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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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리뷰 총점 9.6 (17건)
분야
자기계발 > 화술/협상/회의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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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 잘하는 법 평점10점 | r*****1 | 2021.03.03 리뷰제목
제목을 보고 끌리는 책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로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였다.   사람들은 말을 하면서 소통한다. 말로 인해 위안을 얻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난 내게 학교 과정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과목이 셋 있다. 그 중 하나는 돈에 관한 것, 두 번째는 말(소통)에 관한 과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리뷰제목

제목을 보고 끌리는 책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로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였다.


 

사람들은 말을 하면서 소통한다. 말로 인해 위안을 얻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난 내게 학교 과정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과목이 셋 있다.

그 중 하나는 돈에 관한 것, 두 번째는 말(소통)에 관한 과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두 가지는 우리가 살면서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다. 

돈에 관한 교육은 금융 교육, 부동산과 주식에 관한 교육이 해당될 것 같고 말에 대한 교육은 이 책에 나오는 설명의 말, 설득의 말, 배려의 말에 대해 교육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말 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친구의 사례를 들어 '이럴 때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나에 대해 알았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기 개발 책을 좋아한다. 이제까지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이런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내가 좋아할지 모르는 책도 읽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책을 찾게 되었다. 이 또한 리뷰어클럽 활동의 장점이랄 수 있겠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었다. 

1. 설명의 언어  2. 설득의 언어  3. 배려의 언어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의 반 정도가 접혀 있는 듯 하다. 많은 내용이 좋다 보니 책에서 설명한 대로 3의 마법을 적용하여 1장 당 3가지 정도씩 소개하겠다. 

 

1. 설명의 언어

가. "이해했니?" --> "내가 제대로 설명한 거니?"

     이해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지우지 마라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P.87)

     내가 설명한 후에 상대방에게 쓰는 말이 "이해했어?" 인데 그런 경우 대부분 이해했다고

     한다. 혹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 책임이 이해 못한 사람에게 있게 만드는

     말이었다. 

나. "여보, 찌개 진짜 밋있지? 더 먹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이거 한 숟가락만 먹고

     치워야겠다." 

     아내 생각(받아들인 의미) : 남은 찌개는 버려야겠다.

     남편 생각(말한 의미) : 일단은 치워 놨다가 나중에 또 먹어야 겠다.

     --> 이거 한 숟가락만 먹고 그만 먹어야겠다. 아껴뒀다가 저녁에 다시

                            먹을 거니까 치우지 마."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했느냐'다

다. "최대한 빨리 좀 끝내" --> "오늘 오후 6시까지 끝내"

     명확한 전달이 필요할 때는 숫자로 표현해야 의미 전달이 확실하다. 

     회사에서도 언제까지 기한을 명시해야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 '빨리', '많이' '잘' 같은 단어

     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다.

 

2. 설득의 언어

가. "내가 너라면 말이야. 이렇게 할 것 같아."

     내 경우에는 이렇게 할 것 같다는 말은 진정성과 확신이 느껴지는 조언으로 상대방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설득 방법이 될 것 같다. 

나. 앵커링 이펙트(닻 내리기 효과)

     배달앱 음식 도착 예정 시간 : 50분 후 도착 예정

     실제 배달 도착 : 30분 후 도착 

     기준 점(앵커링) 보다 더 일찍 도착하여 만족감 상승

 다. A라는 사람 채용해봐 일 하나는 잘해. 근데 좀 게을러 --> A라는 사람 채용해봐.

     좀 게으르긴 한데, 일 하나는 잘해.

     단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장점을 이야기하는 게 설득할 때 좋다.

 

3. 배려의 언어

가. 상황 체크 -> 위로의 말 -> 해결방안 제시

   괜찮아? (상황 체크) 많이 걱정했겠다 (위로의 말) 일단 이렇게 한번 해보자(해결방안 제시)

나. "오늘 분리수거는 내가 해줄게" --> 오늘 분리수거는 내가 할게

다. "귀찮게 해서 미안해." --> 바쁜데 도와줘서 고마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곁에 두고 계속 보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가 되었다. 계속 곁에 두고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다.

