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 스타 작가
공유하기

로맨스로 스타 작가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리뷰 총점 9.6 (57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3.8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주간우수작 분명 두근두근한 글이 쓰고 싶어질 거예요♥ 평점9점 | n****g | 2021.02.23 리뷰제목
요즘 연예계에는 부캐 만들기가 유행인데 제게도 로맨스 웹소설 작가라는 부캐가 있답니다. 2016년 네이버웹소설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서 베스트리그 작가로 자동 승격되어 1년 가까이 140회차 분(단행본으로 4권 이상의 분량)을 연재한 후 완결했어요 ㅎㅎ    연재 당시 메인 화면에 추천으로 뜨기도 했었고, 지금은 작품을 블라인딩 처리를 해두어서 작품 후기만 네이버 웹소설에 남
리뷰제목

요즘 연예계에는 부캐 만들기가 유행인데 제게도 로맨스 웹소설 작가라는 부캐가 있답니다. 2016년 네이버웹소설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서 베스트리그 작가로 자동 승격되어 1년 가까이 140회차 분(단행본으로 4권 이상의 분량)을 연재한 후 완결했어요 ㅎㅎ 

 

연재 당시 메인 화면에 추천으로 뜨기도 했었고, 지금은 작품을 블라인딩 처리를 해두어서 작품 후기만 네이버 웹소설에 남아 있는 상태예요. 연재 중에 출판사 컨택이 몇 군데 있었지만 본캐의 업무와 개인적인 이유로 출판하지 않았어요. 개작을 할까 출판하기 위해 퇴고를 할까 차기작을 함께 제안해볼까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중에 [로맨스로 스타 작가]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 책은 개정판이고 연재 당시에 구판이 출간되었던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때는 읽지 않았답니다. 연애를 책에서 배울 수 없듯이 로맨스를 이론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연재하느라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어서 이 책이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다시 부캐를 활성화해야 하는 사정이 생긴 지금에서야 문득 이 책을 읽어보고픈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개정판도 나왔고요. 

 

구판을 읽어보신 다른 분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개정판이지만 내용 추가가 있는 것 같진 않고, 출판사의 전략 상 제목과 표지갈이로 나온 책인 듯합니다. 로맨스를 다루는 책답게 포인트 컬러로 내지와 본문에 예쁜 핑크를 사용했네요. 거기까진 꽤 마음에 드는 편집인데 본문 전체를 연핑크로 인쇄한 부분은 흐릿해서 눈이 아파 혼났어요.(내 누우운....+.+)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로맨스에 특화된 작법서는 처음이었어요. 이 책은 크게 1장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 2장 작품을 쓰기 위한 기본, 3장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 4장 출판계약을 위한 노하우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이 로맨스 장르에 특화해서 꽤 유용한 팁들이 많고, 3장은 여타 작법 책들과 공통적인 내용들과 크게 다를 바 없고, 4장은 참고할 사항들이 제법 있어요. 이런 내용들을 모두 염두해두고 웹소설을 써본 건 아니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많은 부분이 제가 쓴 웹소설에 해당해서 신기했습니다 ㅎㅎ 

 

“로맨스 소설에서 공통된 요소는 남녀 주인공이 그들을 갈라놓는 위협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가 서로 사랑을 느끼고, 그것이 평생 단 한 번 찾아오는 사랑임을 깨닫고는 결국 영원을 약속하고 해피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p22

 

<로맨스 소설의 필수 요소 네 가지>라는 것을 모르고 썼지만 1)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 2) 남녀 주인공 사이의 갈등, 3) 평생 단 하나뿐인 사랑, 4) 마지막은 해피엔드에 모두 해당하고요, 이 책의 실전 연습에 나오는 체크 리스트에 모두 답이 가능했어요. 다시 말하면 여기 나온 체크 리스트에 답을 할 수 있으면 웹소설 한 편을 쓸 준비가 된다는 거죠~

 

이 책을 읽으면서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 편에서는 모작가의 유명 웹툰이 생각났어요. 분명 남녀 간의 사랑이 주된 내용인데 로맨스 장르라고 부르기 모호한 요소가 있어서 무엇 때문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콕 짚어주는 내용을 보고 “아~!”하고 깨달았습니다.

