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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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리뷰 총점 9.6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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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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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회사원에게 쉽게 설명해준 책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h*****j | 2021.01.05 리뷰제목
http://blog.yes24.com/document/11446789 원앤원북스는 <최고의 인재는 무엇이 다른가>를 통해 만났었네요. 왠지 회사원이나 조직원에게 읽기 쉽다는 느낌에 찾아봤습니다. 역시 인연이 있는 출판사였군요. AI를 통한 사회적 인지 재현 시도 예시(사회적 지능 모델 2.0 개념도)              중앙                      학습 결과                 상황 모니터 상황       집중식 발
리뷰제목

http://blog.yes24.com/document/11446789

원앤원북스는 <최고의 인재는 무엇이 다른가>를 통해 만났었네요.
왠지 회사원이나 조직원에게 읽기 쉽다는 느낌에 찾아봤습니다. 역시 인연이 있는 출판사였군요.

AI를 통한 사회적 인지 재현 시도 예시(사회적 지능 모델 2.0 개념도)
             중앙                      학습 결과                 상황 모니터
상황       집중식
발생       문제해결         감각/인식/직관      변환 감지기           문제해결 컨트롤러

자료       에이전트                                  질문     사회적    문제  행동  가치  행동  실행
                                                          정확성   정보      정의  옵션  평가  선택
                                                                      업데이트         정의 


                                      개념적    정서     관념 모델  문제에           행위에
      KA :                           지식                  (사회적     대한 지식       대한
      지식접근 회로                                      지식)     (가능한 행위)  예측
결과  결과
출처 : A General Architecture for Social Intelligence in the Human Mind and Brain,
         Procedia Computer Science:145, 747.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210쪽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도표입니다.
제 검색 능력 부족과 스마트폰 사진을 컴퓨터에 가져올 수 없는 관계로 직접 타이핑을

했습니다. 이리저리 연결된 선은 그리지 못했네요. 우엣든 사회적 인지(메타인지에 근접)를 체계적으로 풀어낸 그림이지 싶고 마음에 들어 필사하듯 써봤습니다. 연결선은 다음에 또는 직접 보시는 것을 권유하고 싶네요.

한 줄 평에 썼듯이 회사원이나 조직생활을 한 분이라면 특히 이해가 빠를 수 있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도 간결하고요.  
1. 메타인지는 왜 중요한가, 메타인지의 요소 이해하기
2.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징, 메타인지 유형 이해하기
3. 어디에서 없던 메타인지 향상법 , 메타인지 강화연습
4. 우리 주변에 숨어 있던 메타인지 사례, 메타인지를 대하는 자세
5. AI 시대 조직의 생존을 좌우하는 메타인지, 편향 방지하기
6. 조직적 메타인지를 높이는 다섯 가지 방법, AI 적용 영역 결정하기
7.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적 메타인지 사례, 코딩의 종말

AI에 지배되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이다

인간 역할의 기능적 변혁 이후에는 판단력에 기반한 문제해결력과 더불어 인터페이스 조작 능력, 멀티태스킹 능력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역량이 요구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운전만 하던 트럭 운전사가 트럭 운전 경력을 살려 원격조종 시스템에 대한 디자인 또는 개발 및 테스트의 영역으로 진출하 수도 있다. 55쪽

맥락을
파악한다

플레이메이커는 시야가 넓다 79쪽
플레이메이커형 메타인지가 뛰어났던 그 리더는 사드 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당시 매우 유효한 지적들을 해서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당시 그가 지적한 내용의 상당 부분은 현실화 되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메이커형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해준 일화다. 82쪽

문제해결 전에
핵심 질문부터 시작한다

핵심 질문을 정의하라
문제 정의 훈련법을 이해하라

  1. 모든 업무에는 업무가 나오게 된 배경이 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2. 업무 배경하에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3. 풀어야 하는 문제를 한 줄로 명확히 정의한다. 129쪽

