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동물
공유하기

세상을 바꾼 동물

동물은 기록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세계사

임정은 | 다른 | 2016년 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9건)
분야
역사 > 풍속/문화이야기
파일정보
EPUB(DRM) 60.3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서평 세상을 바꾼 동물 평점10점 | a*********6 | 2022.03.10 리뷰제목
고대에 그랬듯이 인간과 동물의 신화적 관계가 회복되어 동물도 한 생명으로 얽매임 없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세상을 바꾼 동물> 205p.-   <세상을 바꾼 동물> 책은 동물의 입장에서 선사시대 고대, 중세, 근대, 미래를 얘기하며, 인간과 동물들 간의 새로운 시각, 관계와 역사를 담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 동물과 인류의 공존 - 선사시대
리뷰제목

고대에 그랬듯이 인간과 동물의 신화적 관계가

회복되어 동물도 한 생명으로 얽매임 없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세상을 바꾼 동물> 205p.-

 

<세상을 바꾼 동물> 책은 동물의 입장에서

선사시대 고대, 중세, 근대, 미래를 얘기하며,

인간과 동물들 간의 새로운 시각, 관계와 역사를 담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 동물과 인류의 공존 - 선사시대

-동물과 신화 - 고대

- 전쟁과 역병, 비극의 시작 - 중세

- 산업화에 이용되다 - 근대

- 과학 기술의 제물이 되다 - 현대

- 함께, 평화롭게 - 그리고 미래

- 맺음말

- 참고문헌

 

동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

 

우리는 인간이 동물을 가축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학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동물들 스스로가 가축화되기를 택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류학자 데이버드 린도스는 곡물류조차도 스스로 길들여지도록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사는 곳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싹을 틔워 원신 인류의 눈에 띈 것도 그들의 전략이었다는 뜻이다.

-<세상을 바꾼 동물> 17p.-

 

종의 기원에 대한 내용.

 

이것을 흔히 '적자생존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때 '적자(적합한 자)'란 우열을 가르는 개념이 아니다.

우수함과 열등함을 기준으로 일렬로 줄을 세워서 선착순으로 자르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자연환경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고 어떤 변이가 그 환경에서 유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적자는 우연적으로 '선택' 된다.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자면

가장 잘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으면 가장 잘난 것이다.

-<세상을 바꾼 동물> 129p.-

 

일상 속 동물에 대한 인간의 차별적 태도.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된 이후 이제는 인간이 분명 '동물'의 하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동물이라고 할 때 거기에 인간이 포함되지는 않다.

'동물'은 암묵적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을 지칭한다.

언어적인 습관만 보아도 동물과 인간의 계급적 관계가 드러난다.

-(생략)-

동물에 대한 인간의 차별적 태도는 '종-차별주의'라는 용어로 명쾌하게 정리된다.

-<세상을 바꾼 동물> 190p.-

 


<세상을 바꾼 동물> 책에서 상징적 그림과 사진을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신화적 관점, 안나카레니나 법칙, 종의 기원 등

다양한 이론과 관점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다.

또한 늑대, 소, 새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우리가 앞으로 동물들과 지구를 공유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어느 순간,

우리가

동물들의 존재를

-

당연시

여기지 않았는지.

 

이 글은 다른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쓴 글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세상은 함께 살아간다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 2014.04.10 리뷰제목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을 하기 전부터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동물들이 지구상에 자신들의 다음으로 등장을 하였지만 지구의 모든 생물에 대하여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을 하였던 인류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서 보여줍니다.   인류가 자신들의 효용을 위하여서 길들인 대표적인 동물들의 종류가 등장을 하여서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이 가지고 있
리뷰제목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을 하기 전부터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동물들이 지구상에 자신들의 다음으로 등장을 하였지만 지구의 모든 생물에 대하여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을 하였던 인류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서 보여줍니다.