 

* 악당을 극악하게 그리지 않는다.

악역은 그럴듯하고 논리적으로 악해야 한다. 그러나 악역이 실제로 강간하고 약탈하고 고문을 한다면 이야기는 로맨스가 아니라 일반 소설이 될 것이다. p329

 

악당과 악당의 행위 정도가 장르의 범주를 넘어서지 말아야 하는구나, 그래서 그 웹툰은 악당으로 인해 로맨스보다 서스펜스가 더 부각되어 장르 이탈이 느껴졌구나 싶었어요. 이렇듯 로맨스 장르라면 선을 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짚어주고, 언뜻 알고 있거나 미처 생각지 않던 부분을 확인해볼 수 있었어요. 

 

웹소설은 완결고까지 쓰지 않고 10회분 정도 비축분이 있으면 연재를 시작하면서 계속 써나가는 방식을 작가들이 주로 선호하기 때문에 실시간 독자들의 댓글에 내용이 좌지우지 될 수도 있어서 감평을 가려내는 게 중요한데, 그 기준에 대한 조언도 귀담아 둘 만합니다. 

 

“조언을 가려낼 때는 이야기 자체에 대한 의견(예컨대 ‘플롯이 복잡하다’, ‘인물이 일관성이 없다’)과 전달 방식에 대한 의견{‘대화가 부족하다’, ‘생각이 너무 많이 나온다’}을 구분해야 한다. 이야기가 제대로 굴러가는지 먼저 생각한 뒤에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관한 조언을 고려해야 한다.” p329

 

그밖에도 출판물을 염두한 소설을 쓸지, 연재를 염두한 웹소설을 쓸지, 웹툰 콘티나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을 쓸지에 따라 운용 범위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로맨스라는 장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작법서이기에 한번은 살펴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누구나 알고 있다시피 직접 써 보는 겁니다. 글을 써 보기 전에는 어떤 글을 쓸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글쓰기의 매력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완벽하게 구상하고 글을 쓰려고 했으면 저도 웹소설을 공모전에 내고 완결까지 연재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의 아이디어를 붙잡아서 그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써 보고, 한 문장에 다시 한 문장을 더하고 또 더하면서 점점 탄력을 받아 긴 글을 쓰게 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실행력이 최곱니다! 일단 쓰자! 아자! (제 자신에게 거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ㅎㅎ)

 

“자신이 쓸 이야기를 한 번에 모두 떠올리지 못하더라도 놀랄 필요는 없다. 누구든 글쓰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책의 전체 내용을 상상하지는 못한다. 사전에 완벽히 계획해서 쓴 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중략) 어리석게도 초보 작가는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완성하고 필요한 조사를 마치고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하고 글을 쓸 기분이 생기거나 영감이 떠오른 다음에야 글을 쓰기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완벽하게 계획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제대로 준비한 다음에야 글을 쓰려 한다면 금방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p33~34

 

저를 포함하여 매번 글을 쓸 때마다 초보 작가가 되는 기분이 드는 분, 처음으로 로맨스를 써 보려고 마음먹은 분, 그저 로맨스가 좋아서 로맨스의 속살이 궁금하신 분도 모두모두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분명 두근두근한 글이 쓰고 싶어질 거랍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댓글 17
종이책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읽고 평점10점 | p****8 | 2021.03.01 리뷰제목
로맨스 소설에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의 시작과 끝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게 되고 계속해서 읽게 됩니다. 예상 가능한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독자들은 그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공유하며 울고 웃습니다. 로맨스를 읽음
리뷰제목


 