상대방의 메타인지 체계를
파악하라

사회적 메타인지는 상대를 이해하는 번역기다
    "자네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니야. 당신은 대체 뭘 하는 사람인가? 못 하나 박을 줄 모르지 않나? 회로판은 내가 설계했고,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베껴 온 것이지. 그런데 왜 신문에는 하루에도 열 번씩 스티브 잡스가 천재라는 보도가 나오는 거야?"
    이에 대해 잡스는 이렇게 답변한다.
    "뮤지션은 악기를 연주하고, 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사람이지." 153-155쪽 

  사회적 메타인지 강화의 핵심은 딱 두 가지다. 첫째 상대방의 핵심 질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라. 둘째, 핵심 질문의 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사고 및 인지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라.
  사회적 메타인지는 AI 시대에도 오랫동안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161쪽

메타인지 강화 연습
업무적 메타인지 강화의 5단계
  1. 핵심 질문 정의 2. 구조화(MECE) 3. 레벨링 4. 레벨업 & 레벨 다운
  5. 상대방의 핵심 질문 및 인지 구조 이해   163쪽

너 자신을
알라

멘토링은 메타인지를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없어지지 않을 직업
정신건강 및 중독치료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공인식단 관리사 및 영양사, 의사, 성직자
고전을 통해 메타인지를 배워야 한다
  고전을 집필한 위인들은 당시 시대 상황에서 어떤 핵심 질문을 정의했으며(어떤 문제를 풀려고 했으며), 우리에겐 이에 대한 구조화 접근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사회적 메타인지의 시작에서 현재의 상황과 매치시켜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69-174쪽

메타인지를
습관화한다   

엑스맨은 괴물이 되고 싶었다 183-189쪽
이 파트는 스포가 되면 안 되니 건너 뛰겠습니다.

메타인지로
회의를 주도하다

가벼운 미팅에도 메타인지는 필요하다 190쪽
미팅이 전투인지 모르는 사람은
회사가 전쟁 중인 것도 모른다

  1. 항상 토픽에 대해 한발 앞서 생각한다.
  2. 생각한 내용을 구조화한다.
  3. 구조화한 내용을 적절한 타이밍에 전문적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192- 196쪽

먹을 때도
메타인지를 생각한다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이 구루다 197쪽
  식당의 역량, 외식업의 목적, 상권, 몰리는 시간 대응, 음식을 남기는지, 더 나은 방식의 조립법과 손님 등대법, 들어온 손님은 세상 어디보자 편하게, 맛있게 먹는 법 설명, 위생은 절대 용납하면 안 된다. 200쪽

메타인지를 대하는 자세
메타인지                  베스트 프랙티스            워스트 프랙티스
세부 구성 요소                                                                      203-205쪽
  관심 있는 독자는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조직적 메타인지는
인간만이 가능하다   209쪽

CEO처럼 생각하도록
도와라

월급도 메타인지로 결정하면 달라진다   234쪽
오너십은 모호한 상황에서 판단 기준이 된다 237쪽
    "당신이 CEO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요?" 240쪽
  거지 연습 할래? CEO 연습 할래?
  제가 지금 그 갈래, 갈림길에 서있지 싶습니다. 이 책이 그렇게 알려주네요
.

사실관계, 노하우, 시각차 중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라

언쟁이 벌어지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261쪽
사실관계, 노하우, 시각차를 알면 회의가 효율적이다 265쪽
강점은 본인이 잘하고 싶은 일을 의미한다 273쪽

각자 다른 전제를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상대의 인식을 이해하는 것이 공감보다 중요하다 277쪽
  상대의 인식을 이해하는 것. 아하!
  그렇죠. 그는(그녀는) 다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걸 인식의 차이를 무시하면 큰 일 나지요. 큰 일을 수습해야겠습니다.

메타인지로
1년에 100억 벌기

구조화 방법을 비용 절감에 활용한다 291쪽
  제게 큰 아이디어를 준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요.  
 
