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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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공화정·회복탄력성·공공성·대립과 경쟁·영웅과 황제·후계 구도·선정과 악정·5현제·혼돈·군인황제·유일신교·멸망

리뷰 총점 9.8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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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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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3.11.27 리뷰제목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로마는 마치 화수분같다. 또한 수수께끼 같기도 하다. 파고 파고 파도 끝없이 나오는 로마. 퍼내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같이 배울 게, 이야기 할 게 넘쳐나는 로마다. 또한 풀어도, 풀고 풀어도 끝없는 수수께끼로 넘쳐나기도 한 게 로마다.  해서 그런 로마를 좀 더 이해하고자 지금껏 로마에 관한 책을 이것저것 읽어왔는데, 이 책 한권 더한다.
리뷰제목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로마는 마치 화수분같다. 또한 수수께끼 같기도 하다.

파고 파고 파도 끝없이 나오는 로마. 퍼내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같이 배울 게, 이야기 할 게 넘쳐나는 로마다.

또한 풀어도, 풀고 풀어도 끝없는 수수께끼로 넘쳐나기도 한 게 로마다. 

해서 그런 로마를 좀 더 이해하고자 지금껏 로마에 관한 책을 이것저것 읽어왔는데, 이 책 한권 더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저 한 권 숫자를 더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로마를 이해하는 데 명쾌함을 발견하는 기쁨을 얻은 책이라 정의할 수 있겠다.

 

어떤 명쾌함 

 

첫째, 로마를 움직였던 힘 12가지를 알게 된다.

로마, 이 천년이 넘는 로마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하면 정리해볼 수 있을까 하는 바람에 아주 적절한, 12가지 키워드로 로마 역사를 꿰어볼 수 있었다.

 

둘째, 역사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저자가 로마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그 저변에 있는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을 말해주어, 로마사는 물론 역사 자체에 대하여도, 보는 안목을 갖게 해준다.

 

세 번째, 로마 역사에서 그간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런 장점이 있는 책이라, 여기 적어둘 게 많다. 그중 몇 개 기록해 둔다.

 

먼저 책 제목이 말하는, 로마사를 움직이는 힘 12 가지가 무엇인지 알아두자.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선정과 악정’, ‘5현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

 

로마의 시작

 

로물로스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나라를 로마라 불렀다,

그리고 기원전 753421일에는 성대한 건국 기념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가 지금도 로마에서 성대하게 치러지는 로마 건국 기념일행사다. (27)

 

이에 대하여는 추가로 기록할 게 있다.

 

필리푸스가 로마 귀환을 서두른 또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248년은 로마가 건국된 지 막 1,000년이 된 해로 대규모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리푸스는 248421부터 23일에 걸쳐 로마 건국 천년 축제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304)

 

왜 하고많은 나라 중에 유독 로마만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가 

이에 대한 로마의 역사가 폴리비우스의 설명이 의미가 있다.

그는 이런 의문에 정치 체제 순환론으로 설명한다. (55-56)

 

카밀루스 : 새롭게 알게 된 인물

 

로마 제2의 건국자카밀루스는 어쩌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도 추방되다시피 했을까?>

라는 항목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인물 카밀루스를 만난다.

 

그는 카우디움 전투에서 삼니움족에게 당한 굴욕을 되갚아주고 대제국의 기틀을 다진 위대한 로마군인이다. 그는 삼니움 족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삼니움 족이 요구하는 굴욕의식을 치루면서도 살아남아, 결국을 설욕을 했다.

 

훗날 르네상스 시대에 마키아벨리는 카우디움의 굴욕에 대하여 정략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 사건은 삼니움 족의 뼈아픈 실수였다. 삼니움 족은 로마군 전체를 몰살해야 했다. 로마군은 굴욕이 클수록 복수심을 활활 불태우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67)

 

로마인은 한 번 패배하면 어떻게든 그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 집념을 불태우고 두 번째, 세 번째, 그 굴욕을 씻어내는 승리를 거머쥘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싸우는 집념의 민족이다. (67)

 

패전 장수에 대해 어떤 대우를 하는가에서 그리스와 로마가 큰 차이를 보인다.

