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밍 웨이브 : 딥마인드의 창조자가 말하는 AI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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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밍 웨이브 : 딥마인드의 창조자가 말하는 AI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

딥마인드의 창조자가 말하는 AI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

리뷰 총점 8.6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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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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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공동 설립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AI와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AI가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급속도로 변화될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측하며 통제되지 않는 기술이 가져올 위협과 억제할 방안을 제안한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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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인공지능을 우리는 억제할 수 있는가.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m*******5 | 2024.06.19 리뷰제목
딥마인드 개발자 중 하나인 슐레이만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도 과거보다 더 심각할 것임을 걱정한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인공지능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들 중 부정적인 측면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가를 탐구한다.슐레이만은 인공지능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루
리뷰제목
 
딥마인드 개발자 중 하나인 슐레이만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도 과거보다 더 심각할 것임을 걱정한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인공지능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들 중 부정적인 측면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가를 탐구한다.


슐레이만은 인공지능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합성미디어, 오염된 정보, 사생활 보호 등의 구체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대신 특이점이 언제 올 것인가? 인공지능에게 의식이 있는 것인가? 같은 추상적 담론들에 매달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또는 '해야 하는가'라는 복잡한 논의를 피하고 있다.


인류가 개발한 기술들 중 문명의 핵심이 된 범용 기술들은 소수다. 범용 기술은 다른 기술들에 영향을 미치며,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인공지능 역시 그런 범용 기술 중 하나로 다양한 차원에서 새로운 물결을 불러 올 것이고, 그 변화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가속되면서 우리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슐레이만은 그 위험성을 생명 공학 사례로 요약해 보여준다. 이제 수 억원으로 낮아진 유전자 편집 장비를 구비하면, 개인이 집에서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국가 단위에서 이루어졌던 일이 이제는 개인 단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진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한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인공지능은 생명공학 뿐 아니라 로봇이나 양자컴퓨터 등의 기술과 연결되고 그로 인한 변화는 국가, 개인, 사회의 각 차원마다 개별적이어서 공통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슐레이만은 그럼에도 '억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국가와 개인, 시민 사회의 다양한 단위가 서로 포용하고 협력해 인공지능이이 우리의 본질을 보존하고 더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대략 저자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계가 뚜렷하다. 우선 이 책에서 통제가 아닌 '억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멈출 수 없다는 인식과 멈춰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혼재된 것이다. 슐레이만이 이 책에서 핵을 억제의 한 사례로 다룬 것은 그렇게 위험한 기술도 결국은 억제가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어렵지만 인공지능 기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낙관적 사고를 보여준다. 하지만 오픈AI 이사회가 오픈 ai의 설립 목적인 인공지능의 안전한 개발이 아닌 이익 추구에 치우쳤다는 이유로 샘 알트먼을 해고하려다 스톡옵션의 가치 하락을 우려한 직원들의 반대로 실패한 것처럼, 막대한 이익 앞에서는 어떤 규제도 성공하기가 어렵다.


인공지능에서 한 발 뒤처지면 그것이 영원한 패배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슐레이만이 말하는 '좁은 길'은 쉽지 않다. 최근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온디바이스 기기 안에서 개인의 사적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다뤘지만, 다른 한 편에서 머스크는 이윤 추구 집단인 기업이 정하는 보호 기준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도록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논쟁에서 그 의미를 생각하고, 위험성을 체크하고 안전책을 만들며 변화를 수용할 준비를 하는 시간은 곧 경쟁에서 뒤처지는 시간을 뜻한다.


범용인공지능이 우리의 이전 삶이 어땠는지조차 상상할 수 없게 할 정도로 깊숙히 우리의 삶과 결합되었을 때, 우리는 임기응변으로 여기저기 덧댄 누더기 같은 사회 제도와 법률, 문화, 삶을 갖고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공감' 기능이 미친 사회적 기능은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경쟁적으로 자신의 삶을 포장해서 sns에 전시하게 되었고, 여행, 음식, 운동, 독서 등의 활동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인정받는 과정에서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졌다. '쿨하다', '힙하다'라는 대상이 되는 과정에서 거리를 걷던 사람들은 쇼윈도 안의 마네킹과 본질적인 면에서 닮아간다. 주커버그는 자신이 만든 sns 때문에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한 미 의회 청문회에 불려와 부모들 앞에서 사과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범용 기술이 미치는 영향은 sns의 공감 버튼이 일으킬 파장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결국 인공지능의 창조자들조차 우리와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인공지능을 억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으로 '결국은 우리가 서로를 포용하고 협력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선하게 만들어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공자, 맹자의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딥마인드의 창조자이든, 챗 지피티의 아버지이든 결국 인공지능이 일으킨 물결에 몸을 맡긴 채 자신이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는 점에서는 우리처럼 무기력한 존재이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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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더 커밍 웨이브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t****s | 2024.01.28 리뷰제목
꽤나 두꺼운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로 유명해진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쓴 책이다. 궁금했다. “다가오는 물결”의 의미가 무엇일까? AI 기술의 가장 선봉장에 서있는 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책은 기술의 발전을 시작으로, 그것이 어떻게 퍼져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뻗어나갈 지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리뷰제목

