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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박태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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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
러너다. 시골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달리기 선수였다. 달리기가 싫었으나 종종 군 대표 선수가 되는 행운은 있었다. 도 대회에서는 한 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재능은 딱 그 정도였다.

20년이 훌쩍 지난 30대 중반에 다시 달리기를 만났다. 달리기는 인내와 의지가 아니라 재미와 쓸모의 영역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어른이 되어 다시 시작한 달리기는 10년 동안 스스로 진화하며 취미와 놀이가 됐다. 권태기도 있었지만 함께 달리는 ‘사람들’ 덕분에 극복했고, 이제는 일상에서든 여행지에서든 어디서나 달리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평일에는 서울 중랑천과 당현천에서 달리고, 주말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여행하며 달린다.

달리기로 성장하고 행복할 러너들을 위해 그동안의 달리기 기록을 정리했다. 작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러너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필자의 달리기와 여행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덕분에 일흔이 넘어도 ‘읽고 쓰는 러너’로 살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 “글쓰기는 하루키를 뛰어넘기 힘들지 모르지만 러너로서는 하루키보다 낫다” 라는 친구들의 응원에 책 제목을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로 잡았다. 저서로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가 있으며, 읽고 달린 경험과 생각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