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나는 영어공부를 왜 하는걸까?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하더니(그때 나는 내가 좋아했던 물리선생님 덕에 '물리'공부만 열심히 했더랬다), 이제는 하라는 사람도 없고, 해외업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걸까?
종종 주변에서 이렇게 물을때면 "여행가서 쓰려고", 또는 "외국인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를 대기도 한다. 물론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에 그 두 가지가 포함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 이유만이라기엔 영어 관련 도서가 나올때면 눈길이 가고 어느샌가 주문을 하는 내 모습이 설명되지 않는다. 울 엄마가 이런 내 모습을 보신다면, 하랄때나 좀 그렇게 하지..하시며 쯧쯧..혀를 차실 것 같기도 하다.
어쨋거나 알 수 없는 나의 영어 공부욕(?) 덕에 읽기 시작한 책 중 한권이다. 알랭 드 보통, 조앤 롤링, 존 레논 등 유명인사의 연설 또는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의 연설을 듣고, 읽고 따라하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레벨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설정되어 있고, 각 단계별 25개씩 묶여 있어,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좋을 듯 하다. 다만, 전문이 실려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일부분이 발췌되어 있어 다소 아쉬웠다(그런 이유로 또 한 권의 영어책 'TOP 10 연설문'도 읽고 있다).
딱히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삶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솔직히 100개의 이야기를 다 읽지는 못했고, 그 중 꼭 절반인 50개를 읽은터라, 영어관련 도서를 더 구매하기 전에 이 책부터 마무리지어야 겠다(음..조금 찔리게도 이미 'TOP 10 연설문', 'Anne of Green Gables' 그리고 'The Little Prince'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나의 까닭모를(?) 영어공부는 2021년에도 계속된다. 쭈욱~!
*나에게 적용하기
마지막 챕터까지 마무리하기 (적용기한 : 오늘부터)
이 책을 보자마자 독서모임이 떠올랐다.
100일동안 매일 매일 조금씩 이 책을 따라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영애씨>를 만들었다.
일반 회화 책이나 패턴은 이미 한 번 봤던지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고,
당장 회화 책을 그대로 따라할 상황도 아니니 오히려 이 쪽이 더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1. 100개다.
인간 심리가 이렇게 수치를 명시하여 정복할 만한 대상으로 보이면 달려들게 된다.
게다가 100이라는 숫자는 어릴 적부터 매력적이지 않았던가? 후훗...
2. 명문이다.
단순히 영어 문장을 읽고 쓰는 상황이 아니라 의미 있는 문장을 매일 하루에 한 개씩 만나는 것이다.
일부러 명언도 매일 보려고 하는데, 영어 공부도 하고 좋은 내용도 보니 일거 양득!
3. 개정판이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정판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저자와 출판사가 여전히 이 책이 유용(이라 쓰고 돈이 된다고 읽는다)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
4. 예스 북클럽에 올라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북클럽에 있어서 책을 안 사도 되는 장점까지 나에게는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아이폰은 스크린샷이 되서 그렇게 할까 하다가 보던 아이패드를 사진으로 찍었다.
마지막 Day 100.
4단계로 되어 있다.
제목, 연설자로 시작해서 Step1은 들으며 그냥 훑어 보는 단계.
Step2에서 문장이나 큰 덩어리로 나누어 직역과 묶어놨다.
나는 이 단계에서 해석을 앞 페이지에 쓰고 방금 들었던 걸 떠올리려고 노력하면서 영작하려고 했다.
그리고 뒷 장에는 문장을 필사했다.
직역으로 해석이 되어 있어서 한국식 공부를 한 우리들에게는 영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영어로 듣고 저절로 이해되면 참 좋겠지만, 그 정도가 아닐 뿐더러 한국에서 공부한 우리는 그게 쉽지 않다.
어떻게든 한국식 번역을 한 번 거쳐서 이해 해야 하므로 어쩌면 영작이나 머릿속에 떠올려서 활용하기에는 이 Step2가 필수인 듯 하다.
Step3에서 다시 문단으로 영문이 나오고 이번엔 의역이다.
편한 문장으로 다시 써두었다.
Step4에서는 3문장씩 간략하게 복습.