같은 말을 해도 설명을 잘 하고 싶은 사람, 같은 말을 해도 설득을 잘 하고 싶은 사람, 같은 말을 해도 배려가 있는 말을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말하기에 대해 쉬운 예시와 설명을 통해 좋은 책을 소개해준 임영균님, 마인드빌딩 출판사, YES24 리뷰어클럽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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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단 리뷰 28.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2021_024 평점9점 | g************1 | 2021.03.14 리뷰제목
2021_024     읽은날: 2021.02.23 ~ 2021.03.11 지은이: 임영균 출판사: 마인드빌딩       들어가며 ~~   이책의 제목은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떠오른 사실 하나, 평소에 내가 참 많이 했던 말이다.   동료들과 함께 무슨 일이나, 상황들에 대해 말하면서(뒷담화 내지는 수다라고
리뷰제목

2021_024

 

 

읽은날: 2021.02.23 ~ 2021.03.11

지은이: 임영균

출판사: 마인드빌딩
 

 


 

들어가며 ~~

 

이책의 제목은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떠오른 사실 하나, 평소에 내가 참 많이 했던 말이다.

 

동료들과 함께 무슨 일이나, 상황들에 대해 말하면서(뒷담화 내지는 수다라고 말하는...) 그 자리에 없는 제 3자에 대해 말할때 이런 말을 많이 했었다.

"참... 같은 말을 해도 어쩜 저렇게 말하지.. 나같으면 저렇게는 말 안하겠다"

이런 뒷담화의 경험은 나만 있는건 아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편한 대화를 하는 당사자들에게(동료에게 직상상사에게 또는 후배에게) 단 한번도, 조언 내지 충고라고 생각해서

"OO님, 아까 그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면 사실... 상대방은 기분 엄청 나빴을거 같아. 이렇게(이러 저러한 예를 들며) 말하는게 듣는 사람이 덜 기분 나쁠거야. 내가 들어도 쫌 그렇다. 기분 상했을거야..."

 

라고 조언 내지는 참견(=오지랖), 충고를 직접 하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꼭 당사자가 없는데서 안타까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말할때가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아닌 누군가도 내가 말하는 그 수많은 말들때문에 속상해서 내가 한 말을 곱씹으면서 또다를 사람에게 그렇게 투정을(뒷담화를)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참... 같은 말을 해도 어쩜 그렇게 얄밉게 말할까?", "그 사람은 참 말을 그렇게밖에 못하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읽는 내내 나의 말하는 태도(스킬)를 되돌아 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

 

책을 읽고 배웠다고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내가 하는 말 한마디도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잊지는 않을거 같다. 그러니 계속 노력하자~!!!

 

책의 내용을 들어가기 전

이 책의 장점 :

1)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1:1 코칭이라는 점. 책의 주인공과 친구의 사례(대화)를 통해 코칭을 해주니까 더 많이 와 닿는거 같다.

대화법이라고 해서 배운 여러 이론적인 스킬을 넘어서 사례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교정이 필요하다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연습을 좀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었다.

 

2) 대화법의 스킬(이론이라고 해야 하나?)을 중간중간 요약정리해 주니 사례로만 펼쳐놓고 알아서 정리하라고 하지 않아 좋았다.

 

이책의 단점(아쉬운점) :

1) 책 속의 사례들이 많고, 중간중간 그림이 있는데 컬러가 한가지이다. 연두색인가 아무튼 책 겉표지에 있는 색깔 한가지로만 본문 안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촌스럽다는(극히 개인적 의견임) 아쉬움이 들었다.

