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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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강영계 | 해냄 | 2013년 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5 (21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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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청소년에게 어떻게 정의를 말할 수 있나...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평점10점 | e***i | 2011.09.05 리뷰제목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여부와 관련한 내용들이 시끌시끌 장안의 화제이다. 이 글을 쓰고 난 며칠 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집권당에서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여당에게 유리한 일이라고 히히낙낙하던게 엇그제인데 지지율 조사를 해보니 보수층에서도 집권당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챈(?) 모양이다. 사실 이번에 구케가 보여준 성희롱 발언 강모 의원에 대한
리뷰제목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여부와 관련한 내용들이 시끌시끌 장안의 화제이다. 이 글을 쓰고 난 며칠 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집권당에서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여당에게 유리한 일이라고 히히낙낙하던게 엇그제인데 지지율 조사를 해보니 보수층에서도 집권당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챈(?) 모양이다. 사실 이번에 구케가 보여준 성희롱 발언 강모 의원에 대한 징계안 부결은 이 사회가 잘못가고 있다는 큰 우려를 던져주었다. 김 전 구케의장의 말은 가관이다. "강XX 의원에게 돌 던질 수 있나요?"..."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라고 제명안 반대를 호소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결되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대로 올바른 사고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국회의원은 없다는 자책의 목소리 아니겠는가. 지도자층의 생각과 행동이 이러하니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권력과 금력만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살아남는 자들에게 억눌리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서민. 우리 아닌가. 힘없고 약하고 소리낼 수 없는 바로 우리. 민초의 어려움을 살피고 보다듬어야할 위정자들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글로벌 시대의 선진조국을 만들어가야 할 그들이 권리만 챙기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 행태를 어찌 정의롭다 할 것인가. 오호통재라...

평소에 정치 이야기를 안하고자 하나, 이번에 손에 잡은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를 읽어나가면서 앞으로 동량이 될 청소년에게 말로만 정의를 외치는 기성세대의 부끄러움에 괜히 열을 올렸다. 참으로 부끄럽다. 이런 좋은 책을 아무리 많이 출판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련지 회의가 인다. 당장 눈 앞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구태의연한 정의를 들먹이고 있는거나 아닌지 정말 부끄럽다. 아무리 정의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설려해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잠시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가 나누는 이야기에서 정의의 개념을 잡아보자.

"정의가 무엇이냐고? 현실적으로는 정의가 있을 수 없어. 그런데 왜 우리들이 사회 정의를 이야기 하지? 정의란 올바름이야. 올바름이란 자유와 평등이 반드시 그 안에 담겨 있어야 해. 사실 정의는 우리 생각 속에 가지고 있는 이상(理想)이고, 이것을 현실 사회에 실현시키려고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를 부르짖는 것이라 믿어."
...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이어서 눈앞의 현상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그래서 돈과 권력의 힘을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돈과 권력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은 될 수 있어도 그것이 가진 힘이 정의가 될 수는 없어. 정의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목적으로 삼는 사회 윤리적 덕목이야." (54쪽)

집권당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안봐도 아는 분들이다. 다 똑똑한 분들 아닌가. 그런데 그러라고 있는 자리에서 불의에 가까운 일을 하고도 무덤덤하다는건 무얼 말하는가? 바로 '오만(傲慢)'이라 생각한다. 전 집권당도 이 오만스러움으로 미움 받았는데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거다. 이 땅의 보수를 믿고 있는거겠지만 내 또한 보수라 생각하는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수는 도덕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니다. 크게 목소리 낼 처지가 아닐 뿐이지 유교적 윤리마저 떠나보낸 것이 아닌 것이다. 나는 안철수 교수의 지지를 이런 기본윤리에 대한 그리움으로 생각한다. 뭔가 정치적으로 부족한 듯 하지만 바르게 행동한다는 그것. 적어도 뒷퉁수 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신의 아이들에게 정의에 어긋나는 어른들의 치부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안 교수가 서울시장이 되든안되든 이 사회에 윤리의 경종이 울려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고 있다는 방증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청소년의 책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부끄럽다. 하지만 바로 청소년의 정의론이기에 이러는거다.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이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하고는 다른 책이다. 시기적으로 오해를 받을만한 제목이지만 갈래가 다르다.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의에 관한 책인데, 상당히 괜찮다. 교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를 이해하고 개인의 평등과 자유, 권리의 중요성을 쉽게 일깨워 줌으로써 창의적이며 자발적인 정의론을 전달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물론 청소년의 입장에서...). 문제는 이런 책을 어느 학생이 읽어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닐까. 작금의 제도권 교육 체제에서 이런 철학적 책을 생각하고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님은 아이를 키워 봐서 안다. 조금만 한 눈 팔면 뒤쳐지는 경쟁의 학교에서 꿈같은 일 일거란 생각이다. 우리 시대엔 윤리란 교과목이 있어 이 비슷한 내용은 배웠지만 요즈음 이마저도 없는 것으로 안다. 청소년의 윤리교육을 위한 부교재로 추천해도 될 만큼 괜찮은 책이다. 오락성 환타지와 추리, 인터넷 게임에 몰입하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이 책에 몰입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 또한 어른들의 몫임을...
이 책에서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차별이 작아지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삶의 다양한 기회를 평등하게 누릴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사회야말로 정의로운 사회(186쪽)"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걸가? 손을 가슴에 얹고 하늘 한번 보면서 생각 한번 해보자... 음... 