전체 문장을 다 알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Step4에 나오는 3문장씩만이라도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300문장이니 차고 넘친다.
새벽달님이 알려주신 방식으로 필사하려고 했는데, 수첩이 작은 것 밖에 없어서 아예 페이지를 나눴다.
앞 뒤를 보면서 계속해서 중얼 중얼.
콜롬북스라는 어플을 통해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쉐도잉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면 3번을 따라하니 3번 정도 반복하고, 녹음하면서 1번 하면서 10번을 채웠다.
개정 전의 오디오파일은 기계음이라 거북했는데 다행히 개정하면서 실제 원어민 녹음본이라 듣고 따라하기에 좋았다.
TMI로 연설자의 성별에 따라 원어민도 남녀로 나뉘어져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이유 5번째.
Day1에서 Day100까지 가면서 점차적으로 문장이 많아지고 양이 늘어나고 문장 구조도 복잡해진다.
점차적으로 확장해가는 방식이라 그 또한 영어 공부하는 이를 배려하여 구성해놓았구나 싶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뭐가 이렇게 만만해 했다가, 뒤로 갈수록 10분으로는 안 되기 시작했다 ㅋㅋㅋ
놀라운 건 어느 순간 따라가는 속도나, 발음 등이 스스로가 편해지는 게 느껴졌다.
소리도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역시 영어는 운동이고 훈련이라 꾸준히 하면 늘 수 밖에 없다.
원어민처럼 할 순 없지만 나에게 있어 최고점까지 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100번째까지 끝나고 <영애씨> 2기를 시작하기 전에 복습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내용은 필사도 한 번 더 하고.
유용하게 잘 활용했다!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엄선한 삶의 문장들
마이클 잭슨, 조앤 롤링, 존 레논, 덴젤 워싱턴, 수잔 손택, 아멜리아 에어하트, 월트 디즈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맷 데이먼 ….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본책은 서양의 명사들이 실제로 말한 어록을 담은 학습서이다.
오디오북으로 함께 낭송하며 반복할 수 있다.
Day1 부터 Day100 까지 하루에 한 사람의 명언을 100일 동안 읽을 수 있다.
우선은 처음부터 정독으로 살펴보면서 읽었다.
저자의 노고가 빛나는 구성이었다.
고전 명작을 집필한 작가, 소설가, 시인부터
앞에서 열거한 가수, 배우 들까지. 친숙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빼곡이 있었다.
그래서 영어 문장을 접하기 전부터 반가움을 안고 페이지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르는 인물, 처음 들어보는 어록도 많은데
원어 原語 문장을 통해서 그 사람의 인생관, 가치관, 소신, 삶의 깨달음을 오롯히 전해받을 수 있다.
책 페이지의 끝에 해당 speaking/speech를 한 인물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고 있어서
스피킹 문장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그냥 무미건조하게 문장들만 아는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피력했는지를 알게 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실제로 존재했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책, 미디어 매체, 대학교 연설, 인터뷰 등에서 실제로 한 말들이다.
그렇기에 다소 단어, 표현이 어려운 구절도 금새 이해할 수 있었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퍼올린 빛나는 말들인 것이다.
역사 속 인물, 정치인의 말들은 엄격 진지하고
예술가, 가수들의 말은 가벼운 듯한 속에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작가, 배우의 말은 촌철살인이 담겨 있었다.
강연 사이트 TED 명강의의 한 대목, 소설가의 한 마디, 자기계발 강사의 스피킹도 여러개 있다,
이것들은 한글로만 읽었을 때는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었다.
그런데 정확하고 자연스런 번역과 함께 접하니, 한층 이해할 수 있었다.
문학적인 말의 여운과 향취를 제대로 알 수 있고,
강연자가 전달하는 유익한 교훈을 받아들이기가 수월했다.
구성도 너무나 마음에 쏙 들었다.
처음에는 스피킹 문단을 해석없이 수록하면서 눈으로 읽으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구절 별로 끊어서 해석해주고
최종적으로 영어 원문 번역을 다시 읽게 한다.
세 줄 이상의 영어를 접하면 무심결에 학창시절처럼
한 줄 읽고, 해석문 보고 그 다음 줄 읽고 해석보고 그런 경향이 내게는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시험을 치기 위한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원문 原文을 느끼고, 오롯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한 방법이 훨씬 적절하고 타당하게 느껴졌다.