 

2) 중간 중간 포인트의 글씨 색도 연두색이다.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책뿐 아니라 지난번 서평단의 다른 책에서도 느꼈는데) 연두색의 글씨가 피로도를 낮춰줘서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같이 40대 이상의 노안이 시작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글씨의 연두색 색깔로 인해 글씨가 더 흐릿하게 보여서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도 나의 개인적 생각.... 이책을 읽을 대상이 젊은이들 대상이라면 오케이~~

 

 

책의 내용이 너무 좋지만 내문제와 비슷한, 내지는 내가 상대에게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대화에 대해서만 사례 몇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책속으로~~

 

질문 1>

영업시간이 11시까지인 카페에 알바생인 당신은, 현재 시각 10시 50분... 매장 정리를 하고(마감해야지), 퇴근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이어폰 끼고 노트북에 뭔가 열심히 쳐대며 일어날 생각은 안하고 있는 손님이 계신다.

알바생인 당신은 마지막 손님에게 어떻게 말하겠는가?

 

대답은 각자가 소리내서 말해보시라~~

 

책의 프롤로그의 내용에서 저자가 직접 격은(물론 모든 내용이 저자의 사례이지만), 나가달라는 알바생의 말에 기분이 상한 내용이 나온다.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거다. 왜일까?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내가 알바생이었던, 그리고 손님이었던 경험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해야할 말을 한것인데도 내 말에 상대는 기분이 상할 수 도 있고,  나는 또 내가 한 말이 왜 상대를 기분 상하게 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화의 기술을 배우는게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

 

이 책의 소개를 읽기전 리뷰를 쓰는 제가(=사랑님) 드리는 당부~!!!

 

나는 여지껏 한번도, 상대가 하는 말에 기분 상해 본적이 없다 하는 분은 이책을 읽으실 필요가 없다는것~!!!

 

내가 상대의 말에 기분 상해본 경험이 있다면 반대로 내가 한 말이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었을수 있다는 반성 내지는 성찰이 되는 분이라면 이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받으실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책의 소제목만을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감은 잡을 수 있다).

1장은 설명의 언어

2장은 설득의 언어

3장은 배려의 언어

각 장에서 몇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1장 설명의 언어

 

<<돼지찌개 실종 사건>>

 

<사례>

지방강의를 하러간 친구는 전라도 광주에 가면 꼭 들리는 식당이 있는데 '엄마네 돼지찌개' 식당이란다. 거기서 식사를 하고 2인분을 포장해서 부끄럽지만 검은 봉다리를 들고 KTX에 탑승해 집까지 갖고온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아내와 함께 밥을 먹던 친구는 흰쌀밥에 돼지찌개를 쓱싹쓱싹 비비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보, 찌개 진짜 맛있지? 더 먹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이거 한 숟가락만 먹고 치워야겠다."

 

라고 말했고, 퇴근 후 남은 돼지찌개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하기 위해 찌개를 찾았는데 없다. 아내에게

 

"여보, 돼지찌개 못 봤어? 내 사랑 돼지찌개가 어디로 숨은 걸까? 어서 모습을 드러내렴?"

 

아내는

"그거? 아침에 여보가 먹고 치운다고 해서 버렸는데."

 

그말을 듣는 순간, 친구는 힘이 빠져 자리에 주저 앉았다고 한다. "치워야겠다"라는 말을 서로 다르게 해석해서 일어난 비극이었다. 친구는 '일단은 치워 놨다가 나중에 또 먹어야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고, 친구의 아내는 그걸  '남은 찌개는 버려야겠다'는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p.14-17)

 

 

내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한 말을, 상대방도 똑같이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어느 정도 '지식의 저주'와도 연관되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과 마찬가지로, 내가 생각한 것과 동일하게 내 말을 알아들었을 거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내가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했느냐'다(p.17).

 

이 부분 읽을때 위의 사례는 정말 일상에서 많이 일어나는 대화인듯 해서(다시말해 나도 많이 하는 실수) 웃음이 나왔다. 내가 말을 명확하게 안 해놓고 꼭 상대에게 못알아 듣는다고, 센스 없다고 타박을 했더란다. 아 부끄럽구나~!!1

 

위의 사례에서 그럼 친구는 어떻게 말했어야 할까요?

