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죄분석관 특채 1기, 국내 여성 프로파일러 1호,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고유정 전남편 살인사건 같은 전국 단위의 굵직한 사건에 투입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면담한 피의자가 3백 명이 넘는다. 『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에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범죄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준비법과 알아둬야 할 점도 자세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잘 듣는’ 태도를 강조한다. 저자는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단 한 건의 미제사건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건 현장을 누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