모든 분야의 유명인들, 영어 스피킹이 탁월한 사람들의 말을 이렇게 쏙쏙 골라서 수록한 것이 제일 신의 한 수 였다.
영어도 영어지만 삶, 생활습관에 도움이 되는 표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문장을 음미하면서 반복해서 읽고, 마음에 드는 스피킹은 외워도 보면서 읽는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관용구, 관용어, 단어, 어휘 들을 공부할 수 있다.
스피킹의 맥락 속에서 학습하니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었다.
스피킹 책을 만나고 싶었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저자가 선별한 인물들이 모두 훌륭하고 아름다워서 감동까지 하면서 읽은 책이었다.
요즘 지자체 도지사, 시장, 대통령님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다.
그분들에게 정치인이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헨리 키신저의 이 구절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
To undertake a journey on a road never before traveled requires
character and courage: character because the choice is not obvious;
courage because the road will be lonely at first.
And the statesman must then inspire his people to persist in the endeavor.
전에 가본 적이 없는 길로 여정을 시작하는 데는 기개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선택은 분명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개가 필요하고, 이 길은 처음에는 외로울 것이므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고 나면 정치인은 그럴 때 국민들이 끈질기게 그러한 노력을 계속하도록 고취시켜야 한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께는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 말을.
The most difficult thing is the decision to act, the rest is merely tenacity.
The fears are paper tigers. You can do anything you decide to do.
You can act to change and control your life; and the procedure, the process is
its own reward.
가장 어려운 일은 행동하겠다는 결정이다. 나머지는 그저 집요함일 뿐이다. 공포는 종이호랑이다. 하기로 결정한 일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삶을 바꾸고 통제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절차, 그 과정이 그 자체로 보상이 된다.
내게는 월트 디즈니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말이 와 닿았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도.
A person should set his goals as early as he can and devote all his energy
and talent to getting there. With enough effort, he may achive it. Or he may find something that is even more rewarding.
But in the end, no matter what the outcome, he will know he has been alive.
사람은 가능한 한 일찍 자신의 목표를 세워야 하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재능을 목표에 도달하는데 쏟아야 한다. 충분히 노력하면 목표를 달성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훨씬 더 보람된 무언가를 찾아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엔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쭉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God gave you a brain. Do the best you can with it. And you don’t have to be Einstein, but Einstein was mentally tough. He believed what he believed.
And he worked out things. And he argued with people who disagreed with him.
But I’m sure he didn’t call everybody jerks.
신은 당신에게 두뇌를 주었다. 그걸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이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정신적으로 강했다. 그는 자신이 믿는 바를 믿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을 실행했다. 또한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과 논쟁을 했다. 하지만 확신컨대 그가 모든 이들을 바보천치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The most beautiful people we have known are those who have known defeat,
known suffering, known struggle, known loss, and have found their way out of depths. These persons have an appreciation, a sensitivity, and an understanding
of life that fills them with compassion, gentleness, and a deep loving concern.
Beautiful people do not just happen.
우리가 아는 이들 중 가장 아름다운 이들은 패배를 알고, 고통을 알고, 투쟁을 알고, 상실을 알고, 구렁텅이에서 나오는 방법을 찾아낸 이들이다.
이런 이들은 자신을 연민과 관대함과 깊은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관심으로 그들을 채워주는 삶에 대한 감사, 감수성 그리고 이해를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이들은 그냥 생겨나지 않는다.
첫 페이지를 보고 와...영어 문장들...
솔직한 심정은 그랬다. 빽빽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첫 문장에 읽기를 시작하니, 막히는 단어나 발음에 대해 신경 쓰게 되면서, 읽어졌다. mp3 음원을 들으면서 한 문장씩 다시 따라 읽어보는 단락에는 책 구석 구석 mp3 자료 관련 정보를 찾느라 헤매이기도 했다.
이리저리 찾다보니, 홈페이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보니 역시나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져 있었다.