 

"이거 한 숟가락만 먹고 그만 먹어야겠다. 아껴뒀다가 저녁에 다시 먹을 거니까 치우지 마."

라고 조금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라고 한다.

 

근데 나는 위의 표현에서 치우지마 라는 단어가 걸린다. 보통 치우지마 그러면 정리 하지 않고 식탁위에 그대로 두는 센스 없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치우지 말라고 해서 그대로 뒀지.. 라고 말할지도...ㅋㅋㅋ(한여름에 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상할테니..)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더 명확한 표현 "이거 한숟가락만 먹고 그만 먹어야 겠다. 저녁에 다시 먹을 거니까 냉장고에 넣어줘. 버리지 말고요~~"

남은 반찬 다시 먹는거 싫어하거나 잘 버리는 상대라면 꼭 찝어서 버리지 말라고 말해주는게 더 명확할 듯 하다는 내 생각~~

 

말 잘 못하는 사람 유형 네가지

 

 

 

1. 거시기형

말에 지시대명사를 자주 섞어 쓰는 유형이다. 상대방도 내가 지시하는 '그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 쓰는 말이다. 이때 그 단어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심한 오해가 싹트기도 한다(29쪽).

 

사실 나도 이렇게 많이 말하는거 같다. 성격도 급하고 이제 나이도 들다 보니 머릿속에서 맴도는 단어가 쉽게 떠오르니 않으니... 계속.. 아.. 그거 있잖아.. 저번에 내가 말한거~~

어쩌라구? 하는 상대의 표정을 보고나서 천천히 떠올리게 된다... 내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2. 첨가물형

말을 하기 전에 MSG부터 치고 들어가는 유형이다.

한국사람이 유독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31쪽).

 

근데.. 곰곰히 생각하고 내가 말하는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정말 많이 쓰는 첨가물이다. '아니~~"

 

 

3. 외국인형

말에 영어를 자주 섞어 쓰는 유형이다. 중요한 건, 이 유형의 사람들은 전체 문장을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영여 단어만 섞어 쓴다는 것이다. 영어를 단어로만 배운 전형적인 사람들이다(32쪽).

 

아.. 위에 사례들 너무 웃긴다.

"음식은 다 같이 시켜서 접시에 셰어해서 먹자. 나중에 빌즈를 스플릿 해서 계산하면 되잖아."

 

나는 영어가 짧아서 뭐... 많이 쓰지도 못한다는 웃픈사실...

 

 

 

4. 지우개형

문장 군데군데를 생략해서 말하는 유형이다. 가끔 누군가가 하는 말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경우, 문장의 주요 성분이 생략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문장의 주체인 주어가 생략되면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기 어렵다(33쪽).

 

나는 말할때도 그렇긴 한데 특히 글을 쓸때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다. 지우개 형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지식의 저주'일 수도 있다. 내가 알고 있는것을 상대도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 자꾸 생략한다. 근데 생략한다고 말이나 글이 짧아지는건 아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한다. 상대가 다 알아듣지 못하도록 너무 많은 말을 명확하지 않게 ...

 

<<책임은 나에게>>

 

<사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카페에서 친구는 앞전 미팅이 끝나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딱히 앉을 자리도 없기에 잠시 친구 옆에 앉아 친구와 친구 후배의 대화를 들어본다.

친구는 후배에게 이것저것 업무 지시를 한다. 20분간 끝도 없이 이어지던 설명이 끝난고, 친구가 대화를 마무리 짓는다.

 

"상철아, 이해했지? 다 알아들었지?"

 

후배는 약간 당황하는것 같더니, 대답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넵 ...... 일단 제가 한번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릴께요."

 

그렇게 친구의 후배가 후다닥 자리를 뜨고, 치눅에게 인사 대신 지적질을 해본다.

 

"저게 다 알아들은 표정이냐? 난 아무리 봐도 '네 말이 뭔 말인지 모르겠조'하는 표정 같은데...."

 

"'넵'이라고 했잖아. '넵'은 강한 확신의 표현 아니냐?"