패전 장수에 대한 태도 : 그리스와 로마

 

로마는 패전 장수를 내치지 않고 조국의 품으로 받아들인다.

그리스에서 패전 장수는 모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돌아가면 패전의 책임을 지고 운이 좋으면 추방, 최악의 경우에는 처형대로 향해야 했다. (77)

 

그렇다면 로마에서 패전 장수에게 관용을 베푼 이유는 무엇일까 

로마인이라는 긍지를 지닌 그들에게 패배를 맛본 순간의 굴욕이 이미 충분한 사회적 재판이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패전 장수를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기회가 생기면 자시 장수로 기용해 설욕할 기회를 주었다. 로마인은 실패할 경우 그 실패에서 배울 수 있다고 믿었다. (77)

 

카르타고

 

2차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는 카르타고에 은 1만 탤런트의 배상금을 50년 분할로 납부할 것을 강화조건으로 내건다. 그런데 카르타고는 뜻밖에 그 배상금을 얼마 지나지 않아 일시불로 지급하겠다고 나선다.

 

카르타고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경제 부흥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로마에 의해 재무장을 금지당하며 국방비에 돈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역설적으로 카르타고는 국방비에 돈을 쓰지 않아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고, 결국 기적적인 속도로 경제 부흥을 실현했다. (88)

 

로마의 성벽

 

이런 기록을 읽은 적이 있다.

 

로마제국은 새로 정복하는 곳에 도로를 먼저 만들었다.

이게 그 유명한 로마의 가도(街道).

로마인들은 전쟁이란 병참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자신했을 만큼 수송과 보급을 중시했다.

그렇기에 도로 건설은 정복지의 안정적인 방어를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로마인들이 만든 도로는 고대부터 유명했고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져

그중 일부는 오늘날에도 멀쩡히 사용되고 있다. 반면 성을 쌓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로마의 카이사르는 로마는 침략받을 일이 없으니 성벽이 필요없다며 허물어 버렸을 정도다.

지금의 로마 성벽은 2세기 말 로마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로마의 방비를 위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만든 것이다.

 

성을 쌓았다는 로마의 황제에 관한 기록이 여기 보인다.

그런데 내가 본 기록에 오류가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아니라, 루키우스 도미티우스 아우렐리아누스 황제다.

 

아우렐리아누스가 즉위하고 2년이 되는 해에, 게르만 계 마르코만니 족이 이탈리아로 진격해 들어오자, 성벽을 쌓기 시작한다.  

그 성벽은 벽돌과 로마식 콘크리트를 사용해 높이 6.4 미터, 두께 4미터, 총 길이 20 킬로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인데,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때 완공하지 못하고 프로부스 시대에 완성했다. (318-319)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 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 나왔다.” 독일 역사가 폰 랑케.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 (21)

 

다시, 이 책은 

 

저자는 글을 시작하며에서 이런 말을 남긴다.

 

일련의 주제를 탐구하다 보면 역사의 이면에 숨은 뜻밖의 사실을 깨닫고 짜릿한 지적 흥분을 느끼게 된다. (7)

 

맞다, 그 말이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이 책에서 바로 그런 지적 흥분을 찌릿하게 느꼈다.  