로맨스 소설에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의 시작과 끝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게 되고 계속해서 읽게 됩니다. 예상 가능한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독자들은 그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공유하며 울고 웃습니다. 로맨스를 읽음으로써 누군가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 자신을 감정이입해보기도 하며 주인공들과 감정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모든 로맨스 소설이 독자들로 하여금 환영받지는 못합니다. 때론 너무 노골적인 성적 묘사로 비난을 받거나 논리성과 일관성이 결여될 경우에는 외면을 받습니다. 과연 어떠한 요소들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다수의 로맨스 소설 관련 상을 수상하고, 약 100여 권 이상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출간한 리 마이클스의 저서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로 스타 작가]에서는 로맨스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요소들과 방법들을 세분화하여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집필 전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부터 개요를 잡는 정도까지 디테일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는 방법에서도 일반적인 사실을 조사하는 경우와 구체적인 정보를 조사하는 방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실 안에서 개인적인 경험, 다른 사람의 경험, 1차 자료, 사례 연구 및 인터뷰 자료, 교과서 여행 안내서 실용서 및 설명서, 아동용 논픽션, 소설, 인터넷, 그 밖에 매체로 세분화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조사하는 경우도 법적인 문제, 의학, 최신 기술, 직업윤리, 시대 및 장소 배경 그리고 파라노말로 나누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달리 준비단계가 비교적 느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복잡한 규칙들이 숨겨져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기본 요소인 주인공, 갈등, 사랑 그리고 결말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_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므로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태도가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너무 완벽한 인물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할 여지가 없다. 주인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호감 가고 감탄할 만한 인물이라면 이야기는 가치가 있다. (085 page)_ 공감이 가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주인공의 특징은 물론이고, 각 캐릭터들 간에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다양한 예들을 통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주요한 요소인 '애정신'에 대해서도 주의할 점과 매력적으로 서술하는 방법들을 각 로맨스 장르별로 세분화되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_인물을 설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자가 근거를 보고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중요한 인물에 대한 정보는 긴 문단 하나에 전부 쏟아내지 말고 천천히 공유하는 편이 이야기에 현심감을 더한다. (205 page)_ 또한 로맨스 소설의 핵심인 '갈등'에 대해서도 단기적 문제와 장기적 문제 그리고 복합적인 문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구성할 때 신인작가들이 실수를 범하는 부분들과 각 단계별로 주의할 점, 플롯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방법 등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한 모든 방법들이 담겨있어서 로맨스 소설의 구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는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인지, 반대로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소설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리젠시, 칙릿, 헨릿, 시티 걸, 맘릿, 사거, 에스닉 로맨스, 인스퍼레이셔널 로맨스, 에로티카, 스위트 트래디셔널 로맨스 등 다양한 하위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소주제별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입체감 있는 주인공들을 만들고, 논리성을 갖춘 이야기의 구조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읽으며 로맨스 소설의 각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각 소설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 소설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소설을 쓸 때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작가로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성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원고를 쓸 때마다 배우는 것이 없다면 출간에 계속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다. 작가는 가장 최근 작품으로 기억됨을 명심하라. (421 page)_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공감 그리고 신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리 소설 못지않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고 논리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 작가의 의도를 좀 더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2
종이책 남녀 주인공이 있는 그 어느 곳이나 - 『로맨스로 스타 작가』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h | 2021.02.27 리뷰제목
남녀 주인공이 있는 그 어느 곳이나 - 『로맨스로 스타 작가』   이 책은    이 책 『로맨스로 스타 작가』는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기법에 관한 책이다.   원제는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로맨스』   저자는 리 마이클스 (Leigh Michaels), <100여 권이 넘는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부
리뷰제목

남녀 주인공이 있는 그 어느 곳이나 - 로맨스로 스타 작가

 

이 책은 

 

이 책 로맨스로 스타 작가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기법에 관한 책이다.

 

원제는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로맨스

 

저자는 리 마이클스 (Leigh Michaels), <100여 권이 넘는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120개국에서 2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로맨스, 로맨틱한 인물 창작Creating Romantic Characters을 비롯해 여러 권의 작법서를 썼다.>

 

이 책의 내용은 

 

로맨스 소설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이란 남녀 주인공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국 해피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이것이 전부다.