 

"요즘에는 다 '넵넵넵'해, 오죽하면 '넵병'이라는 말도 있잖아."

 

"그러냐? 그럼 어떡하지? 다시 불러? 하다가 모르면 다시 전화하겠지, 뭐."

 

<중략>

 

"그럼 내가 어떻게 말했어야 되냐?"

(85-87쪽)

 

나는 대답 대신 신문 칼럼에서 본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경일 교수는, 내가 한 말을 상대방에게 확인하고자 할 때, '인칭'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즉, 이해의 책임을 상대방게게 지우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설명의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내가 제대로 설명한 거니?"

 

이렇게 말하는 순간, 상대방은 책임의 무게를 내려 놓는다. 조금 더 쉽게 "아니요, 한 번 더 설명해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87-88쪽).

 

 


 

위에 사례도 보면서 정말.. 너무나 많이 찔렸다.

나도 한때 강의를 했었는데.. 강의 끝에 항상 하는 말은 "이해했나요? 질문 있어요?"라고 하면서 강의를 마무리졌다. 간혹 이해 안된 부분을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예나 지금이나) 수업끝에 질문을 하면 공공의 적이 된다. 쉬는 시간 잡아먹는 센스없는 학생과 교수가 되는거니까 ㅋㅋㅋ

 

이렇게 "이해했니?"라는 질문에는 나의 강의는 완벽해라는 자만감이 내포되어있는거 같다. 이해 못하는 너희들은 잘 모르는거니 그런거야 라고.. 나는 완벽한 강의를 한건데 이해를 못한건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거니 집에 가서 복습을 하고 다음시간에는 제발 예습좀 하고 오자... 라고 생각을 하며, 나의 강의가 이해 못 할 만큼, 설명을 못한 강의가 아니고, 나의 잘못은 1도 없는 거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했을때도 있었던거 같다. 아~~ 또 부끄럽구나~!!

 

 

2장 설득의 언어

 

<<강함을 이기는 부드러움>>

 

첫째, 명령이 아닌 의문형으로 이야기 해보자.

 

"차 좀 빼주세요." VS "차 좀 배주시겠어요?"

"디자인 좀 수정해주세요." VS "디자인좀 수정해주시겠어요?"

 

둘째, '너는'이 아닌 '나는'이라고 말해보자.

 

"너 그런 말 하지 마." "나는 네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나 많이 들어(배워) 알고 있는 I - Message의  방법은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면 정말 말 잘하는, 상대를 배려하는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될 듯 한데..

나는 항상 내가 You Message를 많이 해온거 같다. 어렵다. 대학때 부터 배웠는데 계속 잘 사용했더라면 내것이 되었을 I Message 활용이 아쉽기만 하다. 배운다고 바뀌는건 절대 아니란 사실을 또 깨닫는 포인트다~!!!

 

셋째, "OO해"라고 하지 말고, "OO하는 사람이 돼"라고 해보자.

"책임감 있게 행동해" VS "책임감 있는 사람이 돼."

 

두 문장이 역시 의도는 비슷하지만, 전자는 행동을 교정하려는 목적이 뚜렷하고, 후자는 그 사람의 정체성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면 '나한테 문제가 있다는 거야?'라며 거부감이 들수 있지만, 그 상위 단계인 '정체성' 수준에서 "이런 사람이 돼라."라고 말하면 상대방의 수용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다.

 

"지각하지 마'" 라고 말하는 대신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돼",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 라고 말하는 대신 "위생 관념이 있는 사람이 돼"라고 하면 훨씬 설득력 있고 영향력 있는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182-184쪽)

 

근데.. 사실 나는 마지막 셋째 방법에서는 약간의 거부감이 생긴다. 지극히 내 문제이지만.. 난 오히려 행동에 대한 말이 더 편하게 다가온다. 왜 상대방에게 나의 정체성까지 변화시키려는 말을 들어야 하나? 하고..

앞의 사례에서 실험의 결과도 제시하고 있지만... 그냥 나의 개인적 의견이다. 난 나의 정체성을 겨냥한 말을 듣고 싶지 않은가 보다...