로그인 출판사의 자료실에 들어가면 첫번째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http://www.loginbook.com/data/data_list.asp
다운로드 받아서 핸드폰에 넣어두고, 스피킹으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지은이의 초판 서문에 의하면
어떻게 하면 입을 트이게 할 수있을까하는 고민 끝에, 더 이상 문장의 구조를 의식하지 않고, 별 수고 없이도 메시지만 생각하면 그 메시지를 담는 틀은 저절로 돌아가게끔, 그렇게 되기까지 스피킹 드릴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 왕도는 없다고 말한다.
이 도서는 10분씩 눈으로 읽고,
한 문장씩 듣고 따라하고,
전체 문단을 듣고 따라하고,
응용 메시지를 영어로 말해보는
4단계로 되어 있다
총 100가지의 문장으로 난이도가 차츰 올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매일 10분씩 꾸준한 스피킹 연습과 노력으로 언어에 대한 발전이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오늘부터 매일 10분씩 꾸준한 스피킹 연습을 해본다.
2월 28일 오전
A reason for brick walls
(벽돌벽이 있는 이유 : 랜디 포시 - 카네기 멜론 대학교 강연 중)
Brick walls are there for a reason. The brick walls aren't there to keep us out. The brick walls are there to show us tho badly we want things.
=> 첫날 하루 버벅거린다. 영어가 익숙치 않은 탓이겠지... 부족한 발음, 이해력이 떨어지는 문장 능력... 아마도 지금의 내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게 되는 이 순간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바닥에 부딪치는 느낌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기로 했다.
2월 29일 오전
p19~20
We all want to be in love 우리는 모두 사랑하기를 원한다.
We all want to be in love and find that person who is going to love us no matter how our feet smell, no matter how angry we get one day, no matter the things we say that we don't mean.
우리는 모두 사랑하기를 원하며 그런 사람을 찾기를 원한다. 우리 발에서 아무리 냄새가 나도 우리를 사랑해줄 사람을 어느날 우리가 아무리 화를 내도(사랑해줄 사람을) 우리가 맘에 없는 말을 아무리 해도(사랑해줄 사람을).
=> 사랑하기를 원하는 사랑해줄 사람이 맘에 없는 말을 하고 화를 내더라도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언제나 사랑하기를 원하는 존재..
익숙한 단어들이 종종 나온다. 그래서 첫날에 비해 패배감이 조금 잦아들었다.
거기다 원어민 발음... 내가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듣기 좋다...내 목소리를 듣기 싫어하게 되다니..
익숙해 질때까지...이날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노력의 산물을 만들어 낸 기분이었다.
3월 4일 오전
Be who you are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세요)
Be who you are and say what you feel, because those who mind don't matter and those who matter don't mind.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되어라. 그리고 느끼는 바를 말하라. 신경 쓰는 이들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이들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해주라는 명언인 것 같다. 명언이라 그런지 영어로 발음해 두어서 그런지 왠지 멋지게 들린다. [Be who you are.] -> 이 문장을 잘 외워두고 종종 써먹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날 명언은 공감이 많이 되고 마음에 쏙 들었다.
3월 6일 오전
Only love(오직 사랑)
There are four questions of value in life. What is sacred? Of what is the spirit made? What is worth living for, and what is worth dying for? The answer to each is the same. Only love.
인생의 가치에 대한 네 가지 질문이 있다. 성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영혼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 가치가 있으며 무엇을 위해 죽을 가치가 있는가? 각 질문에 대한 답은 동일하다. 오직 사랑이다.
=> 어디에나 사랑에 관련된 명언은 아름다운 것 같다.
매일 아침 일주일째 하고 있는데, 마법의 효과처럼 말문이 트인다던지, 영어가 재밌다던지,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은 못하겠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정말 꾸준히 몇달간 하다보면 입에 붙어서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은 명언이나 언어들이 많다. 일반적인 영어 문장으로 보는 때보다 조금 더 접근하거나,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런 명언이 이런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구나 하는 것들도 더러 있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통째로 암기해서 기억해 두는 것도 좋을만큼 괜찮은 문장들이 많다.
꾸준히 한다는 가정하에서, 책의 구성도 잘 되어 있다고 느낀 점 중에 하나!