 

로맨스 소설의 공통점 (22)

남녀주인공이 그들을 갈라놓는 위험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가 서로 사랑을 느끼고, 그것이 평생 단 한 번 찾아오는 사랑임을 깨닫고는 결국 영원을 약속하고 해피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난 결론은 이것이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긴장의 끈이 계속 유지되어야 독자들의 몰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하나, 둘이서 손잡고 문제해결, 그것을 독자들과 함께 하라.

 

로맨스 소설의 독자는 책을 집어 드는 순간부터 마지막에 남녀 주인공이 함께 하리란 것을 안다. 그러므로 남녀 주인공이 그저 사랑에 빠지기만 해서는 흥미를 유지할 수가 없다. 독자가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하려면 남녀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 해피엔드가 어려워 보일수록 더욱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로맨스 소설을 쓴다는 것은 

 

그러나 실제로 로맨스를 쓰는 일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시놉시스에 두 사람이 서로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진다라고 쓰기는 쉬워도, 과정을 보여주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 책은 그렇게 쉽지 않은 로맨스 소설을 어떻게 써야만 독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가 하는 데, 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 보자. 기록하면서 새겨두고 싶은 게 많다.

 

남녀 주인공에게 닥쳐오는 어려움은 어려울수록 좋다.

 

독자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은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그들을 둘러싸며 해피 엔드를 맞이하지 못하게 위협하는 어려움이다. (58)

 

여기가 로맨스 소설과 현실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현실에서는 남녀가 서로 알아가는 동안 잔잔하고 평화롭기를 바란다. 그러나 잔잔하고 평화로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곧 외면당한다.

 

그래서 두 주인공 사이에 긴장을 유발하고, 그 긴장을 끝까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힘이 되는 것이다.

남녀 주인공이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독자들을 몰입하도록 몰아가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기억에 남는 인물은 

 

인물은 현실적일수록 더 그럴 듯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러므로 주인공에게는 현실적인 속성과, 더 중요하게는 현실적인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87)

 

완벽한 인물은 현실적이지 않다. 주인공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아무도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84)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는 인생을 바꿀 정도로 그 들에게 중요하지만, 또한 독자들에게도 중요해야 한다. (85)

 

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하는 동안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므로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태도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85)

 

관계를 유지시키는 강제 요소’ (110)

 

로맨스 소설에서는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피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바로 강제 요소다.

 

그럼, 어떤 경우가 강제 요소가 되는 것일까? 다음의 세 가지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해 멀어질 수 없다.

어느 한 쪽이 논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상대를 상황 속에 몰아 넣는다.

남녀 주인공이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가까이 있게 된다.

 

세부사항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법 다섯 가지 (160)

 

서사 : 사건을 순서적으로 묘사한다

요약과 설명 ; 사건을 보여주지 않고 설명하거나 요약해서 알려준다.

플래시백 ; 인물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회상한다.

생각 ;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려준다.

대화 : 인물이 어떤 말을 하는지 알려준다.

 

인물을 표현하는 11가지 방법 (204~)

 

이 항목은 비단 소설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이 새로 만난 사람을 어떻게 알아가는지 떠올려가며 읽어보자.

 

인물의 생각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대사를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행동을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생각을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대사를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행동을 통해 보여주기

외양 묘사를 통해 보여주기

습관이나 개인적인 특성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 주변의 소품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이름을 통해 보여주기

서술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을 보여주는 이 모든 방법은 다른 장르에서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특히 로맨스 소설에서는 가능하면 말하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16)

 

시점에 관하여.

 

시점에 관한 부분인 251쪽 이하의 이야기에 맞는 시점 찾기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지금까지 문학 특히 소설을 읽어오면서, 발화자의 발화가 어떤 시점인가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 궁금한 것이 많았었는데, 이 책에서 어느 정도 충족된 것 같이 기쁘다.

이 책에는 각각의 시점별로 사례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읽어보자.

 

다음은 한 문장에 세 개의 시점이 포함된 사례다.

