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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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리뷰 총점 9.0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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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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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녀교육뿐만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시대에 읽어야 할 책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n | 2019.11.05 리뷰제목
최근에 작가의 에이트를 읽고나서 다시 읽게 된 책 중 하나입니다.물론 독일어 원전을 번역한 칼비테의 자녀교육법도 함께 읽고 있지요.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책인 게 원서를 번역한 책을 읽을 때 지금 시대와는 동떨어진 몇 세기의 시대적 상황을 훌륭하게 해설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칼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가이드가 되어주기도 하지요.무엇보다 작가
리뷰제목

최근에 작가의 에이트를 읽고나서 다시 읽게 된 책 중 하나입니다.

물론 독일어 원전을 번역한 칼비테의 자녀교육법도 함께 읽고 있지요.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책인 게 원서를 번역한 책을 읽을 때 지금 시대와는 동떨어진 몇 세기의 시대적 상황을 훌륭하게 해설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칼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가이드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작가가 강조하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창의성과 공감능력이 부각되는데 칼비테의 자녀교육법을 통해 나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해야할지?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가 새롭게 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트를 읽고 칼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읽으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by 이지성 - 아이를 위한다면 모든 것이 나부터 * 평점8점 | s******n | 2019.12.10 리뷰제목
<2019년 12월 09일>* 책리뷰 **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by 이지성 - 아이를 위한다면 모든 것이 나부터 ** 평점 : ★★★★아이들이 컸다. 이제는 육아서를 읽지 않아도 생각된다고 느낄 요즘, 다시 아이를 위한 교육법이 담긴 책을 읽는다.그리곤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렸을 때 내가 이 책을 접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이랗게 키울 수 있었을텐데,가 아니라
리뷰제목

<2019년 12월 09일>

* 책리뷰 *

*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by 이지성 - 아이를 위한다면 모든 것이 나부터 *

* 평점 : ★★★★

아이들이 컸다.

이제는 육아서를 읽지 않아도 생각된다고 느낄 요즘, 다시 아이를 위한 교육법이 담긴 책을 읽는다.

그리곤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렸을 때 내가 이 책을 접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랗게 키울 수 있었을텐데,가 아니라 내가 하던 양육과 교육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도록 말이다.

사실 '칼비테 교육법'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내 책읽기의 수준으로 읽어내지 못했을 뿐더러, 시대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다.

결국 나는 그 책을 내 책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 책을 보기 전 이지성 작가가 풀어 설명해준 이 책을 먼저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칼비테의 교육방식을 100% 따라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 그것은 나의 능력밖이니.

그저 내가 하는 교육방식과 맥락이 같은 부분을 확인하고, 응용할 부분을 찾아 내 능력안에서 십분 활용할 수 있을테니 얼마나 다행인가.

<부모인사이트>

⊙ 나는 어떤 부모인가 →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기.

→ 아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기.

⊙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부모의 태도 : 부모가 먼저 당당해져야 아이가 당당하게 큰다

⊙ 우리에게는 낯선 인성교육 : 먼저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

⊙ 아이와 인문학적 여행을 떠나자

(p.119) 환경을 바꾸면 시선이 바뀌면서 새로운 발견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인문학적 여행은 굳이 어느 곳에 가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머무는 일상의 공간을 떠나 서로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사고의 틀을 넓히는 것이 인문학적 여행의 핵심이니까요.

⊙ 육아는 입시가 아니다 :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

(p.153) 우리가 아이에게 주는 것은 손에 잡히는 지식뿐만이 아닙니다. 부모의 에너지, 태도, 문화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 아이는 기대만큼 성장한다.

(p.209) 부모가 두려움을 품고 있다면 아이에게 가르쳐줄 것은 두려움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믿는 부모는 아이에게 가능성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P. 48)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공부할수록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해하느냐라고.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랜 시간 학습을 시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163)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모든 것이 익숙한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지성작가의 글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단호하다.

또, 무조건적인 신뢰를 하라고 윽박지르지도 않는다.

자신에 맞게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작가여서 어려운 주제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게 해준다.

칼비테 교육법을 읽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소개해준다.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해.

