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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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계사에서 포착한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리뷰 총점 8.8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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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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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계사 속의 물건들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n*****m | 2019.01.25 리뷰제목
‘물건’이라고는 했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물건은 그렇게 소소한 물건들이 아니다. 그냥 바로 내 주변의 ‘물건’을 봤을 때, 컵, 볼펜, 가위, 전기스탠드 같은 물건들이 있는데, 그런 물건들을 다루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도 조금만 내 주위의 범위를 넓히면, 달력이 있고, 벨트가 있고, 도장이 있고, 동전이 있고, 커피가 있고, 전화기가 있고, 냉장고가 있다. 이런 물건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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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라고는 했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물건은 그렇게 소소한 물건들이 아니다. 그냥 바로 내 주변의 물건을 봤을 때, , 볼펜, 가위, 전기스탠드 같은 물건들이 있는데, 그런 물건들을 다루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도 조금만 내 주위의 범위를 넓히면, 달력이 있고, 벨트가 있고, 도장이 있고, 동전이 있고, 커피가 있고, 전화기가 있고, 냉장고가 있다. 이런 물건은 다루고 있다. 그리고 더 넓혀 보면, (이런 걸 일반적으로 말할 때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따지고 보면 물건이긴 한) 도로, 자동차, 달러, 비행기 같은 것들도 있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문자도 다루고, 유향, 후추도 다루고, 단봉낙타도 다루고, 말과 화약도 다루고, 토마토와 카카오도 다루고, 튤립도 다루고, 보험도 다룬다. 국기, 증기기관,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쓰고 있고, 백화점, 지하철, 신문, 체인 스토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저자가 생각하는 물건의 범위가 무척 넓고, 또 잡다하다. 물론 여기서 잡다하다는 의미가 소소하다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물건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사실 저자는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의 흐름을 크게 다섯 단계로 구분한다. 그 다섯 단계의 중심이 되거나 상징이 되는 것들은, 대초원, ③대양, ④산업 도시, ⑤지구다( 단어들은 모두 부의 제목이기도 한다. 다섯 번째 지구만 글로벌 세계로 바뀌었다). 단어들만 봐도 저자가 역사를 어떻게 보는지 있고, 그런 인식은 상식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이렇게 나눈 역사의 흐름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물건들을 찾아내 그것에 대해 쓰고 있다. 이를테면, <4 산업 도시에서는 국기, 캘리코, 증기기관, 펍과 , 레스토랑, 철도, 증기선, 백화점, 지하철과 전철, , , 신문, 전화를 다룬다. 이렇게만 봐도 책의 뒷표지에 평범한 물건이라는 표현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있다. 대부분 역사를 만든 물건이자, 제도였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역사의 흐름을 시기에 상징적인 물건을 통해 의미와 과정을 파악할 있다.

 

그럼에도 평범이란 말을 붙일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을 쓰는 방식 때문이다. 덤덤한 편이다.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이게 이렇게 중요했다, 이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식이 아니라 이런 일이 있었고, 이런 역할을 했다 정도다. 그렇다고 그것들의 중요성을 무시해도 정도로는 아니다.

 

일본 책답게 간결하다. 그래서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그게 장점이다. 그런데, 때문에 아쉬움도 남는다. 깊게 알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겉만 훑는 느낌. 길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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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h | 2018.12.19 리뷰제목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인데, 부제는 <세계사에서 포착한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다.그러니 물건을 통해서, 즉 그 물건의 역사 – 유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를 살펴보면서 세계 역사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 미야자키 마사카츠,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펴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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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인데, 부제는 세계사에서 포착한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그러니 물건을 통해서, 즉 그 물건의 역사 유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를 살펴보면서 세계 역사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 미야자키 마사카츠,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펴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저자의 이런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는 많은 물건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물건에 관점을 둔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의 이력을 알고, 우리의 생활이 먼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음을 실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6)

 

해서 세계 역사를 우리가 실감할 수 있는 물건을 통해서 세계 역사를 조망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사 흐름을 볼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바로, 역사를 크게 보되, 공간 개념으로 나눠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공간은 다음과 같이 다섯 단계를 거쳐 변화해왔다고 한다.