(청소년에겐 필독서로 별 다섯. 어른들에겐 가벼운 내용이므로 확실히 별 넷이다. 청소년용임에 밑줄을 그으면 분명 별 다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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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민해야할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사회인가 평점8점 | y*****n | 2011.05.06 리뷰제목
강부자,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이 아니라 서인영(서울대출신, 인수위, 영남)이란 신조어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반영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사회인가?, 나는 정의로운 사람인가? 질문에 몇명이나 그렇다고 대답할까?그렇지 못한 현실의 반영으로 마이클 샌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이 불어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것은 사실이나 정의로운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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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이 아니라 서인영(서울대출신, 인수위, 영남)이란 신조어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반영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사회인가?, 나는 정의로운 사람인가? 질문에 몇명이나 그렇다고 대답할까?
그렇지 못한 현실의 반영으로 마이클 샌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이 불어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것은 사실이나 정의로운 사회의 구현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것도 사실이다.

 

초단기 압축성장을 한 나라, 행복지수를 높이고 부패지수를 낮추는 것보다는 선진국 진입이 전가의 보도로 통용되고 인문학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가치가 우선인 사회풍조에선 자유, 평등, 공정, 정의가 우선시 되긴 어렵다.


우리가 남이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란 말처럼 혈연, 지연, 학연이 출세를 위한 지렛대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는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은연중에 사용되기도 하고 의리와 정의를 혼동하기도 한다.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은 정의에 대한 시대별 정의와 변화를 개괄하고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정의의 문제를 눈높이를 맞추어 풀어썼다고는 하나 조금 난해하지 않았나 싶다.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 대화체의 글, 그리고 챕터별 생각해 볼 문제를 예시하곤 있지만 혼자 읽기 보다 부모와 자녀가 읽고 토론을 해야만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청소년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소재, 그들이 직면하는 정의의 문제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토의 내용을 심화시킨다면 독서효과가 배가 되리라 믿는다.

 

특정 계층 혹은 계급만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했던 시대에도 정의에 대한 사상이 존재했으나 참다운 정의의 실현은 프랑스대혁명을 기점으로 하여 자유와 평권, 인간의 존엄성을 기저로 한 정의론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종교, 인종, 남녀, 재산에 따른 불평등이 존재하고 사회의 양극화로 인해 공정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동체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충돌할때, 권리에 따르는 의무의 이행, 최대다수의 행복과 소수의 행복침해문제, 학생들의 인권문제, 집단따돌림, 우열반 편성, 오늘 기사를 보니 성적에 따라 기숙사도 차별하는 학교?, 친구간의 의리와 정의의 문제, 관습과 정의, 법없이도 살 사람들..
생각 이상으로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정의의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직면하고 있고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된 인사청문회에 법을 위반하면서도 부끄러할 줄 모르는 사회지도층, 그들이 청문회 이후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없다는 지적에 낯이 화끈 거린다.

 

정의의 문제와 개인의 이익이 상충할때, 가족내에서의 문제, 공동체에서의 정의의 문제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깨어있는 시민의식과 민주주의..우리 사회에서의 정의의 문제를 넘어서 전지구적인 정의의 문제를 두고 우리는 얼마만큼 깨어 있고 열려 있는가? 또한 나 스스로도 아이들에게 가부장적인 정의론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우리 가족의 이기심으로 사회적 정의 문제를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가?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에 담긴 담론이 우리 사회의 문제, 우리 가족의 문제, 우리 이웃의 문제, 친구간의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사회적 함의를 담아낼 수 있는 공론의 장의 더 많이 열리고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가 바로 정의로운 사회의 구현이다.

