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 대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제작자, 연극 강사. 십 년간 연극 일을 하다 임신·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주양육자가 됐다. 내가 양육과 살림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주변을 둘러보니 주양육자가 모두 엄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생각이 스쳤다. ‘왜 아빠는 주양육자가 될 수 없을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듣도 보도 못한 ‘엄마 휴직’을 선언하고 이 책을 썼다. 일상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찾아내고, 다듬고, 전달하는 것을 즐긴다. 블로그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와 유튜브 ‘항승주리’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유쾌하고 진지한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