칼 비테가 살았던 시대와 그 시대에서 그의 직업이나 생각,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해야 우리는 그가 말하는 교육법을 이해할 수 있는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다.

시작점에서 도착점까지 가면서 지금 우리의 교육과 내가 생각하는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아직 이야기 도입단계에 서 있지만, 분명 이 책을 덮었을 때는 내가 생각하는 교육은 이미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될 것 같다.

읽으면서 나는 당황한다. 마치 학교다닐 때의 도덕교과서를 보는듯한.

이미지는 생경하지만, 나는 그때의 마음과 다르다.

그땐 그 철학자들의 이름도 너무 어렵고 그들의 복잡한 사상을 외워야했다. 외워서 시험을 봐야하는.

그저 외워야하는 과목이었는데, 지금 도덕책에서 보았던 그들의 이름을 읽어내려가며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만다.

외워야하는 압박이 없으니까 그럴테지,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거니까 그럴테지.

이번 시험기간에 도덕은 재미없고, 어렵다 하는 아들이 생각났다.

다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아뿔싸.. 우리 교육은 아직도 이렇다.

무조건 암기해서 평가받아야 하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적어내야하는.

프로이센의 교육이 일제강점기때 조선교육령으로 시작되었다고 책에서 말한다.

국민을 지배자에게 무조건 복종하게 만드는 교육제도를 우리나라에게 일본이 적용시킨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 교육은 변하지 않고 있다.

내가 받았던 그런 교육을 내 아이도 받게 하고 싶지 않다.

도덕을 외우는 교육이 아니라 도덕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도덕수업이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3강: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 교육법

4강 : 칼비테의 토론 교육법

5강 : 칼비테의 인성교육법

(P.124)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타인과 건전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잔인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자신을 혹은 타인을 학대하면서도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이죠. 자식을 학대하면서도 올바로 교육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인성 교육을 받지 않고 지식 교육으로만 무장한 사람들은 사회악으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P.122) 칼비테는 세상에 아이의 인격을 키워주는 전문적인 기관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일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가장 오랜 시간 붙어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교사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칼비테는 말한다. '인성을 키워주는 전문적인 기관은 없다'고.

그것은 부모의 몫이며, 역할이라고.

아이에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을 표시하라는 안내장이 학교에서 날아오면  '인성'교육에 체크를 했다.

어떤 교육을 해달라는 거였을까.

학교는 이렇게 표시해준 학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해 어떤 교육을 참고하게 될까.

학교에게 바라기 전에 나는 인성이 바른 사람인지 되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쉽게 '인성'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나는 그 단어에 그 교육에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있고 알고 있는지 체크를 해보지 못했다. 

결국 나의 행동이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를 만드는 것였는데, 나는 어찌 행동을 하였을까.

아이들의 눈에는 어떤 엄마로, 어떤 부모로 보였을까.

반성을 하는 아침이다.

 '6강' : 칼비테의 현실교육법 : 분별력

'7강' : 칼비테 교육법을 적용한 페스탈로치와 그 후예들의 이야기

8강 : 칼비테 교육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그 어떤 것보다 6강의 이야기에서 나온 '분별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분별력'이란,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이며, 누구를 가까이하고 멀리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을까.

세상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아이가 정말 배워야 할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법'과 '사람을 대하는 자세'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자꾸 교육관이 흔들렸다.

마음은 아이가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이의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길에 놓이니 장애물이 많았다.

어떤 것이 옳은 길인지 알수가 없었고, 무작정 여기저기 학교를 둘러보았다.

나 혼자도 가보고, 아이와도 가보고. 인문계부터 대안계, 마이스터계까지.

여러가지의 방향성을 놓고 아이와의 진로를 고민했고,

나는 아이가 공부라는 한 가지만 3년간 죽도록 하는 아이가 안 되었으면 했고, 아이 또한 공부만 하기 싫다고 하며 아이가 선택한 학교를 손들어주었다.

맞게 선택한것인지는 모른다. 그저 부딪혀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 다른 길로 가면 되니까.

당장 대학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꼭 취업이 목적이 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는 다시 부딪혀볼 시간은 충분할터이니.

이 책을 보며 반성한다.

아이에게 무작정 교육을 시키려고만 한 부모였던 것을.

마지막에 작가는 말한다.

