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의 산상설교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그의 놀라운 통찰력을 맛볼 수 있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말씀은 과연 순종 가능한 말씀일까? 이상에 불과한 게 아닐까? 그렇지 않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선언서와 같다.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 되며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시는지 친히 설명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단순히 윤리적 규칙들을 늘어놓지 않으셨다. 산상수훈의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의 방식과는 대비되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제시하신다.
존스토트는 저명한 설교가이자 신약학자이다. 그의 평생의 예수님의 궤적을 따라 연구한 연구의 결정판이 바로 산상수훈이다. 산상수훈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문구로 시작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는 산상수훈은 예수님이 산위에서 제자들을 향해 하신 설교이며 그리스도인으로 이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 유명한 빛과 소금도 여기서 설교하신 내용이다. 복잡하고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존스토트 목사님은 그것을 명쾌하게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참 좋은 책이다.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존스토트라 더욱 좋다.
길지 않고 핵심적으로 산상설교를 풀어서 많은 유익이 있다.
존 스토트는 지성과 감성, 보수와 진보, 형식과 자유, 복음전도와 사회참여에 관한 균형 잡힌 기독교를 보여주면서 단순하지만 명쾌한 균형감을 선보인다.
이제 그가 이 세상에 없어서 아쉽니다. 그의 남겨진 저작을 통해서 따뜻한 복음주의를 느끼고 싶습니다. 참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산상수훈은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 가운데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마태복음 5-7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유명한 담화는 오랫동안 인용되다가 점차 도덕적인 삶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을 대변하게 되었다. 이 내용은 "……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구절의 팔복으로 시작한다.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의 율법을 말씀한 다음 더 차원 높은 삶의 기준을 목표로 삼으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적을 용서한다든가, 복수를 꾀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등이다. 산상수훈의 모든 내용은 수도 없이 인용되었고, 설교되었고,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도덕적 삶을 가르치는 이 부분은 어린이라도 그 의미를 즉각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무척 쉽게 보인다. 그러나 예수는 산상수훈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문자가 함의하는 바를 간과하고서는 역시 율법주의로 직행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의 나라의 안목을 놓게 된다. 스토트는 이러한 지점들을 잘 고려해 단순한 도덕률 내지 율법주의 등의 형식적인 종교 체계에 빠지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삶의 지평을 하나님 나라를 향하도록 바르게 가르쳐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