처음에는 단문장이다. 조금은 짧으면서도 익숙하게 알고 있는 단어 중심의 거부 반응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앞쪽에 배치를 해둔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문장의 지문이 조금씩 늘어나는 명언들을 수록해 두어서, 차츰 차츰 자신도 모르게 문장의 폭이 넓으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둔 면들이 매력적인 책이다. 성실도가 바탕이 되어야 실력이 는다는 것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이기도 한 것 같다.
명언집으로 구성 되어 있다고하나, 내가 아는 그런 일관된 철학적 명언보다는 내가 몰랐던 명언 문장들이 많았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모르는 문장에 의미를 다시금 해석하게 되고, 연결된 문장을 한 문장씩 끊어 둔 것도 매력적이다. 모아두면 긴 문장 같지만, 한 문장 문장 떼서 해석을 해보면 제법 문장이 다가가기 쉽게 해석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두었다는 것을 읽으면서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 매일 꾸준히 장기간 하다보면 조금쯤은 영어에 한발짝 더 다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보면서 오늘 하루도 늑장부리지 않고, 잘해낸 내 자신에게 칭찬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스피킹이 '처음'이신 분들은 주어진 그대로 진행해 나가되 '제대로'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책은 며칠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끝내고 반복하는 용도로 나온게 아닙니다.
*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분들을 위한 책인가?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워나가고 싶은데
1. 다른 할 것들이 있어서 시간을 많이 내기 힘들다.
2. 계획을 잘 세우는데 막상 하면 며칠 내로 포기하게 된다.
3.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저녁 늦게 자유시간이 생겨도 몸과 정신 모두 지쳐서 딱히 뭔가 하기가 어렵다. (물론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교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책 내용과 MP3 분량 및 구조만 간단히 훑어보고 왜 저런 분들에게 필요한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영어 스피킹과 초보 리스닝 교재를 찾는 사람들의 교재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표지는 뭐... 무난하구요.
전체적으로 매일해야 하는 공부 구조는 비슷한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말하기...
우선 '한 문장씩' 따라 말하고
다음으로 '쉐도잉' 하듯 같이 따라 말하거나 익숙해지면 전체를 다 듣고 말하기를 하면 됩니다.
위 과정을 5회 이상 반복하며 한 문장 한 문장씩 정확히 습득했으면
이제 마지막으로 위와 같이 거꾸로 '한->영'의 구조로 바꿔 말하기를 연습하면 됩니다.
몇 문장 안되는데다가 한 문장 한 문장 반복해가며 말하다보니 벌써 대충 말할 수 있게 되어 있을 겁니다. 딱히 외우려고 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영어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양쪽 언어의 위치를 바꿔가며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dog 을 보고 개 라는 뜻을 달달 외우는 것만으로 끝내게 되면
나중에 내가 영어로 말하려고 할 때 의외로 잘 안 튀어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dog 을 개로 외운 후에는 거꾸로 개 라는 단어를 보고 영어로 dog을 외우는,
이런 양방향 암기 및 숙달 및 반복을 해야 합니다.
(영작도 마찬가지죠. 저같은 경우에는 영자신문을 보고 한글로 해석해 적은 후에
나중에 제가 해석한 것을 보고 다시 영어로 번역한 후 신문을 보고 비교해가며 고쳐나가는 연습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사용된 모든 문장을 영-한이 아니라 한-영으로 바꿔 말해주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하루의 분량을 마무리합니다.
mp3 는 홈페이지에서 다운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뭐, 무료 mp3인데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구조라는걸 소개해 드렸고 이제는 앞에 이야기했던 내용을 계속 해 보겠습니다.
우선
1. 다른 할 것들이 있어서 시간을 많이 내기 힘들다.
라는 분들의 경우 이 책의 하루 분량은 mp3만 듣게 되면 2분 안팎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말하기를 같이 하면 10분도 안 걸립니다.
mp3는 영어를 듣고 직접 따라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고 그냥 계속 저 혼자 말합니다.
따라서 한 문장 혹은 지문 하나가 끝나면 내가 정지시킨 후에 큰 소리로 발음을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하며 따라 말하고, 다시 재생을 눌러 듣고 멈추고 또 따라하는 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억양은 그렇게 하다보면 닮아가게 됩니다. 더 집중해서 강세/억양까지 캐치해가면 금상첨화이구요. 그냥 무조건 똑같이 하려고 하면 됩니다.)