바른 인성의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가 그렇게 살면 되고,

아이의 내면을 튼튼히 하려고 하지 말고 엄마부터 내면이 튼튼한 사람이 되라고.

내일 당장 나는 <논어>를 읽어나가보기로 했다.

나의 내면을 튼튼히 하기 위해...^^

책의 마지막에 묻는다.

"당신은 어떤 교육을 하고 싶나요?"라고.

나는 칼 비테와 카 비테 주니어의 말을 인용한다.

"아이는 행복해야 한다."고.

"나는 행복했다."고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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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58. 39.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g********o | 2017.08.08 리뷰제목
이지성 작가님은 책에서의 내용을 주로 ‘what’이나 ‘how’가 아니라 주제에 관련된 ‘why’에 초점을 둔다고 봐야 한다. 이 전 책들에서 이미 칼 비테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 주셔서 관심 있게 봤던 터라, 이 책에서는 칼 비테 교육법의 실천이나 계획과 같은 내용들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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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님은 책에서의 내용을 주로 ‘what’이나 ‘how’가 아니라 주제에 관련된 ‘why’에 초점을 둔다고 봐야 한다. 이 전 책들에서 이미 칼 비테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 주셔서 관심 있게 봤던 터라, 이 책에서는 칼 비테 교육법의 실천이나 계획과 같은 내용들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내용들보다는 역시나 왜 이러한 것들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실 아쉽기는 하다. 칼 비테 본인이 직접 썼다는 1000페이지에 달하는 그 책이 궁금하다. 이미 칼 비테의 책들에서 접한 내용들이라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점이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직도 내가 이지성 작가님의 의중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그러한 측면들이 아닌데.

 

개인적으로 좀 불편했던 부분들은 기독교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칼비테도 목사님이었고, 이지성 작가님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보니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다. (아마 내가 기독교로 전향한다면 이지성 작가님이 책으로 전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ㅋㅋㅋ) 내가 신자가 아니라도 성경에는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해 이미 읽어보기도 했고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기독교적인 신념이나,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향이 조금 납득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나와 같이 무교이거나, 아니면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조금 읽는 데 거리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페스탈로치라는 인물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어째서 제대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큰 업적을 이루신 분인데 이제서야 익숙해질 기회가 생기다니. 그가 강조한 수//언어. 나도 평소에 강조하던 영역들인데, 제대로 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히 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상상력과 함께 기억력도 같이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라 아이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도 좀 더 파고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결국 전반적인 내용은 자식이 되고 싶은 모습을 부모 스스로가 먼저 지녀야 한다는 점의 강조이다. 모든 육아서에서 한결같이 짚어주며, 우리 스스로도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많은 학생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부모가 이상한데 아이가 괜찮을 리 없다는 것이다. (부모가 멀쩡해도 아이가 이상할 수는 있다. 그 괜찮음은 타인인 내가 보는 입장에서이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이들이 상태가 예의가 없고, 개념도 없으며, 성격에서 문제가 보인다면, 부모와 상담했을 때 비슷한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내 아이를 낳고 육아서를 읽기 전부터 이 부분은 상당히 의식했던 것이다. 아이가 보는 세계는 부모로부터 시작한다. 부모가 아이의 전 세계였다가 거기서 점점 확장 되는데 그 시작점이 이상하다면 당연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다. 이지성 작가님도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하셨고, 이 책에서도 마지막 Q&A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계신다. 아이의 인성을 교육하고 싶다면, 부모인 나부터 먼저 인문고전을 (특히 논어를 강조하신다.) 공부하라는 것이다. 하루 30분씩이라도 투자하다 보면 아이를 위한 고전 배경을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책을 읽기를 바라면 부모가 책을 읽으면 되고, 아이가 강한 사람이 되길 바라면 부모가 강한 사람이 되면 된다.

 

이 책은 여러모로 나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분명 육아서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인 나 자신을 다듬을 수 있고, 나에게 전달하는 듯한 이야기도 많았다.