 

인류가 자신들의 효용을 위하여서 길들인 대표적인 동물들의 종류가 등장을 하여서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효용성을 보여주고 그러한 동물들을 가지고 인간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동물을 사용을 하여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죄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하여서 더욱 많은 부분을 할애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위하여서 만들어지는 많은 물건들이 그 재료의 독성으로 인하여서 많은 문제를 발생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문제에 대처를 하기 위하여서 살아있는 생명체에 실험을 하는 문제가 발생을 하였고 그것에 대하여서 동물들의 권리가 많이 침해가 되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인간과 동물의 특이성으로 인하여서 실제로 많은 동물들이 인류를 위하여서 희생이 되어지고 있지만 그러한 부분은 실제로 활용성이 거의 없는 부분도 많이 등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의미한 살육에 대하여서 논거를 하는 방향입니다.

 

동물이 인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서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서 한번쯤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 부분들이 등장을 하고 동물의 사육방법에 대하여서 왜 많은 논란이 발생을 하고 있는지와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을 감고 있는 현실이 가지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알려주고 있는데 사람들은 과거에는 자신의 이웃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가축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입을 하는 과정을 경험을 하였지만 현대는 가축은 그들만의 공간에서 사람들을 위하여서 최대한 단시간에 최고의 육질을 만들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 공간에서 자라고 있고 사람들은 완전한 모습의 동물이 아닌 분리가 되어있는 고기의 모습만을 시장에서 바라보면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하여서 느끼는 괴리감이 강화가 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처럼 다른 동물들도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서 사람들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서 모르고 있고 자신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던 동물들도 한순간의 변덕으로 인하여서 다른곳에 방치를 하면서 버리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에 대하여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할 동물들의 세계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5 | 2022.03.16 리뷰제목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본 책 <세상을 바꾼 동물>이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역사 읽기를 지향하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의 한 권인 이 책은 동물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살펴보며 인간의 역사에 영향을 끼친 동물을 이야기합니다.   의사소통을 하고, 도구를 이용하고
리뷰제목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본 책 <세상을 바꾼 동물>이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역사 읽기를 지향하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의 한 권인 이 책은 동물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살펴보며 인간의 역사에 영향을 끼친 동물을 이야기합니다.

 

의사소통을 하고, 도구를 이용하고, 잡식성인 인간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면서 지구는 인간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신체적 조건과 상관없이 생태계 먹이사슬의 정점에 서게 됩니다. 동물이라는 말속에 인간 자신을 포함시키지 않으려는 심리적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동물>은 인간이 동물과 공존하며 가축화를 시도한 선사시대부터 전염병의 원인이 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짚어보며 인간의 역사에 편입된 동물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극적으로 변환 순간은 가축혁명에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고기 보관소이자 사냥 도우미, 보초, 반려동물로 말이죠. 그런데 모든 동물이 가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4,000여 종의 포유동물 중 가축화된 동물은 단 10여 종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한 거였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수많은 야생동물 중 왜 어떤 것은 가축이 되고 어떤 것은 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안나 카레니나 법칙이 여기에도 해당되는 겁니다. 식성, 성장 속도, 번식, 성격, 공포심, 사회적 구조 같은 조건에 모두 합당해야만 가축화가 되고,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어긋나면 가축이 되지 못합니다.

 

일단 가축화가 되면 인간은 가축화된 동물의 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예외 없이 소형화가 진행됩니다. 말은 빨리 달리는 것으로 진화되었고 결국 인류사의 여러 전쟁에 얽혀들어갑니다. 인위적 교배로 개는 수많은 외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돌연변이가 늘어납니다. 유전병이 가장 많은 동물이 개라고 합니다. 

 

인간은 인종 간의 유전적 차이가 약 0.5%이지만, 개의 조상으로 알려진 늑대는 개와 야생늑대 간의 유전적 차이가 겨우 0.04%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이 된 개는 인간에 대한 사교성이 무척 좋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지만 지능이 저하된 윌리엄스 증후군처럼 말이죠. 사이코패스와 반대인 장애인데, 인간 염색체 7번의 결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건 개 염색체 6번 결함이 가져온 결과인 사교적 성질이 결국 유전적 결함이었던 겁니다. 그 결함이 인간에게는 축복이 된 셈입니다.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방송에서는 수의사 장구 교수님의 목소리로 이 책의 핵심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인류 최초 복제견 스너피를 출산한 심바의 집사였더군요. 복제 배아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심바처럼 동물이 인간의 질병 치료에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의 유전병을 통해 치료제를 발견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반려동물의 사망이 있었다는 점 등을 짚어주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례를 들려주셨습니다.

