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페이지 요리책
요리를 잘하기 위해 매순간 레시피북을 뒤지며 어떤 음식이 맛있을까? 어떤 음식이 손님에게 대접하기 좋을까? 고민한다. 하지만 수많은 요리책에도 해당 요리들에 대한 레시피만을 제공할 뿐 '요리의 원리'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흔히 요리책은 "요리책=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원 페이지 요리책>은 그러한 편견을 깨는 책으로 맛있고 예쁜 요리들에 대한 레시피를 제공하기보다는 요리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요리들을 단계별로 기초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요리의 원리를 소개하고 있어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요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없애준다.
이 책은 흔한 요리사진하나없는 말 그대로 아날로그적인 요리책이다. 이 요리책은 "재료 손질하기", "익히기", "간 맞추기"의 세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요리의 기본상식을 소개하며 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해당요리들에 대한 레시피를 단순히 소개하는 책이 아닌 요리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춰 요리를 좀 더 쉽게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기본방법들을 소개한다. '요리의 원리'라고 해서 혹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요리를 보다 쉽게 그리고 기본적으로 성공적인 요리를 위한 방법을 소개하기 위한 요리책이기에 어렵다기보다는 "아, 그렇구나"하고 요리에 있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알 수 있는 기본서이자 노하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원 페이지 요리책>은 제목 그대로 요리들을 단계별로 소개하여 요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조미료들에 대한 상식부터 간단한 재료들의 조합, 그리고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요리, 친한친구들에게 선보이기 좋은 요리, 요리의 깊은 맛을 담은 요리까지 단계별로 요리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낮춰주는 요리책이다. 그래서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 요리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었다.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한다기보다 요리에 대한 기초 상식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어렵지않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요리들을 할 때 적용하기 좋은 팁이나 노하우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요리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읽었던 요리책중 정말 가장 기초중의 기초를 알기쉽게 쓴 요리책이 아닐까 싶네요^^ 요리를 하고 싶지만 정말 요리의 기초가 없는 저에겐 딱인 책이었어요~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없어서 정말 정말 아쉽습니다...요리사진이 없으니까 글로만 읽고서는 잘 상상이 안되네요ㅠㅠ 사진이 있다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었을 텐데...요리책으로서 약간은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