등 12개 분야 카테고리가 나뉘며 스피드 퀴즈도 준비되어 있다. 적절한 삽입자료나 그림들은 책장 넘기기에 스피드를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몇 가지를 꼽아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대화 도중 흥미를 끌 만한 내용이다.



  • 톨킨이 20개 이상의 요정언어를 만들었다 : 두꺼운 반지의 제왕 책을 보며 읽기가 두려워 낙담하던 시절도 있었고, 소설에 등장하는 요정의 대화에 쓰이는 언어가 톨킨 자신이 만든 언어임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20개를 만든 지는 정말 몰랐다. 400살을 살았나? 소설은 언제 쓰고 언어는 언제 만들었는가?
  • 첫 나이키 운동화 밑창을 와플 틀로 만들었다. : 미끄러지지 않은 신발 밑창은 아내의 와플 굽기에서 힌트가 나왔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와플 기계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같은 연장선적인 주제의 대화가 될 수 있다. 역사적 유물이 될 법한 바로 그 와플 틀이 바우어만네 집 마당을 파다가 발견되었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나온다.
  • 파란 색 피를 갖고 있는 동물 : 문어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도입부에 등장하는 Blue Blood가 귀족혈통이라는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 번개는 같은 곳에 두 번 내리치지 않는다 : 두 번 내려치는 것은 물론 15번도 친다고 한다.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그 주인공)
  • 버뮤다 삼각지에 갈 수 있을까? : 어렸을 때 참여하던 미스터리 동호회에서 자주 등장하던 테마이며, 영화에도 영감을 많이 준 테마. 이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 준 유쾌한 존재다. 그런데 최근 미군에서 UFO의 존재를 인정한 사실을 미루어 보아 어쩌면 여기도 실제 존재하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베르나르의 신작에 등장하는 바로 그 아틀란티스일지도.

써 놓고 보니 딱히 몰라도 인생 사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주제들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친구들과 도대체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살아왔는가 다시 한번 검토해 보길 바란다. 아무 페이지나 열고 읽어도 재미가 쏟아져 나오는 책 찾기는 쉽지 않으며, 이런 질문들이 가슴을 뛰게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 주변 사람들과 상담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말을 하는 내가 비정상일 수도 있음은 인정하며 글을 맺는다.

코로나 19가 흑사병에 필적할 만큼 치명적인 전염병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흑사병과의 비교를 설명해보세요.
금발머리는 팁을 얼마나 더 받을 까요? 가장 팁을 못받는 머리색은 무엇일까요? 머리색과 인종차별과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이런 답변도 할 수 있어진다, 아싸. 있어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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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평점6점 | u*****1 | 2020.06.13 리뷰제목
교양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라고 나와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이다. 물론 그 기준은 각자의 학력과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적도 다르다. 따라서 어디까지를 교양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이들과 대화하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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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라고 나와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이다. 물론 그 기준은 각자의 학력과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적도 다르다. 따라서 어디까지를 교양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이들과 대화하고 뭔가 좋은 분위기로 모임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들이 잘 알 수 없는 그런 지식들도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책의 저자 사라 허먼은 영국의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그녀는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 여러 영화잡지와 다양한 저널에 기고하고 있다.

 

책에는 예술작품, 날씨와 신체기능, 여러 식물 등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들, 스포츠와 과학적인 상식들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책의 각 내용은 두페이지 정도로 짧다. 하지만 각 내용들을 살펴보면 무척 흥미롭고 놀라운, 재밌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일들이다.

 

몇몇 에피스도를 소개해보자면 헤밍웨이의 죽음에 FBI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나름 충격이었다. 헤밍웨이가 작가 이전에 첩보활동을 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당시 FBI가 그를 신뢰하지 못하고 감시한 나머지 그는 죽기 전까지 감시와 도청으로 인해 우울증, 편집증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한 위대한 작가의 삶이 이토록 암울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

 

또다른 위대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의외의 발명품을 만들었는데 바로 브래지어 후크였다. 그의 발명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은 훨씬 편리한 속옷을 착용할 수 있었고 이후 셔츠와 남성용 팬티, 여성용 코르셋에 쓰였다. 그는 이 새로운 발명으로 더없이 불편하게 느낀 멜빵이 사라지길 바랬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러한 상식들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사실이다. 그 옛날 사건들이 사실 당장 지금 이 시대에 나의 삶과는 별로 상관없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사는 의외로 돌고 도는 것이라서 어느 순간에 우리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그 이야기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책 속의 일들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을 때의 짜릿함은 생각 이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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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 평점10점 | p******f | 2020.07.09 리뷰제목
토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사라 허먼(Sarah Herman)의 저서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을 읽었다.원제는 <Who Knew? Questions That Will Make You Think Again>이고 영국에서 2017년 9월에 발간됐다.한글 제목에 쓰인 있어빌리티는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로'있어 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단어다.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 중에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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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사라 허먼(Sarah Herman)의 저서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을 읽었다.
원제는 <Who Knew? Questions That Will Make You Think Again>이고 영국에서 2017년 9월에 발간됐다.
한글 제목에 쓰인 있어빌리티는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로
'있어 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단어다.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 중에 <트리비아의 샘(トリビアの泉)>이란 방송을 예전에 즐겨봤었다.
트리비아(trivia)는 사소한 지식이나 잡학(??)을 의미한다.