 

3장 배려의 언어

 

<<사람이 먼저>>

 

가끔 소통과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아이가 친구랑 싸우고 왔다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고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하는데, 이때 참가자들의 반응이 꽤 재미있다.

 

일단 50%정도의 사람들은 굉장히 상식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래? 다친 데는 없어?"

 

나머지 49% 정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왜 싸운건데?"

"누가 먼저 때렸어?"

 

일이 크게 번질 것을 걱정하여 이유를 묻고, 책임을 추궁한다. 문제 해결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다.

 

앞에서 50%가 아닌 49%라고 말한 이유는, 49%를 뛰어넘는 탁월한 문제 해결자 1%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답변은

 

(190-191쪽)

 

여기서 퀴즈~~~ 저의 리뷰를 읽으시는 분에게 드리는 저의 이벤트 ㅋㅋㅋ

 

여기서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떤 답변을 했을까요?

 

답을 댓글에 달아주시는 분(정답자 1명)에게 제가 선물 쏘겠습니다.

1%에 해당하는 이웃님이 계실까 너무 궁금해서 내는 문제(이벤트)입니다. 많이들 응모(?) 해주세요. ㅋㅋㅋ

 

지금부터라도 문제 해결보다 소중한 상대방의 마음을 지키도록 해보자. 결코 어렵지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다. 딱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럴 수도 있지. 많이 힘들었겠다."

"나도 그런 실수 해본 적 있어. 누구나 다 실수해."

 

조금더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3단계로 말하면 좋다.

 

상황체크 -> 위로의 말 -> 해결방안 제시

"괜찮아?(상황체크) 많이 걱정했겠다. (위로의말) 일단 이렇게 한번 해보자.(해결방안 제시)"

(191-192쪽)

 

 

사실 나도 사람이 먼저 보다는 문제 해결 중심의 말을 많이 해왔다.

 

예전에 농담처럼 많이 했던 말 중에 하나가 누군가 출근글에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챙피하다고 말하면 나는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다 "어머.. 그럼 계단은 괜찮고? 계단 파인거 아니야?" 뭐 이런 쓸데 없는 농담. 넘어져서 부끄러웠다고 말하니 나도 그저 농담으로 했던 말인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상대는 사실 기분이 나빴을거 같다는...

 

책에서 나오는 사례들과 코칭을 모두 다 소개하고 싶을 만큼 나에게는 그동안의 나의 대화법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안겨 준 책이었다.

 

익히 듣고 배워 알고 있다고 실생활에서 대화를, 말을 잘 하는 건 아니란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연습이 필요함을~~

 

 



 

나가며~~

 

마지막으로

이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는데.

체크리스트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14
종이책 [에세이/낭독리뷰]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평점8점 | c********u | 2021.03.10 리뷰제목
나는 “참, 말본새 하고는”이란 말을 꽤나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말’에 대한 글은 장르 불문 집중하게 되는데 이 책 역시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몰라 딱히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책을 읽은 독자라면 어쩌면 나와 감정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계속 반성만 하게 된다. '말'은 정말 신경 써서 하고 살아야겠
리뷰제목


 

나는 “참, 말본새 하고는”이란 말을 꽤나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말’에 대한 글은 장르 불문 집중하게 되는데 이 책 역시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몰라 딱히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책을 읽은 독자라면 어쩌면 나와 감정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계속 반성만 하게 된다. '말'은 정말 신경 써서 하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스티브 잡스도 잘 써먹었다던 3의 마법을 나 역시 잘 써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보통 글을 써보겠다고 글쓰기 책을 읽어 봐도 그때뿐인 게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흰 모니터만 바라보며 눈만 끔뻑일 때가 많다. 글감을 잘 찾으라는데 그게 쉽지 않다.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고 앉아 있는 그때의 기분은 전봇대에 간신히 매달려 꺼질 듯 말 듯 깜빡깜빡하는 가로등처럼 시작될 듯 말 듯 애간장 녹는 기분이랄까.