불안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책을 읽고 뭔가 느끼다 보니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이 들지만 그건 자기 위안일 뿐 변한 것은 없습니다. 감정의 매설에서 끝나는 독서로는 건질 것이 별로 없습니다. (p. 78)

분별력이란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이며,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구조와 사회 각 계층 사람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꿰뚫어 보는 능력이며, 누구를 가까이하고 멀리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p.157)

자세하게 시간을 기록 유한한 인생에서 시간을 정확하게 계획해야 쓸데없는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였죠. (p. 178)

완벽을 추구하는 습관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조건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죠. (p. 180)’

 

마지막으로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을 발견했다. 칼 비테의 교육 방식을 접할 때마다 나는 너무나도 완벽함을 추구했다. (사실 완벽함을 빙자한 혼돈이었다.) 완벽하게 모든 판을 짜놓아야 아이를 천재로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나는 칼 비테처럼 애초에 모든 걸 고려해서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니고, 칼 비테 만큼 그런 지적인 수준에 다다라 확신과 믿음으로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하나 하나 해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 만큼 현명한가 하면 그것 또한 자신 없는 일이다.

단순히 사물의 이름만 가르쳐 주는 것을 넘어 동사와 형용사를 풍부하게 사용해 어휘의 양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 그 사물에 대한 과학적, 역사적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p. 66-67)

최대한 자연을 즐기도록 정원을 꾸며주고 꽃과 채소도 심어주었습니다. (p. 104)

각 분야의 전문가나 학자들과 대화할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책을 쓴 저자의 강의에도 부지런히 데리고 다녔습니다. (p. 105)

체험 학습 전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p. 108)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밤마다 아들에게 하루를 돌아보며 기도하게 했습니다. (p. 141)

부모가 먼저 근거 없는 희망을 버리고 사회의 악과 인간 내면의 악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p. 164)’

칼 비테는 50이 넘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그 만큼 연륜도 쌓이고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지금의 나와 상당히 다르다. 게다가 그 당시 목사라는 직업은 지식인이었으니 몇 개 국어가 가능한 사람들이었다. 학교를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여러 개의 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부모가 그게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친근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그 언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좋을 테니 말이다. 게다가 오로지 아이를 위해 스케쥴을 맞춰 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고, 저 시기와는 다르게 우리 주변은 지금 현대적인 건물들로 가득 차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만들어 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동물원이나 수목원, 여러 공원들을 방문하면 되겠지만 일상적인 모습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체험 학습을 간다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완벽히 내가 미리 준비를 해야 할 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단순히 핑계다. 그 누구도 나에게 완벽하게 내 아이를 천재로 만들라고 하지 않았고, 그를 위해 나를 희생하라고 한 적도 없다. 칼 비테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해주지 않아 우리 아이가 천재가 되지 않는 건가? 라고 스스로로 압박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많은 걸 욕심 내면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냉정하게 봐야 하는 시점이다. 이지성 작가는 우리에게 당신들의 아이를 반드시 천재를 키워내세요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고 칼 비테를 소개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저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책에서 나에게 가장 큰 수확은 그 점이었다. 난 어차피 칼 비테가 아니다. 그러니 주니어 칼 비테를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 그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아이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 아이가 꼭 지켜야 하는 원칙 등을 적어 보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p. 237)’

당장 내가 어떤 아이로 컸으면 하는지, 어떤 소양을 지닌 사람이 되길 바라는 지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맞춰서 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칼 비테의 이야기의 핵심이 아닐까? 그가 했던 모든 일들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단지 필요한 부분만 차용해오면 되는 것.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_ 이지성 지음 평점10점 | 7****9 | 2021.01.12 리뷰제목
"칼 비테"라는 이름은 아마도 엄마들이라면 한 번씩 들어봤을 만했을 것이다. 어떤 육아서를 읽더라도 꼭 한 번쯤은 등장하는 이름이다. 왜 이분의 이름이 나오는 것일까? 도대체 이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했길래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일까 궁금했다. 이분은 목사님이다. 육아 전문가도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육아서에 나온 모든 유명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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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라는 이름은 아마도 엄마들이라면 한 번씩 들어봤을 만했을 것이다. 어떤 육아서를 읽더라도 꼭 한 번쯤은 등장하는 이름이다. 왜 이분의 이름이 나오는 것일까? 도대체 이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했길래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일까 궁금했다. 이분은 목사님이다. 육아 전문가도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육아서에 나온 모든 유명한 사람들이 이 분 밑에서 육아를 배웠다고 한다.