 

그렉은 카라가 내린 것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진심으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273)

 

세 개의 시점을 모두 찾을 수 있을까 

 

첫째는 그렉이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는 부분에서 독자는 그렉의 표정을 알 수 있으므로 그렉을 관찰하는 누군가의 시점이 있다.

둘째는 그렉의 시점이다독자는 결론을 내리고에서 그렉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카라의 시점이다. 독자는 카라가 내린 것과 같은 결론에서 카라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결말, 그 중요한 ....

 

결말에서는 주인공을 갈라놓았던 문제들을 독자가 보기에 만족스럽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말은 주인공의 행동에서 나온 결과여야지, 다른 이의 개입이 있어서는 안 된다. (62)

 

만족스러운 결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야기에 이미 나왔던 요소로부터 결말이 자연스럽게 도출되고, 새로운 내용이 나오거나 옆길로 새지 말아야 한다. (358)

 

다시, 이 책은? - 특히 주의할 점

 

특히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아두기 위해서는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그야말로 극적으로 해결되는 장면이 연출되어야 한다.

그래서 로맨스 소설을 쓸 때에는 갈등 장면을 피하거나 두려워 하면 안된다.

 

갈등을 관찰하고 글로 쓰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쓰기 힘들고 불편한 순간들이 독자가 정말 그곳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된다, (182)

 

이책은 제목도 내용도 로맨스 소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하는 데는 굳이 로맨스 소설에 국한할 필요가 없다. 순수문학의 자리에서도 로맨스 요소가 들어있는 모든 작품에, 이 책에서 전수하는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배운 기법을 가지고 비단 창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을 읽어나가는데 인물 분석, 줄거리 분석등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부터 순수문학에 이르기까지. 남녀 주인공이 있는 모든 작품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구매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을 만드는 기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a | 2023.04.27 리뷰제목
3500만부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팔리는 로맨스 스토리텔리 기법이 담긴 책입니다. 로맨스 작가가 되기 위한 로맨스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작품을 쓰기 위한 필수 요소(주인공, 갈등, 관계와 결말) 구성하는 법,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이야기 시작부터 퇴고까지), 마지막으로 출판계약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로맨스 시장 상황이라 흐름은 한국이 아닌 전반적으
리뷰제목
3500만부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팔리는 로맨스 스토리텔리 기법이 담긴 책입니다. 로맨스 작가가 되기 위한 로맨스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작품을 쓰기 위한 필수 요소(주인공, 갈등, 관계와 결말) 구성하는 법,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이야기 시작부터 퇴고까지), 마지막으로 출판계약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로맨스 시장 상황이라 흐름은 한국이 아닌 전반적으로 북미와 유럽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로맨스로 스타 작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y*********0 | 2021.03.10 리뷰제목
#로맨스로스타작가 #리마이클스 #다른출판사 #로맨스 #문화충전200 #서평단 #서평이벤트 <로맨스로 스타 작가>는 <장르 글쓰기 02 : 로맨스>의 개정판입니다. 개정전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개정판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리 마이클스는 미국 할리퀸 로맨스 소설 작가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작가가 꿰뚫어본 로맨스 스토리텔링의 기본을 알고
리뷰제목

#로맨스로스타작가 #리마이클스 #다른출판사 #로맨스 #문화충전200 #서평단 #서평이벤트





<로맨스로 스타 작가>는 <장르 글쓰기 02 : 로맨스>의 개정판입니다. 개정전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개정판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리 마이클스는 미국 할리퀸 로맨스 소설 작가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작가가 꿰뚫어본 로맨스 스토리텔링의 기본을 알고 싶다면 같이 이 책을 살펴보도록 해요.



차례







인상깊은 내용

1장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

1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로맨스 소설 필수 요소 4가지>입니다.
1.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
2. 남녀 주인공 사이의 갈등
3. 평생 단 하나뿐인 사랑
4. 마지막은 해피엔드

이 4가지 요소만 알아도 로맨스 소설의 핵심에 파고든 것이지요. 하지만 이것만 안다고 소설이 술술 써지지는 않습니다. 아는 것과 그것을 이해하는 건 차이가 크니까요.



