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1. 이성을 혐오하는 여성은 누구인가 - 경순
무엇에 대해 알고자 하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에 있다. 사람들은 현 인식으로만 바라보며 자신이 차별주의인 것을 모른다.
2. 그건 장애인 혐오라고 조목조목 알려줘야죠 - 이길보라
사람들은 접하는 빈도에 따라 혐오의 수준, 앎의 수준이 달라진다. 사람들에게 알려 불편함을 주는 것은 중요하다.
3. 한국인들은 자기들이 백인인 줄 알아요 - 주현숙
같은 공기이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 한국 사람들은 이주노동자들을 낮게 여기며 공감하지 않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4. '개인'을 지유는 군대를 거부합니다. - 김경묵
한국은 양심의 자유와 병역의 의무가 대립된 공간이다. 이분법적인 강요는 폭력이며 과거의 사실을 현재에 대입하는 것도 잘못이다.
5. 처음은 성 소수자겠지만, 마지막은 누가 될지 모른다 - 이영
차별이 막연하고 다양성이 적음에도 한국은 법적 규제가 미비하다. 그리고 자신이 당연시 여기는 것도 의심해야 하는 세상이다.
6. 장 보듯이 동물을 사는 사회 - 황윤
동물은 인간이 영향을 미친 생물 중 하나이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먹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인상적이거나 중요한 부분 및 내용 요약
어떤 상황을 만나게 된다면, 파악 과정에서 여러 방향, 입장 고민이 필요합니다.
중립은 현 상태를 유보하는 것으로 권력층의 입장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립'이란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 또한 입장 표명이 어려울 시 이러한 표현을 종종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를 읽고 내가 보인 '중립'은 현 상황의 유지를 뜻하며 단순히 의지가 없음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면화와 적용
이 책은 생활 속 혐오에 대한 독립영화감독들의 생각을 담았다. 모두 다른 주제로 이야기하지만 공통적으로 사람들의 무지를 문제 삼는다. 나도 이를 보고 무지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처럼 모른다는 상태는 자신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서로가 싸우도록 부추기기도 한다고 생각이 든다. 공감이 들어간 이해로 바라보는 것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이란 그 사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공감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일정한 지식이 요구된다. 일정한 지식수준이 충족된다는 것은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사회의 안정적 상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든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행했던 혐오도 이로 인해 깨닫고 개선해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앎'이 주며 집단 간의 갈등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ㄹㄹㄹㄹㄹ
ㅇㄹㄹㄹㄹㄹㄹ
무지에서 비록 된 오류의 비판, 혐오
그건 혐오예요
사회적 소수자 중의 일원이면서도 더 약자, 혹은 다른 카테고리의 약자에게 혐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일고 깨닫고 너무 부끄러웠어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단지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서 상처를 덜 주게하는 방법, 혐오를 끊을 방법도 모색하게 되는 책인거 같아요
일기 어렵진 않았던게 어려운 얘기를 한다기 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면 득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았어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이 책의 제목을 가만히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생각했던 건 '나는 얼마나 많은 혐오를 하고 살아왔으며, 지금도 어떤 혐오를 숨쉬듯이 하고 있는가.' 라는 자문이었습니다. 인권에 대해, 페미니즘에 대해, 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언제든 "나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권에서 그 누구도 기득권자가 될 수 없음에도 말이지요.
충격적이다.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었는데 책으로 사고싶지는 않아서 -신뢰가 안 가서- 이북으로 구매했는데 책으로 사고 싶다 ㅋㅋㅋ
내가 그은 밑줄이 어마무시하다.
요즘 내가 제일 관심가는 주제가 페미니스트인가보다.
이래저래 여러분야를 구매하는데도 - 호갱이니까.- 최근 읽은 책들을 나열해보니 다 페미니스트책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작가의 책이 좋고 특히 여성작가의 책이 좋다.
한국어 에서 오는 정감과 문화적 동질성, 문학성이 끌린다.
그리고 여성이 쓴 책에서는 그네들의 인생에 묻어나는 씁쓸함에 동질감이 느껴지는거다.
아무튼 사담이고.
이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여성혐오 문제, 동물 혐오의 문제, 장애인 혐오의 문제 등을 다룬다.
각자의 상황에서 '남들'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이들을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너무 큰 내용을 얇은 책에 담으려다 보니 아무래도 얕게 되지만 , 그렇기 때문에 입문서로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페미니즘에만 매달려있던 시야를 넓혀준달까.
솔직히 동물도 사랑하고 장애인에 대한 우리나라의 문제점도 생각은 해 왔지만 이게 페미니즘과 어떻게 연계가 될지는 생각지 못했다.
다 읽고 나니, 마르틴 니묄러의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로 이 책을 관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찾아오는 책 중에 그 시기의 나와 맞을때가 있고 맞지 않을때가 있다. 이 책이 그 시기의 나와 잘 맞았고 흘려보내지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를 인용하고 리뷰를 마치겠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 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 다음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에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