목사님이? 왜??

어떻게 했길래 현대사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교육의 창시자인 페스탈로치가 그에게 가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간다. 몬테소리, 프뢰벨이 이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졌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그분의 양육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이를 인간답게 키웠고, 종교의 신념을 가지고 아이에게 삶을 가르쳤다. 그리고 부모가 그의 롤 모델로 살았다. 이것이 정답이었다.

칼 비테는 51세에 결혼했다고 한다. 나는 그의 나이도 한몫했다고 본다. 30~ 40대의 아버지보다 삶의 경험도 풍부했을 것이고, 자신의 감정 조절도 더 가능했을 것이다. 아버지로서도 충분히 성숙된 상태에서 아이를 양육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30~40대의 아버지가 잘 못되었다고 하기보다 50대의 아버지의 삶의 고난들이 이미 그를 더 많이 숙성시켰을 것 같다.

엄마 아빠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는 똑똑해진다는 말이 있다. 근거 있는 말은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다. 그 이유도 나는 같다고 본다. 이미 세월이 그들에게 많은 약이 되었다. 그들의 고난과 그들이 겪었던 사건들이 부모들을 철들게 했을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아이를 더욱더 인간적으로 성숙된 부모로서 대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20대나 30대 초반에 엄마가 되었다면 아마 지금도 철없는 행동들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늦은 결혼과 나에게 있었던 힘들 일들이 나를 성숙시켰다. 그 이후 아이를 대하는 게 아이에게도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생각하기 보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하라는 그의 말에 공감 간다. 우선 부모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말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정말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 것일까?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고 싶은가부터 생각해야겠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육아서의 바이블은 결국 나를 성숙하게 한다. 부모로서, 나이 들어가는 사람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꼭 되짚어 보고 싶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나는 어떤 부모인가.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지 생각하기에 앞서 먼저 부모인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보는 나의 모습을 봐야 하는 것이죠. 나는 칼비테처럼 내공이 충실한 사람인가? 아니면 남의 흉내만 내는 사람인가? 여기에 대한 엄격한 평가가 있어야 합니다. 더 중요하게는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칼 비테는 말하죠.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부모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불행한 상태에서 아이를 가르치면 아이에게 불행해지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이게 칼 비테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그 이상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버드 의과 대학교의 경우 음악회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해보는 것이 정규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왜 그들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눌까요?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술가들이기에 그들의 생각에 닿고자 하는 것입니다. 의사든 판사든 어떤 직업에서든 최고의 경지에 이르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칼 비테는 왜 아들에게 <아이네이스>를 읽어줬을까요? <아이네이스>를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요? 아들이 아우그스투스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개인을 뛰어넘는 위대한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아들이 단순한 독일인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전 유럽을 통합할 메시지를 제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네이스>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칼 비테는 아이가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에 있는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독서는 무의미하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칼 비테는 철저하게 책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지,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어제보다 오늘 인격적으로 나은 아이가 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칼 비테가 독서를 통해 아이에게 주고 싶었던 핵심적인 교훈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새로운 정신이 형성되었는지를 살피고 그렇지 않다면 책을 다시 읽게 했습니다.

책 너머를 읽게 하라

칼 비테는 언제나 책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꿈과 자연과 가족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건 동양 고전에도 나와 있는 이야기입니다. 동양 고전에도 보면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합니다. 마당을 쓸고 부모를 도운 후에 독서를 하라고 합니다.

칼비테는 칼이 최대한 자연을 즐기도록 정원을 꾸며주고 꽃과 나무도 심어주었습니다. 칼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식물들을 돌보고 잡초를 뽑았습니다. 새로 키우고 고양이와 강아지도 길렀습니다. 시간을 정해두고 먹이도 주고 물도 주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집중력과 책임감도 배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체험학습과 칼 비테의 체험학습은 조금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이 체험학습이 장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칼 비테의 체험학습은 인간 이해에 목적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였고 아이가 다른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칼 비테의 가장 빛나는 교육 방법은 낮에 아이가 밖에서 보고 느낀 것을 엄마에게 설명하게 했던 것입니다. 왜 엄마에게 설명하게 했을까요? 엄마는 견학에 따라가지 않았으니까요. 엄마는 집안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집에 있었기에 칼 비테와 아이가 밖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전혀 알지 뭐 하는 사람에게 설명을 해야 하니 최대한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야겠죠. 쉽게 설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이 완벽하게 알아야 남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거든요.