 

학연, 지연, 혈연이 능력이라고 믿는 사회, 우리가 남이가란 의리론를 과신하는 사회에선 정의로 사람이 고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회이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사회인가? 나는 정의로운 사람인가?란 질문을 이 책을 거푸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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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청소년을 위한 철학 길잡이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m*******n | 2011.04.18 리뷰제목
작년 미 하버드 교수가 내놓은 "정의란 무엇인가?" 란 책이 대단한 돌풍을 일으켰다.   그저 머릿속에 각인된 정의란 단어에 대해서 많은 예시와 그에 자신이 생각하고 내놓은 답을 다시 또 다른 방향으로 주시하고 물어오는 방식에 대해서 다소 내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어떤 정의에 대한 가치관과 그 폭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한 계기를 줬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리뷰제목

작년 미 하버드 교수가 내놓은 "정의란 무엇인가?" 란 책이 대단한 돌풍을 일으켰다.  

그저 머릿속에 각인된 정의란 단어에 대해서 많은 예시와 그에 자신이 생각하고 내놓은 답을 다시 또 다른 방향으로 주시하고 물어오는 방식에 대해서 다소 내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어떤 정의에 대한 가치관과 그 폭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한 계기를 줬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나이 연령대가 낮은 제목 그대로 청소년들이 쉽게 알기 쉽고 수긍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다뤘단 점에서 눈길을 끌게 된다.  

저자가 철학교수님이다 보니 책의 내용이 철학에 기반을 둔 역사와 철학자, 고대 그리스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바라보는 친절한 설명은 학창시절에 배웠던 공부시간을 연상케한다.  

의리와 정의간의 구분, 서양과는 달리 우리민족의 특징이랄 수 있는 학연과 지연의 관계. 그리고 뭣보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을 가지고 다룬 시사성 있는 책의 구도는 어렵다고 느껴지던 철학이란 학문에 대해서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프랑스 시민 혁명을 모태로 하여 현대의 각 국가간의 체제형태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4.19 혁명이나 5.18항쟁같은 굵직한 역사사건도 어떤 과정을 거쳐서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서로의 개인적인 존중을 하면서 공존해 나가면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또 책의 중간중간에 작은 상자를 마련하여 용어해설을 풀어씀으로서 다소 어렵거나 혼동이 오는 개념에 대한 풀이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쉽게 각인이 될 수 있는 장치로서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구분설명부분과 문명과 문화의 차이점을 설명한 대목은 분업화되가는 세태속에서 우리가 쉽게 지날칠 수 있었던 것을 꼬집어 줌으로서 각성을 일깨운 점이다.  

어른들이 읽기에도 쉽고 다시 정의론에 대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독자라면 좀 더 쉬운 책을 접해서 깊은 내용의 세계로 갈 수 있는 전초기지로 생각하고 이 책을 접한다면 재미있는 철학의 여행이 될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정부분에서 지나쳐버린  p 64의 김일성 생년월일에서 숫자 하나가 빠짐으로서 아주 장수 인간으로 만들었단 점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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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h****7 | 2024.01.03 리뷰제목
정의에 관한 책들이 워낙 많고 중요한 주제이니 만큼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어릴 때부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어요. 중간중간 단어에 대한 설명도 알차게 들어가 있었구요. 읽으면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이 둘을 혼동하
리뷰제목

정의에 관한 책들이 워낙 많고 중요한 주제이니 만큼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어릴 때부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어요. 중간중간 단어에 대한 설명도 알차게 들어가 있었구요. 읽으면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이 둘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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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청소년 정의로 평점10점 | s*****4 | 2011.05.15 리뷰제목
나는 윤리교육을 배우는 대학생이다. 윤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끼리의 약속.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도덕을 알게 하는 것만이 사회를 안정시키고 지키는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정권은 윤리를 없애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리뷰제목

나는 윤리교육을 배우는 대학생이다. 윤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끼리의 약속.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도덕을 알게 하는 것만이 사회를 안정시키고 지키는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정권은 윤리를 없애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윤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어려운 철학자들로 시작된다.

전공과목으로 배우고 있으면서도 가끔은 이 사람들의 학개론을 다 외워서 과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이 될까 싶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알아야할 윤리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볼 수 있다.

‘의리’에 관한 정의로 책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고 보다 가까이 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 라는 제목을 붙였다. 한국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의리’라는 명목 하에 부조리한 일들을 이해하며 살아왔다. 청소년들은 의리와 정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정의를 확고하게 내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정의를 예를 통해 쉽게 이해 하도록 도와준다. 의리가 아닌 진정한 정의, 절대자에 있어서의 정의, 사회적 관습, 자연법, 공동체, 삶에서 활용하는 정의 이렇게 실용적이고 진짜 삶에서 발휘 할 수 있는 정의를 말해준다.

이렇게 쉽고 재밌는 것이 정의였다니! 윤리를 배우면서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정의가 한결 쉽고 재밌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도 이만큼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배울 점이 참 많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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