 

한데 저자는 일상에서 순간순간 마주치는 글감들을 통해 '말'을 이야기한다. 우연히 발견한 예쁘게 말하는 알바생이나 좋은 기분도 순식간에 망쳐버리 게 말하는 친구를 통해 다양한 '말'의 위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설명, 설득, 배려하는 말하기의 3가지 주제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권장 사항은 그저 편하게 읽어 보는 거다.

 

"지식의 저주, 내가 아는 것을 남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 22쪽

 

읽다 보면 말을 적재적소에 잘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실제적 사례가 등장하니 이해가 쉽다. 그런데 그런 사례들은 그저 대화에서만 돋보이게 만드는 원 포인트 레슨 정도가 아니라 회사 업무나 보고서 작성할 때도 어떻게 말을 해야 도움이 될지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꼼꼼히 읽고 생각을 더한다면 탁월한 말발을 키우기에 충분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장애와 관련해 강연 비슷한 교육을 종종 하는데 대상자에 맞게 교육 자료 준비를 하다 보면 담아야 할 이야기는 점점 늘어간다. 자료를 심사숙고해서 열정적으로 준비하는데 기대하는 만큼 교육생들은 더 빨리 숙면하거나 핸드폰에 빠진다. 한데 강연이 견디기 힘들어지는 건 듣고 싶어 하는 교육생들의 입장은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내 입장에서 떠들고 앉아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뼈때리는 지적이 확 와닿는다. 근데 그게 모든 것을 중요하다고 여기는 나만의 착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니 다음부턴 이 3의 마법을 부려봐야겠다고 다짐한다.

 


 

 

또 귀에 아니 눈에 쏙 들어온 말이 있는데, 다름 아닌 "이해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는 지적이다. 개떡같이 말해 놓고 찰떡같이 알아듣길 바라지 말라며 개떡은 어디까지 개떡일 뿐이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한데 "알아 들었어?"라는 말은 내가 자주 하는 말이라서 가슴이 뜨끔했다. 몰랐으면 몰라도 이제 책을 읽은 만큼 "내가 알아듣게 설명한 거야?"라고 바꿔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저자가 그저 편하게 읽어도 된다던 이 책은 그의 바람처럼 편하게 읽을 수 없었다. 읽는 내내 일기라도 써야 할 것처럼 반성 퍼레이드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저질러 왔던 말실수들을 총정리 받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일상에서 뽑은 쉬운 사례로도 충분하지만 별도로 포인트 정리와 일러스트를 통한 구체화는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있어 관계에 있어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자습하기에는 딱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n****3 | 2021.03.04 리뷰제목
우리나라는 개인의 인적자원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라이다. 많은 기술이 청년들에게 요구되지만, 그중 기본 중 기본으로 탑재되여야 할 것이 바로 말하기 센스 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말하기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목차는 <설명의 언어, 설득의 언어, 배려의 언어> 로 나뉘어 있고, 책의 구성은 어떠한 상황에서 '잘못' 말하고 있는 점을 집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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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개인의 인적자원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라이다.

많은 기술이 청년들에게 요구되지만, 그중 기본 중 기본으로 탑재되여야 할 것이 바로 말하기 센스 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말하기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목차는 <설명의 언어, 설득의 언어, 배려의 언어> 로 나뉘어 있고,

책의 구성은 어떠한 상황에서 '잘못' 말하고 있는 점을 집고, 대안을 제시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말하 듯 , 이책은 화술 전문서라기 보다는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에세이 형식의 장점 버프로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예시로 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상황 밀접형이라고 느껴졌고, 집중해서 읽을 필요도 없이 편하게 술술 읽히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달이 잘 되 참 재미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다.