꽤나 두꺼운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로 유명해진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쓴 책이다. 궁금했다. “다가오는 물결”의 의미가 무엇일까? AI 기술의 가장 선봉장에 서있는 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책은 기술의 발전을 시작으로, 그것이 어떻게 퍼져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뻗어나갈 지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실 2023년초에 불었던 ChatGPT를보면서 소름이 끼쳤던 나로써는 이 책을 읽으며 두려움에 사로 잡힐 수밖에 없었다. 정말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는 AI기술이 누구에게서 어떻게 이용될지가 가늠조차 되지 않았기에 그러했다. 그 기술이 생명공학과 만난다면.... 

저자의 기술에 대한 생각 중 이 책을 관통하는 것중 하나는 기술은 파편화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정된 하나의 기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기술은 기술과 기술이 합성되어 증폭되어 그 기술을 개발하는 이들조차 이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그렇게 증폭되고 합성된 기술이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쪽으로 이용된다면 우리는 그 기술의 발전을 억제해야 할까? 그렇다면 그건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까?... 기술은 국경도 경계도 없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술의 억제가 답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억제 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기술을 개발하는 이의 선의에 맡겨야 하는것일까? 나는 이 부분에서 기술자로써 저자의 의견에 놀랐다. 기술을 만드는 사람은 대체로 그 기술의 발전에 매몰되어 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사용하는 이의 정의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일 줄 알았으나, 저자는 이 부분에서 기술자도 도덕적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만드는 것이 어떻게 사용될지 분명한 도덕적, 윤리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 

 

LLM모델의 발전은 AI시스템에 인간의 언어를 분석하는 기본의 토대가 되었고, 머신러닝에서 딥러닝으로 발전된 기술과 신경망을 이용해 만들어진 AI는 드디어 마치 인간처럼 인간과 대화가 가능해진 수준까지 이르렀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라불리는 캐스퍼. 이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모든 유전자를 정밀하게 편집하고 수정할 수 있다. 그것은 지금 인간에게 발생하는 암과 같은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 생명공학이 AI와만난다면?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지도를 만들어 낸다면? 

만약, 그것을 누군가 악용한다면. 그래서 슈퍼 휴먼을 만들어낸다면. 또는 특정 인간만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면. 

하지만 AI와 생명공학이 접목되어 지금 불치병이라 불리는 병들을 극복할 수 있고, RNA나 DNA 기술을 이용한다면, 한번의 치료로 병을 완전히 나을 수도 있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기술을 이용해야 하는가? 어떻게 기술의 발전 범위를 말그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기술이 주는 긍정적 효과에만 매몰되지도 말고, 그렇다고 그것이 주는 보복효과에만도 매몰되지 말아야 함을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안전한 기술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최전선에서 AI에대해 많은 이들과 고민해던 결과를 10가지 제안을 통해 설명하고 있었다. 

이것은 특정된 기관, 특정된 기술, 특정된 기간에 대한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이고, 모두가 함께 찾아야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인것이다. 그 질문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던져질 것이고, 우리는 그 답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촘촘하게 사회 안전망을 꾸렸듯, 미래는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제안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정부" 편이 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분명히 손실을 입는 계층이 생긴다. 그 계층에 대한 보상에 대하여, 저자는 인적 노동에 부과 되던 세금을 자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설명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격차가 생겨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사실 가장 일반 시민의 삶에서 가장 현실적인 부분까지 짚고 있는 것을 보며, 저자가 AI 기술의 도래에 대해 깊게 고민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다. 기술자가 기술의 발전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디스토피아로 향하지도, 유토피아로 향하지도 않은 지극히 현실에 발딛고 서서 던지는 질문들이였기에 더 빠져드는 책이였다.

다가오는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안전하게 기술을 구축해야 하는가. 그 매뉴얼을 우리 모두 고민해 볼 시점 이다.

근미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이란 것을 시작 할 때.