 

쥐와 벼룩,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미생물 때문에 문명이 바뀐 인류사처럼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해로운 동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쥐가 있습니다. 곡식을 쌓아두면서 인간 생활 근거지로 들어온 쥐는 생쥐, 시궁쥐, 곰쥐가 있는데 그중 곰쥐가 벼룩과 함께 흑사병의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야생설치류에서 전염된 페스트균이 벼룩을 통해 곰쥐에게 전염되는 과정은 무시무시하더군요.

 

6세기에 퍼진 흑사병은 6시간 만에도 사망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을 보였습니다. 14세기의 흑사병은 유럽 인구 1/3을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당시 종교적 이유로 고양이를 잡아 죽인 것이 흑사병 유행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하지만, 2009년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의 원인으로 설치류를 사냥한 고양이가 지목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 수가 급격히 감소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설치류를 사냥한 고양이 때문에 더 확산되었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인과관계는 복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축에 서식하는 돌연변이종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 인간과 접촉이 늘어나며 인수공통전염병이 늘어나게 됩니다. 페스트,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모두 동물에 의해 유발된 전염병입니다. 여러 종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특히 비위생적인 동물시장 같은 공간에서는 전염병의 진화, 전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육 방식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질병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광우병입니다. 소 이전에 이미 양들에게 질병이 나타났고, 밍크 농가에도 발병되었다고 합니다. 원인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육골분 사료입니다. 확률은 무척 낮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은 인간 역시 인간 광우병에 걸립니다. 식인 풍습을 가진 인간에게도 나타나는 쿠루병이라는 질병이 광우병과 같습니다. 한때는 신화적인 차원에서 동물과 인간이 평등한 관계였지만 하나의 산업이 되면서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된 동물. 동물실험, 동물원 등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고 환경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세상을 바꾼 동물>은 동물과 인간이 함께 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길을 제시합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이고 동물의 존재 이유가 오롯이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인간이 다른 동물을 생명의 동반자로 인식할 때 비로소 인간 스스로도 더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모든 동물은 지구를 공유하며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 『세상을 바꾼 동물』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d******u | 2022.03.15 리뷰제목
『세상을 바꾼 동물』 - 동물은 기록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세계사   세상을 바꾼 동물/임정은/다른   다른 출판사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색다른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세상을 바꾼 동물』은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본다. 세계사를 선사시대 -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 미래로 구분하고 시
리뷰제목

『세상을 바꾼 동물』

- 동물은 기록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세계사

 

세상을 바꾼 동물/임정은/다른

 

다른 출판사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색다른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세상을 바꾼 동물』은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본다. 세계사를 선사시대 -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 미래로 구분하고 시대별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

 동물계 - 척삭동물문 - 포유강 - 영장목 - 사람과 - 사람속 - 호모 사피엔스

----------------------------------------------------------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인간이다. 분명 '동물'로 규정하고 있지만 보통 우리는 평상시 자신을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관점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인식과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선사시대 인간 동물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다. 채집과 수렵활동을 통해 식량을 구하다 보니 규칙적인 식사를 하기 힘들었을 터 야생동물을 길들이는 방안을 자연스레 떠올렸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야생동물의 가축화에 대해서 인간이 야생 동물을 길들였다는 의견과 야생동물들 스스로가 가축화되기를 선택하였다는 의견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야생동물 중 왜 일부만이 가축이 되어 인간 곁에 머무를 수 있었는지 살펴보는 내용은 야생동물의 가축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간의 의지와 노력만이 아니라 야생동물의 특성이 적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사시대에 인간과 동물은 공존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다.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여 한곳에 뿌리내리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문명이 시작되고 여러 나라들이 생기고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수레, 전차, 등자, 마구 등의 발명으로 전쟁의 양상은 달라졌다. 말은 전쟁을 위해 체격이 크게 개량되었다. 이런 변화로 중세 기사 계급의 성장과 봉건제가 성립되게 되었다. '말'에 의해 세워지고 융성한 중세 시대는 쥐와 벼룩으로 근대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산업혁명으로 혁신적인 발달을 이룬 근대는 제국주의 시대였다. 이 시기에도 인간의 이기심, 탐욕, 허영심에 의해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멸종에 이르는 등 아픔을 겪었다. 현대에 들어서 동물의 처지는 더욱더 비참해졌다. 다량 생산, 공장형 생산 방식인 현대식 카포(Confined Animal Feeding Operation : 우리에 갇힌 동물 사육 공장)와 동물 실험 등 동물이 처한 현실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잔인하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에 의해 희생당하고 고통받은 동물들의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다. 우리에게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다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공존의 내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풍족한 물질과 다채로운 서비스를 누리는 인간의 편의 이면에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거나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 차별과 핍박이 존재한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화장품이나 약의 안전성을 위해, 패션을 위해, 도로 확장을 위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단순한 욕망이나 편의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운 자본의 논리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은 차단된 채 최종 단계에서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소비하는 우리들이 존재한다. 이런 우리들에게 작은 생명의 외침을 전하는 천성산 도롱뇽 소송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함께 우리의 내일을 묻는다.

