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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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리뷰 총점 9.0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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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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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전에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야 이전에 없던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평점10점 | c*******9 | 2022.10.10 리뷰제목
책벌레 작가 지망생이 사서가 되다!   사서이자 작가인 저자 김지우님. 초등학교 때부터 이동 도서관을 계기로 책을 읽게 되고 책 제목처럼 중학교 때는 일탈의 행동으로 집을 가출한 곳이 도서관이며 고등학교 때는 수능시험을 앞두고도 연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던 지독한 책벌레다. 그 뿐인가. 대학을 문헌정보학과를 지망할 정도였으니 책을 향한 그의 집념은 끝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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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작가 지망생이 사서가 되다!

 

사서이자 작가인 저자 김지우님. 초등학교 때부터 이동 도서관을 계기로 책을 읽게 되고 책 제목처럼 중학교 때는 일탈의 행동으로 집을 가출한 곳이 도서관이며 고등학교 때는 수능시험을 앞두고도 연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던 지독한 책벌레다. 그 뿐인가. 대학을 문헌정보학과를 지망할 정도였으니 책을 향한 그의 집념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직업도 이제는 사서, 집보다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터이며 잡다한 생각보다 책과 관련된 생각을 더 많이하며 노년을 맞이하게 될 저자의 책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져 온다.

 

도서관만큼 돈 없어도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도서관도 계속 진화 중이라는 사실을 내가 자주 찾는 도서관만 보더라도 느껴진다. 10년 전의 도서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기능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특정한 주제만 취급하는 전문도서관은 아직 가 본적은 없지만 도서관의 역할이 책만 대출해 주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에 적극적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대부분의 행사가 무료이며 의외로 질적으로 꽤 수준 높은 강연자, 행사 진행팀들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다만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이 참여하지 않을 뿐이지 도서관에서 추진하는 독서 행사에 용기를 내어 참여해 보면 좋을 듯 싶다. 

 

사서의 역할에 대해 저자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사서이기에 디테일한 면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사서의 위상이 아직까지 그리 높지 않을 것에 나 또한 공감하는 바다. 도서관의 성패는 외적인 또는 물리적인 부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사서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적극 동의한다. 

"어차피 공공기관이고 이걸 하지 않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선례가 없는 신생사업을, 그것도 이전에 도서관이 안 하던 일들만 만드는 사람이라서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이전에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야 이전에 없던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85쪽)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서의 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도서관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일 수 있겠다 싶다. 저자처럼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신생 사업들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서가 자리잡고 있는 도서관이라면 분명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릴 것 같다. 물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을 하다보면 내부의 적을 만날 수 있고 시행착오를 통해 기대했던 이야기 대신에 가슴을 도려내는 비판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처럼 '이전에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야 이전에 없던 결과가 나오는 법' 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진다면 그 기관의 기관장은 그 직원 때문에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들을 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신이 받는 보수만큼만 일한다고 하는 소리를 곧잘 듣곤 한다. 

 

이 책은 도서관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 좀 읽어야 합니다' 라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들이 많다. "독서야 말로 가장 안전하게 낯선 세상을 여행하는 법" 이라는 말도 디지털 매체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통해 낯선 세상을 들여다보라는 또 다른 여행법을 넌지시 던지고 있다. 책이 담고 있는 세상은 읽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다. 읽어내는 자만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책이라는 것은 참 공평하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만큼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깨닫게 되니 뿌린만큼 거둔다는 진리가 통하는 것이 독서인 것 같다. 

 

독서는 투자한 것만큼 정직하게 거둬들일 수 있다. 10년을 책 읽기에 투자했으면 반드시 어떤 모양이든 결과가 나온다.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깊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생각이 깊어졌으니 대화의 질도 높아지고 인간 관계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드러나게 된다. 인간 관계가 좋아지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사람이 곧 재산이 된다. 사람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것 기회들을 얻곤 한다. 무엇보다 독서의 유익은 정신 세계가 풍성해 진다는 점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정신 세계를 구축할 수 있으니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음 먹기에 따라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이 달라진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어떤 사람은 침착하게 대처하여 위기 상황을 넘기는 경우가 있다.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독서를 통해 켜켜히 쌓인 능력으로 주도적인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다.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의 김지우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니 진로를 잘 선택한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일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지 안 봐도 그려진다. 누구든 자신의 진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최고의 정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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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평점10점 | m*******2 | 2022.04.26 리뷰제목
크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서관 사서의 할 일들을 제대로 알게 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재치있는 문장 표현력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낄낄거리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네요. 의도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인쇄 종이에서 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책 향기가 느껴져서 옛 추억도 떠올리며 책을 읽었던 것 같아서 더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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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서관 사서의 할 일들을 제대로 알게 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재치있는 문장 표현력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낄낄거리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네요.