 

추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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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더 커밍 웨이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g*****j | 2024.02.14 리뷰제목
정말 무서울 만큼 냉정하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서술이 되어있다. 단순 미래에 대한 서술만이 아닌 앞으로 기술자나 우리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행동양식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단순히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기사나 언론에서 접할 때 정도의 수준이 아닌 이것은 말그대로 새로운 물결에 해당하는 정도의 충격파이고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큰
리뷰제목

정말 무서울 만큼 냉정하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서술이 되어있다.

단순 미래에 대한 서술만이 아닌 앞으로

기술자나 우리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행동양식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단순히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기사나 언론에서 접할 때 정도의 수준이 아닌

이것은 말그대로 새로운 물결에 해당하는 정도의 충격파이고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큰 재앙이 다가올 수 있다는 충격을 다시금 받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이 더욱 와닿았던 이유는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충고하고 조언하는 저자 자체가

AI에 큰 획을 그은 딥마인드의 창시자라는 것이다.

그 기술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본 자가 알려주는 조언이라

더욱 충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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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더 커밍 웨이브]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5 | 2024.01.28 리뷰제목
기술 발전이 놀랍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얼마 전 열린 CES2024의 경우 여러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이제 더 이상 10년 뒤 20년 뒤를 말하지 않고 향후 2년 내에, 5년 내에 출시될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다. 즉 내가 어린 시절 미래에는 이런 기술들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변화가 시작된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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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이 놀랍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얼마 전 열린 CES2024의 경우 여러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이제 더 이상 10년 뒤 20년 뒤를 말하지 않고 향후 2년 내에, 5년 내에 출시될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다. 즉 내가 어린 시절 미래에는 이런 기술들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변화가 시작된 것일까?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중심에는 당연히 AI가 있다. 바이오 기술에서도 혁명이 일어나서 유전자 가위라는 치료법도 등장하고 세균을 잡는 바이러스도 등장하고 있는데 AI 기술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기술의 등장으로 거의 모든 질병들에 대해 통제가 가능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기뻐해야 할 일일까? 기술이 발전함과 동시에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을지 몰라도 지구는 그만큼 몸살을 앓고 있고 기온 상승으로 영구동토층이 녹아 메탄가스가 분출되고 수천 년 동안 갇혀 있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이 다시 살아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인류는 이런 위기를 항상 극복하면서 생존해왔기에 결국 살아남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핵무기를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몇 번이나 전멸 시킬 수 있을 만큼 개발하였지만 전쟁은 오히려 억제가 되고 있기에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책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가급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파고에서 시작된 인공지능이 이렇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듯이 과거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상세하게 설명한 것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없다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AI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AGI라는 생소한 용어나 유전자 가위 같은 기술은 생소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이 [더 커밍 웨이브]를 읽을 것 같지는 않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딥마인드, AI 등과 같은 용어들이 등장한다. AI의 위험성은 이미 여러 차례 들어서 알고 있는데 극도로 통제되어 있는 핵무기의 발사 버튼을 스스로 판단해서 누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주 극단적인 상황인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AI 기술을 정치에 악용하여 상대 진영의 정치인에게 불리한 내용을 퍼뜨려서 선거를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의 목소리나 얼굴을 도용하여 보이스 피싱 범죄에 활용할 수도 있고 무인 로봇을 암살에 이용할 수도 있다.

모든 기술에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미 수십 년 전에도 들었다. 실험실에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연구용으로 배양하던 동물이 실수로 외부로 유출되었을 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도 몇몇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다행히 피해를 운 좋게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외래종을 보면 그 심각성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걱정도 하였고 노력도 기울였는데 결국 해결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자연 스스로 해답을 찾은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문제가 되는 이런 기술들도 어떻게든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책에 소개된 고릴라 문제처럼 우리가 고릴라처럼 당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래를 위한 대비를 위해 규제뿐 아니라 억제도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한 사람의 노력이 그런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의식이 깨어 있지 않다면 그냥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대로 방관하고만 있어야 한다. 실패한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는데 국민이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미래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받아들이고 적응을 할 수도 있고 기존 사고를 고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거대한 변화가 밀려오고 있고 선택의 순간은 여러 번 있을 것인데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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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의 창조자가 쓴 < 더 커밍 웨이브 >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 2024.06.14 리뷰제목
21세기판 "제 3의 물결"의 등장!대학시절 어느 저녁, 책 꽤나 읽었다는 선배가 학교 앞 주점 딸깍발이에서 두툼한 책 한 권을 던져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 한 번 읽어봐. 네 눈이 확 트이는 걸 느낄거야!"30촉 백열등 아래 놓은 두툼한 책은 새빨간 바탕에 큰 글자로 제목을 알렸다. "제 3의 물결"앨빈 토플러의 이 책은 인터넷도 없고, PC통신이 간신히 네트워킹 되던 때였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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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제 3의 물결"의 등장!