 

워낙 아다르고 어다르고, 하나의 말에 한개의 뜻이 있는 게 아닌 고맥락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이책에 나오는 것만 알고 실천해도 저사람 말을 참 바르게 해. 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충분한 책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책이지만  뜬구름 잡듯 이렇게 하는게 더 좋지 않나? 하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학술적 심리적 효과( 최신효과, 매몰비용효과, 앵커링이펙트, 뇌과학 등등)를 제시하여 나에겐 신뢰성을 있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커피 나오셨습니다"와 같은 사물존칭 현상에 대해선,

[이런 말들로 인해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커져가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말투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 말투가 초래할 수 있는 결과가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잘못된 사물 존칭 표현으로 인해 몇몇 사람들이 점점 더 꼰대스러워지고, 대접받기를 강요하고, 나보다 아랫사람이다 싶으면 무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 어쩌나 싶어 우려도 든다. 100p]

 

라고 말하며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언어에 대한 파급효과까지 다루고 있어 좋았다,

 

 

말하기의 기본중의 기본, 핵심중의 핵심만을 뽑아 에세이 형식으로 친근하고도 읽기 쉽게 쓰여진 책. 정말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못나고 효용없이 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에게 건내주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1.03.26 리뷰제목
모든 대화가 끝나자 친구가 시비를 걸어온다. "너는 강의한다는 애가 웨비나도 모르냐?" 친구는 마치 대단한 걸 알고 있다는 양 재기 시작했고, 졸지에 나는 웨비나도 모르는 무식한 강사가 되고 말았다. (-21-) '당신은 ,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그 사람을 제대로 대접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 단 한번이라도 서비스직, 판매직, 아랫사람을 대할 때 존중하는 마음, 고마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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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화가 끝나자 친구가 시비를 걸어온다.

"너는 강의한다는 애가 웨비나도 모르냐?"

친구는 마치 대단한 걸 알고 있다는 양 재기 시작했고, 졸지에 나는 웨비나도 모르는 무식한 강사가 되고 말았다. (-21-)


'당신은 ,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그 사람을 제대로 대접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 단 한번이라도 서비스직, 판매직, 아랫사람을 대할 때 존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가?" (-100-)


Situation(상황) : 상황의 발생 원인 및 경과
Task(과제):나의 역할 및 해결해야 할 과제
Action(행동):내가 취한 행동 및 해결책
Result (결과):행동에 대한 성과 및 실패 요인, 교훈 등 (-82-)


관계를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어쩌면 대단한 노력이 아닌 사소한 말 습관 하나일지도 모른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기분이 좋아지고 , 누군가는 짜증이 샘솟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해줄게' 대신 '할게 '라고 말하는 사소한 말 습관을 한번 들여보는 건 어떨까? (-197-)


하나님은 저에게 세 가지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 가난입니다. 집이 몸시 가난했던 덕분에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허약한 체질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했던 덕분에 항상 운동에 힘써오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무식입니다. 나는 초등학교도 못 다닌 덕분에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 물어가며 배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244-)


이 책의 마지막 문구가 생각난다. 일본기업 파나소닉의 회장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말이며, 그의 생각과 가치관, 의미, 삶의 방정식이 들어있다.우리에게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단순히 말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이해, 상황과 판단력,여기에 그사람의 역량까지 파악할 수 기본 조건이다.그래서 현대인들에게 말을 잘하고 싶은 이유는 우리 사회가 말을 강조하고, 말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말을 잘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적절한 말, 상황에 맞는 말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말이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말은 핵심을 담고 있어야 한다.그리고 정리되고,요약되어야 한다. 즉 말이 어떠한 패턴에 다르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채, 산만하면, 듣는 사람은 지루하고, 힘들어 한다.그럴 때 말이 어중이 떠중이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말을 잘하는 사람들조차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말에 있어서 관계를 중시하고 ,주제와 상황에 맞는 말의 정리법이 필요한 이유는 그래서다. 즉 말을 할 때는 스스로 상상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독자의 관점에서, 독자가 알아듣는 용어나 단어, 문장을 쓸 수 있어야 한다. 말을 할 때 세대차이, 독자의 눈높이,여기에 그들의 소양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게 된다. 말을 할 때,말투와 적절한 표현법, 부드러움이 함께 요구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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