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 - 니체(사상가, 철학가). 이것이 내가 알고 있었던 니체의 모든 것이었다.
이 책은 니체의 저서는 아니다. 하지만 단편적으로나마 그들 알아야, 이 책을 읽어 나가는데 보다 폭넓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듯하다.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서 그의 철학적 신념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악의 저택', '지평선 너머', '증오하는 자', '비극의 탄생','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등이 있다. 니체는 1889년 정신적 붕괴 후 건강이 악화되어 1990년 5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가 이야기한 삶이란 첫째, 삶이란 권력에 의한 의지다. 둘째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셋째 삶에서 가장 위대한 단어는 '운명에 대한 사랑', 즉 '아모르파티(Amor fati)'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이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다.
저자는 5개의 파트로 나누어 니체의 잠언을 소개하고 있다.
Part1. 한 발의 화살이 되어라.
Part2. 이것이 삶이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번
Part3. 몸의 소리를 들어라
Part4, 꿀벌처럼 나누는 삶
Part5, 창조적인 삶은 어디서 오는가.
5개의 파트를 통해서 모두 30개의 니체의 잠언과 각각에 대한 해석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니체의 사상을 기준으로 니체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본인이 공부하고 느꼈던 것들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세상을 순응하지 않고, 세상을 앞질러 간 사상가 니체의 삶을 단편적으로 나마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정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종교적인 세상에서 인간의 욕구들이 선행해야 한다는 이론을 이야기한 그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작가(사이토 다카시)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니체 대신 메시지를 전한다.
"큰 웃음을 짓는 사람이 되어라. 그대들 자신을 뛰어넘어 크게 웃는 법을 배워라. 그대들의 가슴을 활짝 펴라. 높게, 더 높게! 멋진 무용수답게 큰 웃음소리도 잊지 마라."
이 책은 한시대를 살며 다음 시대를 열어간 한 철학자의 고뇌가 담긴 잠언을 수록한 책이다. 지금의 우리 정서로 읽으면 자기 계발을 위한 조언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 말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세상에서 그의 말들은 기존의 질서를 흔들고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며, 기득권자의 권위에 반하는 것들이었으리라. 따라서 그의 말에서만 느껴지는 조언뿐만 아니라 알을 깨고 나오는 심정으로 사상을 전파했을 니체의 고독도 함께 음미해 본다면 나의 좁은 소견으로도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소개한 첫번째 잠언만을 소개 하고자 한다.
"누구나 자기 미래의 꿈에 계속 또 다른 꿈을 더해나가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거나 소소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다음에 이어질지 모를 장벽을 걱정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