 

큰 강 대초원 대양 산업도시 지구

 

큰 강 유역에서 대농경사회가 성장하였으며, 대초원에서는 유목민이 팽창하여 사회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 대양과 관련해서는 대양에 항로를 개척하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잇는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산업도시는 거대한 생산의 장이 마련되는 배경이 되었으며, 이제 세계는 지역적인 모습을 띠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지구적인 차원에서로 역사는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저자가 말하는 역사의 진행 방향이다.

 

그런 공간()를 배경으로 하여 저자는 각 시대별로 나타나기 시작한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다

 

1장 큰 강 유역에서 만들어진 물건-사회 윤곽의 형성

(큰 역사의 흐름 - 농업 취락에서 도시, 그리고 제국으로.)

수로와 제방, 달력, 문자, 도장, 동전, 도로, 유향, 후추, 비단

 

2장 대초원-유목민의 진격과 동서 문명의 대교류

(큰 역사의 흐름 - 이슬람 제국의 번영과 몽골 제국의 약동)

단봉낙타, 다우선과 정크선, 커피와 위스키, 바지와 벨트, , 화약

 

3장 대양-‘신대륙의 개발과 자본주의 경제의 융성

(큰 역사의 흐름 - 바다를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를 제패한다.)

캐러벨선, 토마토와 카카오, , 설탕, 튤립, 청어와 양, 보험 -

 

4장 산업 도시-산업혁명이 일으킨 세계사의 큰 변동

(큰 역사의 흐름 - 유럽의 산업혁명, 그리고 네트워크의 대변동’.)

국기, 캘리코, 증기기관, 펍과 바, 레스토랑, 철도, 증기선,

백화점, 지하철과 전철, , , 신문, 전화 - ‘

 

5장 글로벌 세계-세계화의 진행

(큰 역사의 흐름 - 미국을 축으로 돌아가는 대량 소비 사회)

자동차, 체인 스토어, 냉장, 냉동고, 달러, 비행기.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오던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로 구분하는 역사가 아니라, 공간을 배경으로 역사의 흐름을 꿰니, 훨씬 더 구체적으로 이해가 되는 듯 하다.

 

저자가 언급한 물건 중,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저자는 물건이 사회와 생활을 바꾸어 나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패턴이 있다 하는데, 그런 패턴으로 물건들을 살펴보자.

 

물건이 넓은 지역에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패턴.

사회의 전환이 새로운 물건을 요구하여 많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패턴.

열쇠가 되는 물건의 출현이 새로운 물건의 체계를 만들어내는 패턴.

 

이런 세 가지 패턴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중 어떤 것이 해당되는지 생각하고 읽어간다면, 역사가 더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그동안 중용』에 거론되는 '동문동궤(同文同軌)'에 대하여 공부하다가, 그게 진시황의 업적 중 하나인 것을 알게 되었다.

 

중용 28장에 이런 구문이 보인다.

今天下 車同軌 書同文 行同倫 (금천하차동궤하며 서동문하며 행동륜이니라)

 

진시황이 문자를 통일하고 그때 통일되기 전 나라마다 다르던 전차의 궤도 폭을 같게 통일하여 중국 어디서나 같은 폭이 되게 통일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전차가 용이하게 달릴 수 있도록 '치도(馳道)를 건설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치도가 어떤 형태인지 뚜렷하게 설명하는 것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중 이 책에서 그 설명을 듣게 되었다.

 

<진제국에서도 수도와 여러 주요 지역을 잇는 총 길이 7,500 Km , 폭 약 70m 의 간선도로가 정비되었는데, 이를 치도(馳道)라 한다.> (46)

 

다시, 이 책은 

 

이 책으로 세계 역사를 시간적으로 뿐만 아니라, 공간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큰강, 대초원, 대양, 도시와 지구.

