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병이 아니다.
안드레아스 모리츠 지음 / 정진금 옮김 / 에디터
“암은 병은 아니다”란 제목에 우선 안심이 된다.
암도 “치료”가 아닌 “치유”란 말에 희망이 생긴다.
작년 이맘때가 잊혀지지 않는다.
친정엄마가 암 판정을 받으셨다.
암이란 것이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
내 주변 가까이에 그것도 내 가족이 생기니까
우리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우선 병원에선 일반적인 의사 권유에 따라 수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지만
엄마가 고령이고, 수술 후의 일이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수술을 포기했다.
그렇다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치료 과정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젊은 사람도 견뎌내기 힘들다고 주변에서 듣고 알기에
엄마한테 생명의 연장이라고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았다.
암에 대한 책과 자연 치유에 대한 책을 처음으로 접해 보았다.
나는 믿고 싶다. 아니 꼭 믿어야 한다.
암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비웃어도,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아도
나는 믿어야 한다. 아니 나는 확신이 간다.
“암은 병이 아니다” 읽고 더 확신을 하게 된다.
엄마는 아무런 치료를 안 한다.
수술을 포기하니까 병원에서 무슨 무슨 약을 한 보따리 지어 줬다.
하지만 약도 포기하고 오히려 암 판정 받기 전에 드시던 고혈압약과 당뇨약도 가감히 없애 버렸다. 약간은 두려웠다. 몇 십년을 병원에서 지어주던 약을 먹다가 안 먹으면 금방이라도 어떻게 될까봐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마음 한 구석엔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안드레아스 모리츠 말대로 암을 친구처럼 그냥 몸에 함께 살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 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사람이 평생 수백 개의 암세포를 지니고 산다고 한다.
이 수백 개의 암세포는 일반적인 검사로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하며,
그것이 몇십억 개로 늘어났을 때 종양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의사들은 암세포를 제거했다고 할 땐 감지 가능한 크기의 암 종양만 제거했을 뿐
완전히 암세포를 근절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많은 암세포를 없앨 수는 있지만,
골수와 위장, 기관, 신장 , 폐 등 건강한 세포들까지 함께 파괴하여
모든 장기와 신체 조직에 영원히 회복될 수 없을 손상을 남긴다고 한다.
진정한 치유는 암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한 원인을 해결하고 자연치유 과정을 통해 신체가 제대로 지원 받을 때에야 비소로 이루어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은 암의 원인을 밝히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암의 증상보다는 암이 생긴 원인들에 대해 알고 스스로 치유해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의 목적은 신체의 무한한 지혜와 지성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당신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이 지식이 치유를 완성에 도달하게 되어, 신체가 균형과 생명력을 이룬 자연 상태로 돌아가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작가는 서문에서 밝힌다.
오늘날 우리는 강한 독성을 가진 사회, 환경에서 살고 있다.
암은 식단, 생활방식, 관계, 사회, 환경 등의 모든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화학 물질 노출, 살충제와 오염
가공식품 및 인공식품(독성을 가진 포장재)
무선 기술, 전기 공해 및 의료용 진단 장비의 방사선
제약 약제
햇빛 노출 부족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
비만, 스트레스 그리고 나쁜 식습관 등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의사들은 수술이나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권장하지만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그런 요법 때문에 수많은 면역 세포들을 공격하고 치명적인 독성이
몸 안의 장기와 조직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p188
암은 질병이 아니다. 그것은 몸이 이용할 수 있는 최후의 생존 매커니즘이다.
암은 다른 자기 보호 수단이 모두 실패했을 때에만 몸을 통제한다.
진정으로 암을 치료하려면 우리의 몸이 신체의 일부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장하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여야 한다. 암은 몸이 스스로 파괴하려 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호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암에 걸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수돗물 속의 불소, 치아 충전물의 수은, 식품 용기이 비스페놀, 식품 재료 속의 살충제 등
우리가 먹는 음식도 암에 걸리는 음식도 많다.
P351
어떤 종류의 암이든 혹은 암의 진행 단계가 어떻든 배설 기관을 깨끗이 청소하고,
혈관을 막히지 않게 균형 잡힌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으로 햇빛을 쬐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암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든 의학적 치료 행위가 논쟁 거리가 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몸이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 암을 치유하는지를 밝혀내는데 관심을 보이는
과학자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 의학 연구자들은 질병 자체가 아니라 질병의 증상을 가라앉히거나 제거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인 거대 제약회사에 고용되거나 그들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5장에서는 다른 주요 위험 요소들 중에
수돗물의 불소, 치아 충전물의 수은, 식품 용기의 비스페놀, 식품 재료 속의 살충제 등 독성이 강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
콩으로 만든 제품도 위험 요소라고 하니 놀라웠다.
몇 번이고 또 읽고 또 읽었다.
P383
콩으로 만든 제품은 인간이 섭취하는데 적당한 식품이 아니다.
대두나 두유 그리고 두부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더구나 콩류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며, 수 많은 연구에서 콩류의 섭취에 따른 위험을 발견했다.
P384
오직 된장이나 템페, 낫토와 같은 콩 식품들만 우리 몸에서 쉽게 흡수되고 사용이 가능하도록 콩의 영양분을 제공한다.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콩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발효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한 두 번의 여름을 날 정도로, 더 좋은 것은 5~6년 정도 발효를 시켜야 한다.
자주 접하고 있는 두부마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니~
두유, 두부, 콩으로 만든 고기, 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유부 그리고
콩이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을 멀리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가공 식품은 될 수 있으면 멀리 하고 있지만
두부만큼은 자주 사 먹는 편이다.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집에서 수시로 콩국물(두유)을 자주 해 드리고 있으며, 두부는 마트에서 자주 사는 메뉴인데 이것마저도 안 좋다고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p382 콩은 발암 물질인가
이 부분은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해 줬다.
다른 이들도 이 부분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질병은 두려움에 대한 인식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치유, 개선, 그리고 삶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인식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하는 말에 공감이 간다.
나는 엄마가 암 판정을 받기 전부터 채식 생활은 하고 있었지만,
암 환자를 위한 음식을 해 드리면서 더 채식 생활이 주요함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채식 생활은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암은 다시 살기 위한 치유의 과정이라고, 생명을 지속시키길 원하는 몸이 만들어낸
하나의 장치임을 알고 치료가 아닌 치유에 힘쓰자.
- 이 책을 에디터에서 제공 받아 서평을 씁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