 


이 방송에선 미국에 화이트하우스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엔 핑크하우스가 있다거나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의 입술을 식재료로 재현하는 방법은
타피오카 가루 10g에 토마토 주스 7cc와 딸기우유 35cc 그리고 적양배추 끓인 국물 1cc를 섞어서
고체화시킨 후 명란젓 껍질로 감싸면 된다는 둥
알아두면 똑똑해 보일 것 같은 지식부터 굳이 알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정보까지
잡다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와 웃음을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은 트리비아의 샘처럼 잡다한 상식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문학, 미술과 건축, 영화와 연극, 고대 역사, 스포츠, 음식, 사람의 몸, 과학, 동물과 식물, 날씨와 기후, 지리, 우주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 당 10개 내외의 소제목으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하여 1페이지 혹은 2페이지의 분량으로 대답하면서 잡다한 상식을 알려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앞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관심 가는 소제목부터 읽어도 되어 편리하고
모든 페이지에 삽화나 사진이 실려 있고 올 컬러라서 화려하다는 점을 이 책의 장점으로 들고 싶다.

첫 번째 챕터인 문학 부문에서는 브래지어 후크를 발명한 사람이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을 쓴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거나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은 그의 애완견이
소설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의 초고를 물어뜯고 먹어 버려서 원고를 다시 써야 했다는 둥
그 동안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30개의 질문과 대답 중에는 화학 주기율표와 관련된 질문 등 대답을 찬찬히 읽어보아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긴 하였으나
가부키 배우는 왜 모두 남자인지, 고산도시 마추픽추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반 고흐는 스스로 귀를 잘랐는지 등 상식을 넓혀주고 흥미로운 내용의 글들이 훨씬 많았다.

흑사병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는가라는 질문은 이 책이 3년 전에 출간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국제적 정황과도 연관이 되어서 놀라울 정도였다.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중세의 흑사병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대답은
우한 코로나에 이어서 얼마 전 흑사병까지 발병한 중국의 상황을 보니 딱 맞아떨어졌다.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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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있어빌리티 평점10점 | f*******e | 2020.07.02 리뷰제목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그간 어렵고 접하기 쉽지 않았던 철학이나 인문학 책이 쉬운 내용과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으로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독자들은 전과 달리 지식과 인문학에 대한 요구를 보이고 있고, 흥미와 함께 상식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 흐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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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

그간 어렵고 접하기 쉽지 않았던 철학이나 인문학 책이 쉬운 내용과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으로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독자들은 전과 달리 지식과 인문학에 대한 요구를 보이고 있고, 흥미와 함께 상식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 흐름속에 이 책은 제목부터 상당히 눈길을 끈다.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 ‘상식 너머의 상식’이라는 부재만 봐도 개인적으로 언젠가 한번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맞춤형 상식 책을 찾은 기분이었다. 있어빌리티의 뜻은 있어 보인다와 영어의 ability를 합성한 신조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 즉 사실 알고 있는 것 보다 더욱 있어보이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있어빌리티 시리즈는 3가지의 책이 더 있는데 역사 속 위대한 여성, 생활 속의 물리학, 신비로운 인체 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총 130가지에 달하는 주제에 예술작품부터 날씨와 신체, 과학, 고대역사, 스포츠, 세계일주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전혀 어렵지 않고 학문적 소양을 요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정보와 지식과 재미를 고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사소할 수도 있지만 대화를 하는데 있어 지식을 뽐낼 수 있는 이른바 제목처럼 있어보일 수 있는 지식들이다. 재미있고 독특한 것에서부터 일상에서 알아두면 쓸만 한 것들까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지루하지 않게 적절하게 배치되어 구성된 느낌이 든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집필한 톨킨이 요정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아닌 사실은 요정의 언어를 만드는 사람이었다는 내용이나 에펠탑에 과거 사람이 살았었다는 내용. 버뮤다 삼각지의 미스터리에 관한 내용, 비가 오는 날 비에서는 왜 좋은 냄새가 날까 하는 이유, 그리고 마추픽추를 건설한 잉카인의 미스터리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주제들이지만 내용은 생각보다 훨씬 풍부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한 내용으로 꽉 차 있다. 각 챕터가 끝나면 분야별로 스피드 퀴즈를 마련하고 있어 앞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목차를 보고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내용부터 찾아 볼 수 있는 부분도 참 맘에 든다.