어떤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사회악이 될까요? 칼 비테는 책에만 둘러싸여 사는 책벌레가 사회악으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인성 교육을 받지 않고 지식 교육으로만 무장한 사람들은 사회악으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집단에 동화된 우리에게 인성 교육은 정말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치유하나고요? 책을 읽으면 됩니다.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고통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책을 읽고 잃어버린 본질을 찾는 것이죠. 온전히 우리 안의 상처를 치유한 후에야 비로소 우리 자녀에게도 진정한 인성 교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칼 비테는 부모가 맹목적인 낙관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결국 아름다운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절대 변하지 않는 정의가 존재한다고 믿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인간은 탐욕스러운 존재입니다. 게다가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일까요? 그들에게는 유혹이 많기 때문입니다.

페스탈로치의 교육론은 칼 비데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두 사람은 도덕 교육과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페스탈로치는 인성이 먼저 갖추어져야 지능도 열린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먼저 인간이 되어야 두뇌도 개발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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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 지음} 평점3점 | n****b | 2017.08.17 리뷰제목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 지음 / 칼 비테 교육법 / 자녀교육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학자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 '칼 비테'. 칼 비테의 아들은 미숙아로 태어났고 저능아 판정 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칼 비테의 철저한 교육법으로 그의 아들은 아홉 살에 이미 6개 국어를 하게 되었고, 열 살에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열여섯 살에 법학대학 교수가 됩니다.칼
리뷰제목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 지음
/ 칼 비테 교육법 / 자녀교육 }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학자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 '칼 비테'.
칼 비테의 아들은 미숙아로 태어났고 저능아 판정 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칼 비테의 철저한 교육법으로 그의 아들은 아홉 살에 이미 6개 국어를 하게 되었고, 열 살에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열여섯 살에 법학대학 교수가 됩니다.

칼 비테가 추구한 자녀 교육법을 리딩멘토 이지성의 강의로 만나보는 이 책.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지성 작가님이 풀어낸 내용들이 상당 부분 종교적인 부분과 연관지어 설명된것 같아 읽으며 좀 불편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아들에게 독일어 뿐만 아니라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등으로 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방식을 보인 칼 비테의 교육법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법인것 같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그 안에서 배울점은 너무나도 많고, 무엇보다도 저능아 판정을 받은 아들을 천재로 키워낸 칼 비테 역시 지식교육 보다 인성과 도덕교육을 중시 했다는 점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존경 받는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칼 비테 교육법이 그 당시 열과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은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칼 비테는 말합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부모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불행한 상태에서 아이를 가르치면 아이에게 불행해지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이게 칼 비테의 핵심 메시지 입니다.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그 이상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칼 비테는 놀이도 공부라고 했습니다. 또한 공부를 그렇게 오래 할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아들에게 하루 두 시간만 공부를 하게 했으며 혹시라도 흥미로운 주제가 나와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도 세 시간을 넘게 하지 않았습니다.
칼 비테가 생각하는 것은 다음과 같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공부할수록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해하느냐라고.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랜 시간 학습을 시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칼 비테는 아들이 학문에만 시간을 쏟기 보다는 인생의 즐거움도 알기를 바랐습니다.
그 무엇도 인생이 주는 즐거움과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거죠.
칼 비테는 말합니다.
"아이는 행복해야 한다."
칼 비테 주니어도 말합니다.
"나는 행복했다."

성숙한 인간이 누리는 기쁨 : 예술
칼 비테는 예술을 모르는 인생은 황무지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괴테는 "신이 준 미감을 잃지 않으려면 날마다 음악을 듣고 시를 읽으며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칼 비테는 아이들이 꼭 음악가각 될 필요는 없지만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행복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음악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칼 비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완벽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최고의 교재는 음악과 미술 같은 예술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그림이나 완벽한 음악보다는 그 예술가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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