 

 

책에서 나온 내용 중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는다. 인간들도 고통받는 이들 스스로 차별을 벗어나기는 더디고 힘들고 어렵다.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이들이 있기에 더 나은 미래를 그려온 것이다. 과연 동물의 권리는 어느 누가 대변해 줄 수 있을까? 동물원에서 먹이를 주던 나의 손이, 장 볼 때 동물복지 유정란과 일반 계란의 가격을 보고 일반 계란을 집던 나의 손이 부끄러워진다.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단순하고도 분명한 진리를 되새겨 본다. 우리의 관심과 목소리가 모여서 달라지고 있는 오늘을, 달라진 내일을 그려본다.

 

"모든 동물은 지구를 공유하며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 _ 마크 베코프 동물권리선언

"이제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져 갈지도 모를 작은 생명의 외침을 통해 그동안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배려 없이 극단까지 와 버린 우리의 사회와 문화를 돌이켜 보고 인간 중심으로 기록되었던 무뢰한 지구의 역사를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조화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작은 단초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_ 천성산 도롱뇽 소송에 대한 지율 스님 글 일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세상을 바꾼 동물 리뷰 평점10점 | c***6 | 2022.03.12 리뷰제목
1. 동물들의 세계사 지구의 역사는 인간에 의해 기록되고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생명들의 역사도 유의미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 책의 제목은 '세상을 바꾼 동물' 이다. 그 만큼 동물에게 인간은 많은 도움을 받았고, 세상을 바꿔오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바꾸고 그리고 동물들의 삶을 바꿀 때
리뷰제목


 

1. 동물들의 세계사

지구의 역사는 인간에 의해 기록되고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생명들의 역사도 유의미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 책의 제목은 '세상을 바꾼 동물' 이다. 그 만큼 동물에게 인간은 많은 도움을 받았고, 세상을 바꿔오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바꾸고 그리고 동물들의 삶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2. 시간의 흐름

선사시대,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와 미래 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동물들과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늑대와 개를 통한 사냥과 당시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 소가 농사에 이용된 이야기 등 각 시대에 맞는 동물과의 삶들이 다양하게 표현 되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중요한 개념이나 설명이 필요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개념 정리, 생태적 지위 등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기회 였다.

말을 타고 전쟁을 나서고, 쥐가 옮기는 전염병을 겪고 또한 탐욕에 빠져 '모피'라는 사치품에 혈안이 되는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현대의 우리를 마주하게 된다. 사실, 가장 큰 주제이자 핵심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학대하거나 혹은 유기하는 행태. 인간의 안전을 위해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동물실험. 과연 우리 인간에게 그러할 권리가 있는 것 인가? 그리고 그런 행위가 과연 올바른 것 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뭐 이미 다양한 매체에서 보도 되거나 인용 된 유명한 사진 중 아슬아슬 빙하 위에 떠 있는 북극곰 사진도 담겨 있다. 환경 파괴, 인간의 욕심.

우리는 지금 이라도 동행하고 지구 전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행동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 속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3. 총평

동물들의 세계사 라고 혹은 동물들의 시선이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문제이자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동물들의 희생으로 지구라는 곳에서 정착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작은 것 하나 하나 실천하여 아름다운 지구 행복한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