디지털 혁신으로
실패하다

디지털 혁신, 왜 해야 하는지부터 답하라 296-300쪽
  코로나19가 이끈 디지털 혁신을 명심하자

방법을 고민하면
결과가 바뀐다

노왓으로 황금알을 낳는다 306쪽
계획> 분석>종합>실행>내재화
기업의 목표>적절한 시장>이길 권리 > 핵심 지원 활동 > 경영 체계 309쪽
  방법을 고민하라. 방법을 고민하면 결과가 바뀐다. 오! 새로운 시각입니다.
세상에는 참 많은 길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딩의 종말
코딩보다는 문제해결사가 돼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코딩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적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면,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메타인지도 키워야 합니다. 316쪽

 

메타인지와 사회적 인지를 높여 문제해결사가 되자는 주장에 크게 동의합니다.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활용도가 높은 책이자 문제 제기를 한 책으로 보았습니다.
이제껏 메타인지에 대해 고민이 적었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2
종이책 생존과 번영의 기술, 메타인지 평점10점 | p****0 | 2021.01.24 리뷰제목
일 머리 없던 나의 모습 '공부는 커리큘럼이라도 있는데, 업무는 왜 이렇게 막막하기만 할까.' 수습사원으로 첫 직장에서 무던히도 밤을 새며 되풀이했던 질문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일 머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일은 언제나 기한과 함께 주어졌는데, 대체로 나는 기한을 지키지 못하거나 지키더라도 실수 투성이 결과물을 제출했다. 왜 그랬을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금 돌
리뷰제목
일 머리 없던 나의 모습
'공부는 커리큘럼이라도 있는데, 업무는 왜 이렇게 막막하기만 할까.'
수습사원으로 첫 직장에서 무던히도 밤을 새며 되풀이했던 질문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일 머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일은 언제나 기한과 함께 주어졌는데, 대체로 나는 기한을 지키지 못하거나 지키더라도 실수 투성이 결과물을 제출했다. 왜 그랬을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금 돌이켜보면 문제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낯선 일에 적응이 느린 사람이다. 낯선 일을 접하면 사고와 동작이 멈춘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든다.
2. 내가 낯선 일에 적응이 느린 것은 사고체계와 관련이 있다. 나는 낯선 대상을 파악할 때 생각으로 다가가지 않고 느낌으로 먼저 파악하려 한다. 느낌은 처음에는 모호할 뿐이다.
3. 느낌으로 대상을 파악하려다 보니 충분한 느낌 자료가 모이기 전까지 나는 대상에 접근하지 못한다. 내면에 쌓이는 느낌 자료는 언어로 변환될 수 없는 것이어서, 이 과정에 있을 때는 스스로도 진도를 얼마나 나갔는지 알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도 나의 업무 상태와 진도를 설명하지 못한다.
4. 느낌의 색깔이 분명해지고 나서야 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 분석을 마친 다음, 대상에 대한 '첫 생각'을 갖는다. 업무는 이때부터 시작할 수 있다.
5. 업무를 시작하고 나면 이미 납기는 코앞에 와 있다. 밤을 새워도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일정이다. 서투른 초급자가 쫓기는 마음으로 밤을 새워가며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일하면 업무 결과물이 좋기는 어렵다.
6. 업무 process 중에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선배들이 하던 대로 따라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나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내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7. 업무를 마치고 나서 그 업무를 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면 좋았을텐데 곧바로 다른 업무를 진행해야만 했다.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선배들에게 질문하며 풀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나는 일 머리뿐 아니라 주변 머리도 없었다.
 
적어놓고 보니 두 가지 마음이 든다.
1) 정말 일 못할 만 했구나.
2) 문제 원인 분석이 매우 상세하군. 이 정도면 나의 메타인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메타인지(Metacognition)
 
이렇게 본인의 사고 흐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인지할 수 있는 힘을 '메타인지(Metacognition)'라고 부른다. (29p)
 
메타인지를 쉽게 이야기하면 이렇다. 일반적인 인지가 플레이어로서의 인지라면, 메타인지는 코칭스태프의 인지를 말한다. 일반적인 인지가 플레이어로서의 나를 관찰한다면, 메타인지는 플레이어로서의 나와 나의 인지방식을 함께 관찰한다.
 