그 과정에 발음듣고 계속 생각하면서 읊조리는게 포함되므로 결국 처음 1일치 분량을 공부하는데는 20분 안팎이 걸립니다. 지문 하나는 15초 정도이지만 과정 그대로 따라하면서 체득(암기는 아니지만 암기하듯 된 상태)하려면 2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제목대로 10분만에 되려면 처음에는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이것도 많다면 눈 딱 감고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하루치 분량을 한 번 끝내는데 7분 안팎이 걸립니다. 뒤로 갈수록 조금 길어지니 그때가면 10분 정도가 걸리겠죠.
그걸로 딱 끝내도 됩니다.
결국 시간을 많이 내기 힘들어도 하루 20~15분 안팎으로 해결되는 일이라면, 집에서 아무때나 할 수 있으니 문제될 게 없습니다. 다른 영어나 언어 공부는 일단 하면 최소 30~40분씩 잡아먹는데 말이죠.
다음으로
2. 계획을 잘 세우는데 막상 하면 며칠 내로 포기하게 된다.
의 경우에는 보통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분량이 매일 하기에 많다는 점이고(이 경우 공부습관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같이 병행됨)
또 하나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정신부터 지친다는 점입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는 생각에 일이나 뭔가 해야 될 일처럼 생각되어서 귀찮아지고 미루게 되고 그런 과정이 머릿속에서 진행됩니다.
결국 며칠 내로 '힘들어서' 또 '귀찮아서' 하루 쉬게 되고 그게 순식간에 일주일을 넘어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정신적인 에너지'가 전혀 소요되지 않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시간 딱 정하고(이게 가장 좋습니다!)
시간 되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책상에 앉아 책 펴고 mp3 틀어놓고 그대로 따라합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시작하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앉으면 이것저것 정리할 것 없이 그냥 바로 시작할 수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안하게 됩니다. 안할 이유를 찾게 되고 귀찮게 되고 이따가, 를 생각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 딱 되면 (시간 정해둘것!!!) 딱 일어나 그냥 펼치고 들으며 말하면 됩니다. 머리 하나 쓸 것 없이 그냥 그렇게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집중하게 됩니다.
열심히 하면 20분(반복을 많이 해서). 그렇지 않아도 10~15분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3.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저녁 늦게 자유시간이 생겨도 몸과 정신 모두 지쳐서 딱히 뭔가 하기가 어렵다. (물론 마음은 굴뚝같지만...)
의 경우도 결국 2번의 내용과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때는 모르지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힘이라는게 두 가지로 구분됨을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하나는 체력, 또 하나는 정신적인 에너지.
체력, 그러니까 몸은 움직일 수 있고 시간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이미 에너지(힘)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는 저녁 자유시간이 두시간, 세시간이 있어도 영화나 음악, 친구들과 만나거나, 뭔가 좋아하는걸 한다거나 하는데 쓰이지 이런 공부 같은 곳에는 쓰일 에너지가 안 생깁니다.
따라서 위 2번의 설명처럼 '몇 시'를 정확히 정해두고 알람이 울리면 아무 생각없이 책상에 앉아 '펼치고 mp3 틀고그대로 따라 말하면 됩니다.'
뭔가 해야겠다 생각하면 정신적 에너지가 없어서 안됩니다. 정말 안되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도록 뭔가 자동 작동 장치를, 알람을 통해 맞춰두면 됩니다. 그러면 정신적 에너지 같은거 전혀 영향받지 않습니다.
이게 반복되면 작은 습관처럼 몸에 뱁니다. 그 다음부터는 쉬워지고 재미도 붙습니다. 정말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침, 특히 새벽시간과 잠들기 전의 시간을 활용합니다.
새벽시간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즉, 알람시간이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특수한 상황 때문입니다. 중병이신 어머님 간병을 몇 년째 같이 하고 있어서 집에서는 밤새 수도없이 깼다잠들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벽 4~5시 정도에 일어나게 되면 그냥 그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침이나 새벽 알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밤 시간은 정확히 정해둔 알람이 있습니다.
저녁9시.
이때가 되면 알람이 '그냥 해!' 라는 메모와 함께 스마트폰에 표시됩니다.
