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들의 육아를 주제로 한 TV프로그램들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기에 그 인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예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면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정부의 정책 등으로 아빠들도 육아휴직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에 어쩌면 아빠들의 육아는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일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중소기업같은 직원들의 복지가
그다지 좋지 못한 회사에 다니는 경우에는 그림의 떡일 확률이 높은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하튼 아빠들의 육아는 이제 블로그, TV, 책 등을
통해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전통적인 관념 하에서는 여성들의 전유물과 같이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빠들의 육아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태교를 할 때에도 뱃속의 아가들이
아빠목소리에 큰 반응을 하고 그 목소리가 유익한 효과를 미친다고 합니다.
여하튼 남녀의 사랑의 결실인 아기가 커서 말도 하고 신나게 뛰어노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을 보다 건강한 정신과 몸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위한
아빠들의 아이들과 놀고 공부하고 함께하는 기술을 담은 책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그 거울을 엄마라는 한 면만 볼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한쪽 면인 아빠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으로의 걸음을 시작합니다.
이 책에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고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지능,
감성, 체력 등 다방면의 감각을 발달시켜주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된 구조 안에 소제목으로 구성된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이 책이 일반적인 육아, 아이들을 돌보는 책과 다른 점은 아이들의 특성과
이 활동을 해야하는 중요성을 먼저 언급하고 이해하게 해줌으로써 아빠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갖게 해주는데 있습니다. 또한 각 단원별로 해볼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장소, 준비물,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다룬 놀이, 활동레시피를
다루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어색한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빠가 될 저 이기에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설레기도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가 웃는 모습으로 자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으로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의
내용을 언젠가 활용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