의도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인쇄 종이에서 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책 향기가 느껴져서 옛 추억도 떠올리며 책을 읽었던 것 같아서 더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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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일상 에세이 평점8점 | k*******5 | 2022.03.16 리뷰제목
삶의 기억 중 많은 부분이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 주말이면 도서관을 갔고 집을 뛰쳐나가서도 도서관을 찾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이라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제목도 재밌었죠. 도서관으로 가출해 본 이력이 있는 저자는 도서관이 좋아서 책이 좋아서 결국 출근도 도서관으로 하는 사서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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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억 중 많은 부분이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 주말이면 도서관을 갔고 집을 뛰쳐나가서도 도서관을 찾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이라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제목도 재밌었죠. 도서관으로 가출해 본 이력이 있는 저자는 도서관이 좋아서 책이 좋아서 결국 출근도 도서관으로 하는 사서가 되었어요.

 

 

덕후 기질을 자신에게 온전히 받아들이고 활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된 사람에게서 듣는 도서관 이야기들이 다른 이야기를 보태거나 문학적이지도 않아도 재밌어요. 자주 가는 도서관 사서님의 이야기를 듣는 듯 왠지 익히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했던 것은 도서관이 얽힌 이야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도서관이라는 공간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이 책이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의 에피소드와 인생 이야기를 담았거나 그렇지 않고요.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 저자가 학창 시절 자주 찾던 도서관에서 출발해 문헌정보학과를 나와 도서관 사서가 되고 자기의 철학과 방식으로 도서관의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하면서 사람들에게 가까운 도서관이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가 담겨 있습니다. 책이 널리 다양하게 사랑받길 원하는 마음은 국회도서관 국민제안 최우수, 도서 진흥 자원활동가로 서울 시장 표창을 받을 정도로 찐 도서관 애용자이자 도서관 문화를 이끄신 분이라 느껴지네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서도 도서관에 대한 뒷이야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시면 재밌으실 거예요. 제게도 다양한 도서관의 추억이 있어요. 고등학생 때 시립도서관에서 쪽지 인사로 끔찍한 시험을 앞에 두고도 설렐 수 있었던 삶의 재미를 만난 앙큼함이 있었고 대학교 도서관은 낭만보다는 치열함, 엄마가 되고 아이 손을 이끌고 찾은 도서관은 저의 의무감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제서야 나를 위한 독서가 재밌어진 저는 도서관 강연과 상호대차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여러분의 추억 속 도서관은 어떠신지요?

 

도서관을 집처럼 편안해하셨던 분들이 계실 거예요. 아쉽게도 코로나가 발길을 무겁게 한 것도 사실이고요. 전자서점 앱이 유행하고, 독립서점이 감성을 채워주고, 인터넷 중고도서 구매도 자주 이용하다 보니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이 확실히 줄긴 했지만 도서관 하면 낯선 여행의 시작처럼 여전히 설렘입니다.

 

일상의 스펙트럼이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한 손 사이즈로 부담스럽지 않은 책은 하루의 휴식을 주네요.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감사히 읽었고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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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를 읽고 평점7점 | s*******g | 2022.04.02 리뷰제목
들고다니기 편리한 사이즈의 책. 작가님의 책사랑, 도서관 사랑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읽기 편하게 잘 쓰여 있어서 책을 손에 든 순간부터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놓지 못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예전보다 많아진 도서관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도서관 이용이 제한되어서 속상했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시간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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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다니기 편리한 사이즈의 책. 작가님의 책사랑, 도서관 사랑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읽기 편하게 잘 쓰여 있어서 책을 손에 든 순간부터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놓지 못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예전보다 많아진 도서관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도서관 이용이 제한되어서 속상했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시간이 행복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작가님의 솔직한 이야기가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게했다. 부담없이 도서관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제자 중 2명이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를 가서 그런지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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