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게임 왕 둘째 아들이 있답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앗!! 이 책은 우리집에 꼭!!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특히 요즘은 방학이라 아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친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출근할 때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걸어둔답니다.
스마트폰은 아직 없어요.
절제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해 주는 순간
아이들이 게임에 푹 빠져 엄마, 아빠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우리의 주인공 재민이를 보면서 우리집 하진이를 생각했어요.
우리집 둘째는 움직이는 걸 싫어해요.
걷는 건 물론 밥 먹고 누워있고 싶어하거나
게임을 하지 않으면 바로 자요 ㅠ.ㅠ
늘 심심하다고 하면서 바로 눕네요.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면 짜증도 내고요.
이런 아이가 재민이의 이야기를 읽으면 어떨지 기대를 했답니다.
"하진아 오늘은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게 어디 있어!! 책 꼭
읽어야 해! 엄마가 확인 할꺼야!!"
"응"
퇴근 후 돌아와 오늘 읽은 책 이야기를 해 달라 했더니...
"엄마 재민이가 게임왕이 되었어!! 도깨비를 잡으면 1등하는 건데...
역시 게임이 재미있는 것 같아!!"
"하진아! 재민이가 게임왕이 되려고 어떻게 했어?"
"응 스마트폰 가지고 거리를 다니며 도깨비를 찾았어!"
"그 게임 꼭 포켓몬고 같은 게임인가보다"
"맞아 엄마 포켓몬고 같은 게임이야!! 정말 재미있겠지!!"
"그런데 하진아 그 게임 할 때 핸드폰만 보다 교통사고 많이 났지!"
"응"
"위험하지 않을까? 재민이는 위험하지 않았어?"
"응 위험했어. 그래서 수찬이라는 친구가 구해 주고, 수찬이가
병원에 입원했어!!"
스마트한 게임이 과연 어떤 결과를 주었는지...
함께 나누었어요.
책에선 사고를 당한 수찬이를 대신하여
학교에서 있는 뽑내기 대회를 참여하며 아이들과 친해지고
스스로 게임과 함께 노래, 달리기, 축구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답니다.
우리집 아들도 말은 그렇게 해도 마음으로 조금 느끼는 것 같아요.
방학동안 게임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슬기로운 생활습관이 될 수
있도록 생각이 많아지네요!!
책 속에 슬기롭게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요!!
이야기 뿐아니라 제대로 스마트폰, 게임하는 방법에 대한
바른 정보를 주시니 넘넘 좋답니다. ㅎㅎ
이번책은 저희아이보다 게임을 밥먹기보다 좋아하는
그래서 엄마랑 자주 다툰다는 저희아이 남자사람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신청한 책이기도합니다.
책표지에 있는 주인공이 친구와 너무 닮기도 했어요 ^^;
저학년문고치고는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
시간나는 틈틈이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주인공 재민이는 밥먹는거보다 친구들과 노는시간보다
게임이 일상이 되어버린 친구입니다.
그래서 친구들 모두와도 잘어울리지 않게되었지요.
게임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지고싶은 생각이 없는 재민이었는데
새롭게 출시된 도깨비 잡기 게임으로 인한 에피소드로
오로지 게임으로만 1등을 해야겠다는 욕심외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재민이가
친구들과의 어울리며 즐길수있는 거리가 더 재밌고, 가치있다는 걸 깨닫는 스토리가
한편의 어린이 단막극으로 만들어져도 많은 울림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주인공 재민이에게 게임보다 더 값진것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준
친구 수찬이 미소가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재민이는 왕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저희 아이에 얘기처럼
나만 알고, 나만 잘하면되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친구의 아픔, 친구의 잘못됨을 함께하고 다가가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친구에게 게임의 유혹을 극복할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는 모습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도 보편화가 되어 있기 때문도 있을테고
아이들만의 놀거리가 없어서 더 게임을 하려 하는것일수도 있는데요.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것...... 있을까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절대 없다"라고 답을 할 것 같은데~~~ㅎㅎㅎㅎㅎ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게 어디 있어!>의 주인공 왕재민.
제목에서도, 그림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재민이는 게임왕이에요.
그러다보니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재미없고,
숙제도 매번 안해서 혼나고, 학원을 지각하기도 일쑤구요~
그런 게임왕 재민이를 확 사로잡은 티비 광고!
"도깨비를 잡아라" 게임이 새롭게 출시되는데
거기서 제1대 게임왕을 뽑는다는 광고네요.
우리의 재민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겠죠.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축하해주는 모습을 상상하며...ㅎㅎㅎ
제1대 게임왕에 도전해봅니다!
포켓몬고의 게임같은 "도깨비를 잡아라"
여기저기 나타나는 도깨비 불을 잡으려 재민이는
앞도 안보고 차도도 무시하고
열심히 도깨비 불을 잡으러 다니는데요.
그러다가~~~ 으이구!!! 이럴 줄 알았다!!!
차사고에 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다행히 친구 수찬이가 재민이를 밀어주는 바람에
재민이는 가벼운 타박상만, 그리고 수찬이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네요.
병원에 입원한 재민이 대신
수찬이가 맡은 역할을 대신해서
뽐내기 대회에 나가기로 한 재민이.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한가지를 알 수 있는데요.
지금 친구들에게 인기많고 모든 것을 잘 하는 수찬이와
친구들하고는 어울리지 않고 게임만 하는 재민이의 모습이
유치원때는 전혀 반대였다는 사실!!!
게임 외에는 모든 것들이 재미없고 지루했던 재민이.
수찬이를 대신해서 뽐내기대회 연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노는 즐거움도 알게 되고
게임보다도 더 재미있는게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면 더 재미있는데
놀 장소가 없어서, 노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다보니 게임에 빠져드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해지기도 하네요.
재미있는 생활 동화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 하고 싶어지는 이유,
게임이 좋은 이유,
게임 중독에 빠지게 되면 발생하는 문제들,
슬기롭게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방법들까지.
게임은 안좋아,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것도 많아, 이런식으로
아이들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동화네요.
게임때문에 잔소리하기 보다는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어!> 책을
슬쩍 건내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