 

그렇게 공간을 구분하여 역사가 흘러가는 시간에 대입하여 보면서 이 책을 읽으니, 세계 역사가 종으로, 횡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각의 물건에 따르는 역사까지도 정리가 되니,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된 느낌이다,

 

그래서 이런 말로 이 책을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물건은 사회 속에 자신의 자리세력권을 갖고 있다.> (8)

 

이 중 '사회'라는 말을 '역사'라고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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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물건과 함께한 세계사 평점10점 | k*******n | 2019.10.05 리뷰제목
세계사와 함께하는 물건에 대한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이야기 이다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을려는 사람에게는 이런 소소한 역사에서단초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배운 역사이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우리의 역사는 앞뒤가 맞지 않은 것을많이 배웠고 아직까지 그런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점이 아쉽다.    1.우리가 배운 역사시간에 '고려청자'니 '조선의 백자'니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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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함께하는 물건에 대한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이야기 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을려는 사람에게는 이런 소소한 역사에서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배운 역사이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우리의 역사는 앞뒤가 맞지 않은 것을

많이 배웠고 아직까지 그런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점이 아쉽다.

 

 

 

 

1.우리가 배운 역사시간에 '고려청자'니 '조선의 백자'니 하는 이야기는

  중국의 역사를 우리가 가져와서  가르친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역사가 중원 대륙에서 이루어진 것인데 언제부터 한반도로 쫒겨난 것인지 ?

 

  ○십중팔구 우리의 역사는 중국대륙에서 이루어졌고 즉 대륙사관이 맞는 것이고

     현재 거주하는 한반도에선 조선,고려등의 역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물건의 축적 즉 인간이 자연을 제약하면서 창조한 문명이 세계의 역사이고

  인간의 지혜의 축적이 세계사 이다

 

 

 

 

3.인류역사이 무대인 공간이 인간의 문명의 창조와 유관한 것이다

   문명의 창조는 큰강-->대초원-->대양-->철도등의 순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4.세계사를 장식하고 통로를 개척한 유목민족들의 활약이다

  세계사는 육로(상)-->해양으로 지금 진행중이고

  앞으로 육상이 지배하는 세상이 펼쳐지면 또다시 잠든 말이 깨어날 것이다

 

 

5.세계의 은이 동아시아로 몰리면서 은본위제(백은으로 세금납부,일조편법 및 지정은제도)가

  실시되었다.

 

 ○동아시아에서는 백은의 수입 즉 수출품은 차,도자기,비단등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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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평점8점 | s*****7 | 2018.12.20 리뷰제목
지금까지 역사하면 대부분 정치사나 인간에 대한 이야기만을 생각한다. 무슨 무슨 왕이 왕위를 얻었고 어떠한 활동을 했는가에만 초첨을 맞추고 그것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하지만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폭팔적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진화를 하였다. 그렇기에 물건의 발전과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는 역사 여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침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등의 도
리뷰제목