다방면으로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책으로 단순히 설명으로 내용을 채우는 방식이 아닌 하나의 질문을 던져놓고 그것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그림과 사진등의 자료를 첨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각각의 분야에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이나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정리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부분은 겉만 알고 지나갔지만 실상은 보다 깊은 내용이 숨어 있었는데 그것을 이 책이 찾아주는 것 같았다. 상식이나 다양한 정보가 궁금하고 필요하다면 있어빌리티 시리즈를 만나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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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상식너머의 상식 평점10점 | y*******e | 2020.07.01 리뷰제목
현대에 와서 교양, 상식이란 것이 어떤 의미일까??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아무리 걸어다니는 서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석학으로 많이 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법이고 결과적으로는 자기 중심의 자기 흥미 위주의 편협한 지식을 끌어 모을 수 밖에 없는 법일 것이다.?'꺼무위키 나라'라는 신조 유행어가 있다고 한다.?언제든 넉넉한 데이타의 요금제 혹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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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와서 교양, 상식이란 것이 어떤 의미일까?

?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아무리 걸어다니는 서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석학으로 많이 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법이고 결과적으로는 자기 중심의 자기 흥미 위주의 편협한 지식을 끌어 모을 수 밖에 없는 법일 것이다.

?

'꺼무위키 나라'라는 신조 유행어가 있다고 한다.

?

언제든 넉넉한 데이타의 요금제 혹은 무료 와이파이만 있다면 집단지성에 접속하여 평생을 걸쳐 애착을 가지고 연구한 매니아도 모를 지식을 알 수 있다.

?

단 몇 초 후에...

?

?

그렇다면 교양은 어떻게 발전하고 우리는 어떤 식으로 교양을 지향하게 될까?

머리쓰는 것은 위키에 모두 깡그리 맡겨버릴 정도의 강단이 새로운 세대의 힙함으로 자리를 매김할까?

?

많은 일반 사람들과 마찬 가지로 출판계에서도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은 것 같다.

있어빌리티 있어보이는 능력치를 뜻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

교양수업.

수업이라고 하지만 지루한 수업은 아니고 즐겁게 즐기면서 정보 전달도 받을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제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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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문학붐과 아주 무관하지는 않은 마케팅적인 센스가 느껴지는 제목인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무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출판 책은 살아 남아야한다.

?

나를 포함하여 출판책은 자고로 젊잖을 빼는 모양새가 더 예뻐보인다는 부류라도 어쨌든 겉 모양이나 제목은 어떠해도 좋으니 재미있는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 날 수 있다면 그 점을 더 좋을 것이니까 말이다.

?

사라 허먼은 기행의 나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여성이다.

전형 보다는 예외를 지향할 것 같은 책이다.

책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가질 법한 내용을 어느 정도 깊이 있는 정도로 풀어내고 있다.

오타쿠적인 활자 중독자라면 내용이 가볍다고 느껴질 지 모르지만 일반 독자라면 충분히 많은 것을 흥미있게 읽어 나가며 다양한 생각을 한 번 해 볼 법하다.

?

그리고 정말 나중에 언젠가 낮선 사람과 멈춰진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대의 부모님과 날씨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고 할 말이 없어진 후 지대로 넓고 얕게 본 내용으로 호감을 가지게 하는 말재주가 있어보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상대를 감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출판 서적은 존재의의가 있고 이 책도 그를 대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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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아무리 공짜 음악이 많아도 고음질로 또 바이닐로 듣는 감성의 영역이란 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니까.

진득하게 한권짜리 소설을 제대로 읽어보고 한시간짜리 음반을 제대로 히든 트랙까지 끝까지 들어 본게 언제일까?

?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그런 사치는 허용되지 않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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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의 공격에 쉽게 물러 설 수 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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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냄새와 감촉을 느껴보며 진짜 독서를 해본다.

슥슥슥 글이 참 잘도 읽히는 책이고 나는 기어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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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완독해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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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기는 쉽지 않지만 더욱 즐거웠던

?

감성은 넘치고 광고는 없는 종이 책과의 시간.

?

종이 책과의 시간을 보내 본적이 없을 아이들에게도 추천해 볼만한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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