내가 수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일을 못했던 이유는 메타인지라는 개념을 몰랐기 때문이다. 위에 적은 인지체계를 그대로 계속 사용했던 나는, 어떤 일들은 납기에 맞춰 제출할 수 있었다. 심지어 결과물이 좋다며 기억에 남는 격려를 받는 경우까지 있었다. 반면 도저히 납기를 맞출 수 없는 일을 받았을 때는 결과물을 내지 못하거나 실수 투성이의 결과물을 제출하고서 납기를 더 늘려달라고 납기 마지막 날 상사에게 요청했다. 이럴 때면 점잖은 분노를 받거나 아니면 뜨거운 화에 크게 데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 당시 나는 내 성과물이 왜 들쭉날쭉한지 알지 못했고, 당연히 내게 일을 맡기는 사람도 내가 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지 알지 못했다. 감정에 기복이 있는 것처럼 업무에도 기복이 있나보다. 아니면 궁합이 맞는 업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업무가 있나보다. 그저 이렇게 추측만할 뿐, 어떻게 해야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했다.
 
 
저자의 특별한 약력 : '일을 잘 한다'는 것
다음은 책 날개에 적힌 저자의 약력이다.
 
'메타인지' 하나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사에서 인턴부터 시작해 최고 임원인 파트너까지 올랐다. 한국 딜로이트에서 인턴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딜로이트의 전략 컨설팅 소속 팀장이 되었다. 이후 한국 딜로이트로 돌아와 최연소로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파트너Equity Partner가 되었다. 재직기간 중에는 한국 딜로이트 컨설팅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해 전략 컨설팅 그룹 리더, M&A 컨설팅 리더, 품질 및 위험관리 담당 임원 등의 요직을 거쳤다. 또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생명과학 산업 리더로서 국내 최초로 제약 분야 AI 기반 컨설팅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딜로이트 유니버시티Deloitte University 아시아태평양 캠퍼스의 유일한 한국인 핵심 교원으로 내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 고객들에게 교육과 강연을 제공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촉망받던 자리에서 자진 퇴사한 후,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을 창업해 성장시키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의 약력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저자의 역량이 충분히 설명된 것 같지 않다. <머리말>에 적힌 저자의 소개를 추가한다.
 
필자는 재직하던 회사에서 최고로 일 잘하는 경영 컨설턴트였다. 상위 5%에게만 부여하는 최고 평가 등급을 받지 못한 해가 별로 없었다. 재직 기간 동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9번 올렸다. 이는 회사의 직급 체계가 단순화되면서 향후에도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되었다. 흔히 하는 말로 줄을 잘 서거나 정치력 또는 아부로 이룰 수 있는 성취는 아니었다. 필자가 9번 승진을 하는 동안 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사는 6번 바뀌었다. 또한 9번의 승진에는 한국과는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 근무하던 시절, 미국 평가자와 그들의 평가 체계에 따라 이룬 승진도 포함되어 있다.
(...) 비결이라고 할 만한 개념은 '메타인지'밖에 없었다. 
 
저자는 컨설팅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의뢰인의 요청을 받으면 해당 회사로 가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다. 그의 업무가 일반 회사의 업무와 다른 점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저자는 특정 문제 해결의 전문가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인 셈이다. 그런 컨설팅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에서 다시는 깨지지 않을 불멸의 승진 기록을 세운 저자가 알려주는 일머리 향상의 비결이 '메타인지'라니. 한번 배워보고 싶지 않은가?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메타인지는 세 가지 주요요소와 아홉 가지의 세부요소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렇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제 기자회견이 있었던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몇번이나 우리나라 기자들에게 먼저 질문을 할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아무도 질문하지 않아서 결국 첫 질문의 기회는 중국 기자에게 돌아갔다. 이 상황을 메타인지적 인식으로 풀어보자. 여기서 '나'는 기자이다.
 