 지금까지 역사하면 대부분 정치사나 인간에 대한 이야기만을 생각한다. 무슨 무슨 왕이 왕위를 얻었고 어떠한 활동을 했는가에만 초첨을 맞추고 그것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하지만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폭팔적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진화를 하였다. 그렇기에 물건의 발전과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는 역사 여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침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등의 도서로 내게 친숙한 미야자키 마사카츠라는 저자가 평범한 물건들의 대단한 역사를 말하다란 캐치프라이즈로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란 책을 펼쳐 내었다. 물건의 발전이 인간을 어떻게 바꾸고 발전시켰는지. 인간의 역사에 그 물건은 어떠한 위치에 있었고 그 시대 사람들은 그 물건들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간략하면서 핵심만을 파악해서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미야자키 마사카츠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공간은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를 거쳐 변화해 왔다고 한다. 1. 큰강 2. 대초원 3. 대양 4. 산업도시 5. 지구 이렇게 5가지 단계로 뻗어나가는 인류 역사의 공간은 확장되어 갔다고 한다. 그래서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책에서도 이를 반영한 듯 문명시작인 큰 강 유역, 유목민의 대초원, 대항해시대의 바다, 산업혁명의 도시, 21세기 글로벌 네트워크 책을 5부로 나누어서 수록하였다. 그리고 물건이 사회와 생활을 바꾸어나가는 3가지 패턴이 있는데 옥수수, 감자, 고구마처럼 물건이 넓은 지역에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는 패턴이 있고, 반대로 산업혁명 당시처럼 사회가 새로운 물건을 요구하여 대량생산하는 패턴이 있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새로운 IT관련 물건들이 나온 것처럼 기초가 되고 열쇠가 되는 물건의 출현으로 새로운 물건들이 파생하는 마지막 패턴이 있다.


 물건이 역사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복잡한 고찰없이도 단순히 우리주변의 물건들의 역사이야기를 읽는 건 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가볍게 그냥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보아도 괜찮을 듯 하다. 특히 설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로빈슨 크루소가 사실은 브라질 농장에서 사용할 노예를 구하러 가다가 조난당한 거라는 사실과 토마토가 과거 사람들은 정력제 내지는 최음제로 인식해서 영국에서는 러브 애플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울프 애플이라고 불리웠다는 사실들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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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평점8점 | a******9 | 2018.12.19 리뷰제목
내용에 매우 충실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지금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들이 탄생한 배경과전래된 목적과 이유들이 나온다.물건들이 주인공이고 역사속에 유명한 '사람'들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크게 물건이라고 주제를 잡았지만 단봉낙타, 말, 청어, 양같은 동물들도 나오는데이 책속에서는 우리의 도구로 해석이 가능하다.오래된 과거에서부터 최근까지의 세계사 가운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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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매우 충실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들이 탄생한 배경과

전래된 목적과 이유들이 나온다.

물건들이 주인공이고 역사속에 유명한 '사람'들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크게 물건이라고 주제를 잡았지만 단봉낙타, 말, 청어, 양같은 동물들도 나오는데

이 책속에서는 우리의 도구로 해석이 가능하다.

오래된 과거에서부터 최근까지의 세계사 가운데 작가가 신중을 기하여 뽑은

37가지 물건들의 활약상이 나온다.

각 나라마다 책에 언급된 물건들 중에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 없다.

아쉬운 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진보적인 물건들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컴퓨터, A.I., 3D 프린터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현재진행형이라 쉽사리 평가를 내릴 수 없기에 나중에 개정증보판이 나온다면

그러한 내용들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과거에 농경사회에서 도시의 출현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제국이 형성되고 제국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 만들어졌던

수로, 제방, 달력, 문자, 도장, 동전, 도로, 특산품들은 현재에도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들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 큰 역사의 전환점마다 책에 언급되는 물건들은 그 시대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증기기관이나 연달아 철도, 지하철, 전철들은 탈것으로서의

역할도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문화와 물건들의 교류가 가능하게 해준다.

흥미로웠던 것은 펍과 바, 레스토랑의 유래였다.

그중에서도 레스토랑의 기원이 재미있었는데 1765년 파리에서 블랑제라는

사람이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의 양고기수프를 팔아 인기를 얻고

이 이름이 외식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프랑스어로 원기를 회복시킨다는 뜻이라고 한다.

늘 먹는 집밥이 아니라 푸짐하게 누군가 차려주는 우아한 밥상을 받고 원기를 회복하는게

우리가 레스토랑을 찾는 의의에 부합한 것이 아닐까.

그 외에도 오늘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능케 해준 비행기와

집집마다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 냉장고, 전화 등등의 시대적 배경이 있어서

세계사와 물건들의 연관성을 알 수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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