그러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책상에 앉습니다. 그리고 '미리' 정해둔 것을 꺼내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바로 시작합니다. 그게 습관이 되어서 잡생각도 거의 없고 어차피 하게 되는거 스스로 엄청나게 집중해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아침시간은 솔직히, 야근 등 전날 여러 이유로 정확한 기상을 잡기 어렵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건 아침시간이긴 합니다. 출근을 한시간 반 전에 해서 근처 카페에 자리잡고 한시간 20분 정도 엉팡지게 집중해서 공부하고 들어가 하루를 시작하면 그게 최고니까요(5천원은 공부 비용! 아니면 이것도 돈 아낄 방법 찾으면 더 좋음!). 게다가 이때는 늦은 아침이나 오후, 저녁 등과 '완전히' 다른 상태라 잡생각 같은것도 거의 안 생기고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최고조일때입니다. 그래서 뭐든 이때하면 다 잘됩니다. 하루가 아니라 몇 주 이상을 해 나가다보면 스스로 정말 신기한 시간이라는걸 느끼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게 어려운 분들이 많죠. 그러면 유일하게 하루 중 자신만의 정확한 시간을 잡을 수 있을 때가 바로 잠들기 전 시간입니다. 저녁과 밤. 물론 야근이 많고 가정이 있으면 역시 이유야 많겠지만 처음에는 딱 30분만 시간을 잡고 정확한 시간에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습관이 되면 1시간까지는 금방 늘리고 가족도 점점 이해해 주게 됩니다. 당연한 듯 말이죠.
이때 중요한 건 '(1) 아무 생각없이 (2) 앉자마자 바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애써 만든 시간에 자리에 앉아 준비하는데만 3~5분이 금방 가버리는데 이때 정신적으로 이미 에너지가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준비 다 끝나고 시작하려는데 이미 하기 싫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할 걸 준비해놔서 바로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야기가 샌 것 같지만 이 책은 그런 용도로 공부하기 좋게 나왔기 때문에 일부러 길게 써 봤습니다.
욕심을 내어 리스닝까지 같이 공부해도 좋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10분이 30분이 되고 1시간이 되고, 그러면 아직 이런 습관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의 경우 며칠만에 나가 떨어집니다. 길어야 2주이고, 2주가 되어도 습관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그냥 주어진 그대로만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주로 가르치거나 아는 분들에게 알려주는데 여러 교재를 소개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제가 먼저 다 해 봅니다. 아무리 쉬워보여도, 최소한 일주일은 먼저 해 보고 그리고나서 행동에 옮깁니다. 이 책도 그런 취지에서 한 번 읽어봤고 여기 이렇게 공부방법과 누가 이 책을 선택하면 좋을지 적어봤습니다.
그냥 하세요. 시작하기 전에는 100일이라고 하면 14주하고 2일, 그러니까 3개월하고도 1주가 넘기 때문에 엄청 길어 보이지만 하다보면 금방입니다. 그리고 보통 집중해서 하는 공부는 6일은 공부하고 1일은 쉬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하루 쉬는 동안 이상하게 머릿속에서 뭔가 정리를 해 놓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냥 매일 해도 좋습니다. 하면서 점점 늘려나가거나 리스닝 등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지치지 않을만큼만 해야 합니다.
영어 스피킹을 위해 좋은 교재를 찾고 있는 분이라면 아직 어떤걸 찾아 공부해야겠다는 기준이 없으신 분들이라 어딜 가서 뭘 읽든지간에 설득력 있어 보이는 걸 보고 그걸 구입해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라는거, 그러니까 내가 어떤교재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은 일단 뭐든 한 권 잡고 해 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공부하면서 어떤걸 원하는지 알게 되거든요. 그러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에게 맞는 교재가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알게 되므로 그 교재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책도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내용을 본 후 해봐야겠다 싶으면 바로 시작하세요. 책이 도착한 날 바로 시작해야지 하루 있다 시작하면 또 책장 속 공간만 차지하는 책, 버리자니 언젠가 할 것 같아 묵혀두다 몇 년 후 또 보게 되는 책, 그런 책이 됩니다. 바로 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할 수 있습니다! :D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