1. know-what : 미대통령에게 첫 질문을 하라고? 대체 뭘 질문해야 하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2. know-how / know-why : 이게 질문하란다고 그냥 손들어서 물어보면 되나? 이 내용을 질문해도 되는지 회사에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절차가 어떻게 되지?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대체 왜 이렇게 복잡한 문제가 생기는데 우리들에게 첫 질문 기회를 주는 거야?
3. know-when / know-where : (돌아오는 길에) 아까 거기서 이러이런 질문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4. 계획 : 만일 다음 번에 같은 질문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이런 질문을 요러요렇게 말하자!
5. 모니터링 : (실제 질문을 한 후에) 이 질문은 좀더 짧게 물어봤으면 좋았겠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었는데 그걸 깜빡했네.
6. 평가 : 질문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서 메모를 해두자. 메모를 보며 질문하면 문제가 개선되겠다.
7. 의도파악 : 그런데 왜 부장님은 질문 기회가 있을 때 질문하도록 준비하라고 하셨을까? 똑똑한 질문으로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라는 뜻일까?
8. 인지흐름센싱 : 부장님 입장에서 내가 어떤 질문을 할 때 미션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할까?
9. 반응예측 : 오늘 내가 기자회견 장에서 한 질문에 대해 단순 내용 보고를 드리는 게 나을까, 질문 취지를 보고드리는 게 나을까? 두 보고에 대해 부장님은 어떻게 반응하실까?
 
위처럼 메타인지의 요소를 규정한 다음, 저자는 다양한 실무 사례를 들어 메타인지의 작동이 어떻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를 풍부하게 설명한다. 사례들이 무척 흥미롭고 설득력 있다.
 
 
이 책의 미덕 : 군더더기 없이 중요 뼈대로만 쓰여진 업무적 메타인지 학습서
전반부에서 메타인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한 다음, 후반부에서 저자는 아래의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컨설팅이 주 업무였던 사람이라 그런지 책이 마치 보고서처럼 쓰여져, 논리적인 주장, 합리적인 근거, 설득력 있는 예시로 논지가 전개되고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이야기꾼의 책이 아니라서 어찌 보면 담백한 글이지만, 그만큼 핵심 내용을 익히고 싶은 독자에게는 발라내야 할 살이 적은, 뼈대로만 이루어진 글이어서 독해가 쉽다.
 
- 후반부의 네 가지 주제
① 업무적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② AI 시대에 조직의 생존은 메타인지가 좌우한다
③ 조직적 메타인지를 갖추기 위한 다섯가지 방법
④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적 메타인지 사례
 
 
이 책의 의의 : AI시대 인간에게 강조되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이란
 
이미 AI 시대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이야기해야 할 때다.
(...) 특히 AI의 범용화가 진행되는 향후 3~5년간은 누구든 특정 영역에 AI 활용의 깃발을 꽂으면 본인의 영토를 확보할 수 있는 개척 시대가 열렸다. (15p)
 
AI 시대에는, AI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무슨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조직의 생존을 가르는 최상위 의사결정이 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CEO가 내리는 이 의사결정을 이해하고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가 필수적이고, 메타인지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주어진 업무만 하는 사람들의 과업은 현재 개발된 다양한 범용 AI로 순식간에 대체가 가능한 상황이라 한다. 나의 경우 평소 업무를 잘하게 하는, 일 머리를 좋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직생활을 하지 않는 내가 그 관심을 파고드는 건 단순한 지적 여흥이지 않나, 하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메타인지를 배우는 일이 단순한 여흥거리가 아니라 미래 시대의 삶을 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하니, 웃고 싶은데 마침 누가 간지럼을 태워주는 것처럼 속이 후련했다.
 
즐거울 것 같다. 메타인지. 한번 배워보자.
 
 
※ 출판사의 선물로 책을 받아 작성한 객관적 서평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1
종이책 구매 이 책 모두 읽고 일 못하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e*****y | 2020.12.29 리뷰제목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을 실용적으로 응용가능하게 풀어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소위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사이에 간극을 명료하게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메타인지 요소와 응용을 계속 되돌아보게 되고 꼭 체화하고 싶어지네요. 다들 조금씩만 더 메타인지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도 일이 너무 즐겁고 생산적이 될 것 같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리뷰제목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을 실용적으로 응용가능하게 풀어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소위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사이에 간극을 명료하게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메타인지 요소와 응용을 계속 되돌아보게 되고 꼭 체화하고 싶어지네요.
다들 조금씩만 더 메타인지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도 일이 너무 즐겁고 생산적이 될 것 같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1 | 2020.12.26 리뷰제목
일단 메타인지는 무엇인가?이 책의 제목으로 나오는 메타인지가 사실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가끔 들어보긴 했어도 그게 뭐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책으로 보자고 하니 중요한 단어가 맞나 보다(허허허 허) 정확한 정의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메타인지의 간단한 정의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빠르
리뷰제목

일단 메타인지는 무엇인가?