대학시절 어느 저녁, 책 꽤나 읽었다는 선배가 학교 앞 주점 딸깍발이에서 두툼한 책 한 권을 던져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 한 번 읽어봐. 네 눈이 확 트이는 걸 느낄거야!"


30촉 백열등 아래 놓은 두툼한 책은 새빨간 바탕에 큰 글자로 제목을 알렸다. 


"제 3의 물결"


앨빈 토플러의 이 책은 인터넷도 없고, PC통신이 간신히 네트워킹 되던 때였다. 당시는 미래학이라는 장르도 없던 때,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은 생경하기만 했다. 하지만 곧이어 전국이 떠들썩하게 이 책을 평하기 시작했고, 정치 경제 산업 모든 분야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상은 변했다. 토플러가 말한 그대로 '제3의 물결'이 세상을 집어 삼켰다.


그렇게 세상은 변했고, 30년 만에 인터넷 시대를 거쳐 로봇의 시대로 넘어왔다. 

그리고, 로봇을 움직일 두뇌, 인간을 대신할 두뇌를 개발하는 AI 시대를 만나고 있다. 


주의할 점은 작금의 미래는 과거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다. 


설레는 기대보다는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제3의 물결' 때나 30년이 지난 'AI 시대'나 양쪽 모두 미래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날의 그것은 '걱정'이 앞선다.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인간의 손에서 빚어지는 '물건'들이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의 것으로 태어났고, 점점 진화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말 그래도 '아연질색' 중이다. 


그 아연질색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더 커밍 웨이브>다.





알파고를 만든 AI기업 딥마인드의 창조자가 이 책의 작가!


내년의 유행을 살펴보는 트렌드 책이 연말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그게 무엇인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려는 노력 역시 인간이 동물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21세기를 아우를 기술과 권력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진화된 AI가 무엇을 바꿀 것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이야기 한다. 


이런 주제를 다루려면 저자가 누구인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되지도 않는 책상물림이 어디서 줏어듣고 하는 말이라면 시간낭비일테니까. 

그렇다면 이 책은 걱정을 접어도 될 듯 하다. 세계 제일의 명인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를 마든 AI 기업 딥마인드의 창조자 중 한 명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쓴 책이니까. 

그는 "우리는 인류라는 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턱에 접근하고 있다. 모든 것이 바뀌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책은 돈이 없다면 밥을 하루 굶고, 그도 안되면 빚을 내서라고 꼭 사서 읽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면 잠을 줄여서라도 꼭 읽어야 한다. 

인터넷이 없고, 넷플릭스가 없던 때에는 이런 책이 나왔으면 백만 부는 그냥 터졌을 책이다. 

얼른 사서 얼른 읽고, 곁에 놓고 두고 두고 읽을 책이다. 

왜? 

나의 노후, 내 아이의 미래를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보여줄 책이니까. 





AI와 인류의 미래를 살피면,  그 속에 돈이 보인다!


'어두운 미래, 불안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을 왜 굳이 읽어야 하는가'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겁쟁이'라 부른다. 

위기라고 해야 움츠릴 준비를 하고, 두려워야 방패를 세운다.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으로 불리는 이유는 남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희망을 뒤집어 위기로 말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생각을 끄집어 내어 '리스크'를 헤지 시키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 속에서 기회를 찾고 희망도 찾을 수 있다. 


원래 대박은 99명이 선 자리가 아니라 고독한 1명에게 찾오니까(그 한 명에게 누가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혼자 떨어져서 선 거냐고.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마누라가 사람 많은데 가지 말래요." 아내 말을 들으면 가정이 행복하고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나는 아이들을 위한 경제동화 <행복한 부자 학교 아드 푸투룸>를 쓸 때 학교에 등장하는 도서관 이름을 '트레저 아일랜드'라고 지었다. 이런 책들이 있는 서재가 보물섬이 아니고 무엇일까. 한마디로 이런 책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보물을 안고 있는 셈이란 뜻이다.



내가 아는 100억대 부자 지인은 이 책이 나오자마자 완독하고 AI가 접목된 기술을 가진 종목으로 갈아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 70인데, 10년 후를 준비중이란다. 그에 비하면 아직 한창 청년인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남들보다 먼저 읽고 먼저 두려워하자. 그리고 먼저 준비하자. 

닥치면 이미 때는 늦을 테니까.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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