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기획자이자 작가, 편집자다. 특히 어린이 책을 100여 권 이상 기획· 편집·제작했다. 그중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Why 시리즈』, 『만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판타지 수학 대전』(전 20권)이 있고 이밖에 『지구를 둥글게 만든 사람들』, 『한국은행 경제 이야기』(전 7권) 등을 만들었다. 서울불교 대학원에서 자아 초월 심리학을 공부했고 분석심리학연구소에서 10년 가까이 융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책을 만드는 재미와 의의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스승과 선배들의 글을 가까이 할 수 있음이었다. 또한 책을 통해서 변치 않은 가치를 보존하고, 더 나아가 시대와 정신의 진보를 목격하는 데 있었다. 작가로서 글을 쓸 때는 삶을 알뜰살뜰 살아내는 경험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삶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심리학 공부가 평생 매진해도 좋을 자기 인식의 최고의 방법론이라고 여기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작가와 상담 심리사라는 두 개의 직업적 아이덴티티 사이에서 고민하다 소소한 개인의 삶에서 보편적인 문제와 해답을 찾는 작가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