이 책의 제목으로 나오는 메타인지가 사실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가끔 들어보긴 했어도 그게 뭐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책으로 보자고 하니 중요한 단어가 맞나 보다(허허허 허) 정확한 정의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메타인지의 간단한 정의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빠르겠다. 과거 제조업 시대의 모든 사람이 성실하고 통일성 있는 업무만을 하던 시기에는 굳이 이런 방식이 필요 없었다. 명령권자 한 명에 많은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원하는 '단 하나의 답'만 나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그런 세상이었으나 이제는 '답이 한 개'인 경우는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럴 경우 그동안의 단일 차로가 아닌 교차로도 있고 우회로도 있는 여러 길을 가게 되는데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나가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보면 되겠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당연히 세상이 바뀌어서 그랬다. 책 내용 중 최근 가장 인상깊은 생각이 있는데, 여러분의 회사를 가장 디지털화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답변에서 CEO도 아니고 CTO도 아닌 '코로나 19'라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지 않은가? 회사 사장이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다가 결국 비대면으로 어쩔 수 없이 전환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데 한 번 변화가 있던 조직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기 마련이다. 결국 사람들이 이러한 재택근무의 장점이나 비대면 형태의 업무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에 맞추어 변하게 될 것이다.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은 바로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해결 방 안으로 갖게 될 것이다.

 

회사에서 교육을 할 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이 책에 나온다.

바로 Why? 이다. 업무를 함에 있어서 동료든 선배든 후배든 간에 가장 일하기가 꺼려지는 사람이 '이것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조금도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 것을 고민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은 나 자신이 기계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과연 기계가 하는 일을 굳이 인간이 도맡아서 한들 효과가 있을까? 나는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기계적인 업무는 앞으로도 AI와 같은 기계를 통해서 점차 넘어가고 있는 마당에 생각하기가 싫다고 해서 동일한 업무만을 고집하고 생각을 안 하다니! 향후 10년 안에 해고당할 1순위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hy?에 대한 답을 얻었다면...

다음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질문을 할 차례이다. 모든 상사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배경지식까지 설명을 해 주면 정말 금상첨화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바쁘고 설명하기 귀찮고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어설픈 질문을 던져봤자 좋지 못한 답변이나 꾸중만 받게 될 것이다. 문제의 핵심에 가장 가깝게 될 질문을 해야 한다. 보통 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이런 것을 계속 반복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로스쿨도 그런다고 한다) MBA 과정을 경험해 본 결과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학습이나 실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최종적으로는 기업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한국과 같이 Top-Down 방식의 회사들은 위에서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가 없다. 밑에서부터 변하기에는 너무 많은 장벽들이 있어서 그런 것인데, 특히 제조업에서 변하려고 하는 업체들이나 서비스업이나 IT 업종의 경우 반드시 이러한 변화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미 20대 신입사원들의 마인드는 변해서 들어오는데 기존의 회사에 맞추려고 하니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지금이야 아직 미세한 파동에 불과하지만 향후 10년 이내에 점차 큰 파도와 같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과연 한국의 기업은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까? 뭐든 변화시켜서 하기가 어려우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국내 기업의 CEO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06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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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르고 있던 나의 메타인지를 끄집어내는 책 평점10점 | d*****4 | 2020.12.26 리뷰제목
책 제목을 보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다.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사실 읽다보면 메타인지는 친구사이, 부부사이, 심지어 부모와 자녀사이에서도항상 적용 가능한 인식이다. 필자가 보여준 다양한 메타인지의 예시들을 통해 나 스스로를 바라보고 상대방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다
리뷰제목
책 제목을 보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다.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사실 읽다보면 메타인지는 친구사이, 부부사이, 심지어 부모와 자녀사이에서도
항상 적용 가능한 인식이다. 필자가 보여준 다양한 메타인지의 예시들을 통해 나 스스로를 바라보고 상대방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누구든지 읽으면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되는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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