2장 작품을 쓰기 위한 기본

2장에서는 필수 요소 4가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도 ‘소설’이기에 <문학의 이해>같은 이론서부터 봐야하나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장르에 맞게 ‘로맨스 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필요한 부분만 뽑아내어 설명해주니 쪽집게 과외하는 기분이 듭니다.
주인공들은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독자가 결말까지 만족스럽게 공감할 수 있게 됩니다. 갈등은 갈등이 아닌 오해와 구분이 되어야 글쓰기할 때 실패하지 않고요.



3장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

3장은 제목만 봐도 기대되는 장입니다. 로맨스 스토리텔링에 대한 작법서이므로 작가 지망생인 독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장입니다.
일반적인 문학에 나온 기법들을 로맨스 소설에 맞게 최적화하여 설명을 해줍니다. 풍부한 예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인용해서 설명하기에 이해하기 쉽습니다.

“독자가 장면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사실에만 집중하고 중요하지 않은 사항은 생략한다. (158쪽)

독자의 처지에서 이야기, 등장인물, 상황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을지 생각해보자. (159쪽)”


결국 ‘독자’를 철저히 고려하며 글을 써야한다는 걸 계속 인식하게 합니다.



“러브신과 정사신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러브신을 빼더라도 이야기에 문제가 없다면 그 장면은 애초에 필요하지 않았던 셈이다. (222쪽)”


지금의 추세와 맞지 않은 관점일 수는 있어요. 요즈음은 고수위 로맨스 웹소설이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작가라면 앞으로 글을 쓰더라도 이러한 부분은 한 번쯤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성별에 따른 대화 특징> (287쪽)을 보면,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감안할 때, 남성의 대화 특징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 작가라면 여성의 대화 특징을 파악해야 하지요. 그래야 궁극적으로 독자가 주인공들의 대화를 읽으면서 어색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공감하게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로맨스 소설이 실패하는 5가지 이유>(364쪽)는 작가 지망생이라면 꼭 염두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1. 부적절한 갈등
2. 비현실적인 인물
3. 강제하는 요소 부족
4. 로맨스에서 벗어난 초점
5. 부족한 글솜씨

특히나 부족한 글솜씨는 독자를 떨어지게 만드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독자에게 재미가 있으려면 이 모든 것들을 염두하길 바랍니다.




개정전과 개정판과의 차이

<장르 글쓰기 02 : 로맨스>와 개정판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간단히 비교해 본다면, 우선 목차의 제목들은 완전 수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장의 도입부 몇 군데가 삭제되었고, 어떤 건 부록으로 넘어갔습니다. 어떤 부분은 위치가 바뀌기도 했고요. 그래서 전체 쪽수의 차이가 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종이질이 좋아졌어요. 편집이 달라져서 개정전보다 좀더 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개정판에서 일부 편집이 잘못되어 소설 인용 이후 본문으로 넘어갈 때 줄바꿈이 안되어 있거나, 본문이 인용구 글자체 그대로 인 겨우가 몇 군데 있어요. 2쇄 찍을 때는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수정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분홍색으로 나타낸 부분은 색이 연해서 눈의 피로도를 살짝 가져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

무엇보다 각 꼭지별로 실전연습이 있다는 점이에요. 본문만 읽으면 그 당시에는 이해된다 생각할 지 몰라도 실제로 글을 쓰려면 다시 부딪힐 것입니다. 이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연습을 두어 기존에 나온 작품 분석을 하거나, 자신이 쓸 글을 통해 미리 연습하며 글을 다듬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로맨스 소설 스토리텔링 쓰기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작법서입니다. 실제의 작품을 들어 예시가 풍부하여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로맨스 웹소설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최신 작법서들 역시 참고 서적으로 이러한 책들이 반영되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기본기가 다져있지 않으면 글을 쓰다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에 서 있는 모래성처럼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기본을 알게 해주는 책, 로맨스 소설에 특화된 장르 글쓰기 책입니다. 작가 지망생이거나 로맨스 소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