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결과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혼자 지루해하고 무분별하게 보채던 아이가 먼저 적극적으로 놀이하자며 함께 만든 장난감을 가져오고, 자연스럽게 책과 주위 환경에도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프롤로그 중에서)
내 인스타나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놀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다. 아이와의 놀이는 단순히 즐거움만을 주는 게 아니라 내 아이의 마음을 듣게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며, 때때로 우리아이의 성장속도도 깨닫게 한다. 그 외에도 엄마와의 교감, 긍정적인 교류 등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 좋은 효과를 가진다. 그렇지만 많은 엄마들이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는” 엄마로써 이야기하자면 그냥 대부분의 것을 아이와 함께 하려고 하면 된다. 사실은 우리의 모든 일상이 조금만 생각하면 아이에게는 놀이고, 즐거움이고, 보람이 된다.
사실 놀이육아 책을 많이 읽었다. 최근에 읽은 것만해도 10권은 되는 것 같다. 나를 과대평가해주는 몇몇 지인들은 “네가 놀이육아 책을 내야 되는 거 아님?” 하고 묻곤 하지만, 나는 그저 아이디어 고갈이 두려워 남의 놀이육아 책을 열심히 읽는 “노력파 놀이꾼”이다. (이 놀이꾼이라는 말, 너무 좋다. 이 단어를 나에게 붙여준 05님께 감사를!)
이 저자의 책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놀이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나와 같다. 우리 주변에서 놀이거리를 찾는다는 것,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며 아이와 놀아준다는 것, 놀이 후에는 아이와 함께 정리하는 것. 나도 언제나 이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매우 공감이 갔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책과 연계하여 논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연계방법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나는 늘 책과 놀이를 한 세트로 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팁도 노렸으나, 많은 놀이에 비해 그런 정보는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엄마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 간단한 놀이도 많이 제시되긴 했으나 많은 놀이들이 엄마 혼자 준비한 후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라 시간이 많지 않은 엄마들은 그림의 떡이 되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이 다소 들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 높은 놀이가 되기는 하니, 아이 하나를 키우는 엄마들 (특히 전업맘인 분들) 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이가 잠든 밤에 혼자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해볼만한 놀이들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다음 날 아이가 해보고 싶어하는 놀이에 또 포스트잇을 붙여보았다. 거의 대부분이 겹쳐서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확정되었다. 우리아이보다 조금 더 어린아이부터, 우리아이 정도의 나이까지 아기들의 감각, 두뇌,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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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보니까 캐나다에서 사셨을때 경험을 만든 책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집에 있는 놀이책들에서는 못보던 놀이들이 많아서 좋아요.
그리고 그 놀이 외에 같이 병행하면 좋을 놀이방법들도 다양하게 적혀 있어서 한번 딱 하고 끝내지 않고 여러번 활용가능 할 것 같고, 저희처럼 아이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아이들마다 다르게 가지고 노는걸 관찰하는 재미도 있어요.
아쉬운건 요리가 5가지가 나오는데, 조금 더 수록 되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다음에 아니면 식습관 관련된 책으로 구성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그건 출판사랑 작가님 문제일테니 그냥 제 소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콕 육아 한게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지치고 힘들어 지는게 사실이더라구요.
근데 책 사고 나서 다양한 놀이가 책에 있다 보니 하나 하나 해줘보면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재료를 어렵게 구하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어려움도 덜하네요
이런시기에 육아할때 정말 도움 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