더하여 로마사 읽는 법을 배웠다. 지금껏 읽었던 로마사는 그저 책을 마구잡이로 읽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역사에 대해 정리하자면, 이 책을 읽고 역사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저자가 로마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그 저변에 있는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을 말해주어, 로마사는 물론 역사 자체에 대하여도 보는 안목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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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마 제국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 평점10점 | z***a | 2023.11.29 리뷰제목
과거는 흔히 현재를 비추는 거울에 비유되곤 한다. 그렇다면, 로마사는 '제국'의 특성과 '제국 이후'의 특성을 논하기에 적합한 이중거울이라고 하겠다. 로마사는 '인류 경험의 응축'이자 '세계사의 명품'이라는 얘기까지 나온 실정이다. 일본의 로마사 전문가 모토무라 료지는 로마 제국을 '원형'으로 삼는다면 포르투갈과 스페인 같은 근대 해양제국이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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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흔히 현재를 비추는 거울에 비유되곤 한다. 그렇다면, 로마사는 '제국'의 특성과 '제국 이후'의 특성을 논하기에 적합한 이중거울이라고 하겠다. 로마사는 '인류 경험의 응축'이자 '세계사의 명품'이라는 얘기까지 나온 실정이다. 일본의 로마사 전문가 모토무라 료지는 로마 제국을 '원형'으로 삼는다면 포르투갈과 스페인 같은 근대 해양제국이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을 얻은 대영제국에 대한 통찰은 물론, 21세기의 미국이라는 제국과 중국이라는 제국에 대해서도 귀중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독일 역사가 레오폴트 폰 랑케는 일찍이 로마사의 위상과 가치를 이렇게 표현했다. "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 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 그렇다, 모든 역사가 현재사다. 로마사는 더더욱 그러하다.

 

저자는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의 비밀을 크게 12가지 코드를 통해 해석한다. 2,206년 장대한 로마사를 해부하는 12가지 키워드는 바로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선정과 악정, 5현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이다. 나는 비록 로마사에 대해선 문외한 수준이지만, 당나라를 중심으로 한 중국사의 궤적을 통해 동서양을 불문하고 이른바 제국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공공성과 다양성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작은 도시국가에서 확장된 로마가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잡고 사실상 제국으로 성장했던 시기는 기원전 146년이다. 저자는 로마가 '회복탄력성'과 '공공성'이라는 두 기둥으로 세계제국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로마인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공성'을 발견한 민족이고, 비록 귀족과 평민간의 권력 갈등은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귀족이나 민중이나 예외없이 모두 조국과 국가 등 '공공'에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을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바로 그런 공공성이 로마를 위대한 제국으로 도약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에, 로마 멸망의 원인은 그러한 '공공성'의 상실에 있었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고대 로마를 단순한 공화정이 아닌 국정과 국방이 밀접하게 연관된 '공화정 파시즘' 혹은 '공화정 군국주의'로 이해한다. '파시즘'이란 저자의 표현에서 혹자는 '독재정치'와 '독재자'를 떠올리며 반감을 표하겠지만, 독재와 공화정의 공통분모가 '선제적 방위', 즉 '공격이야말로 최선의 방어'라는 가치관이라고 지적한다. 히틀러의 현대적 파시즘이 독재와 군국주의의 결합이라면, 고대 로마의 파시즘은 공화정과 군국주의의 결합이다. 잘 알다시피, 로마인은 독재 정치와 독재자를 경계해 공화정을 옹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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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s | 2023.11.28 리뷰제목
역사상 로마보다 더 넓은 영토를 지배한 나라는 있지만 로마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에 걸쳐있던 로마는 기원전 753년부터 로마 제국이 둘로 나뉘어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476년까지, 그리고 비잔틴 제국으로 이름이 바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1453년까지 2,000여년 동안 존속하였습니다. 그동안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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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로마보다 더 넓은 영토를 지배한 나라는 있지만 로마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에 걸쳐있던 로마는 기원전 753년부터 로마 제국이 둘로 나뉘어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476년까지, 그리고 비잔틴 제국으로 이름이 바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1453년까지 2,000여년 동안 존속하였습니다. 그동안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법률, 건축, 군대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면서 오늘날 유럽 문명의 뿌리가 되었네요.

 

그동안 수많은 나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는데 무엇이 로마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요? 로마를 다룬 책들은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 등 전문적인 책까지 셀 수 없이 많은데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12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로마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로마는 나중에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으로 바뀌기는 하였지만 초기에는 공화정이었습니다. 로마는 건국 이후 서서히 발전하였고 다른 나라와의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혀 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명문 가문이 탄생하였고 이들로 구성된 원로원이 로마를 통치하였네요. 원로원은 주요 정책을 토론을 통해 결정하였으며 국가를 통치할 집정관을 선출하였지만 어디까지나 임기가 정해져 있었고 혼자가 아닌 두 명이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가 실질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였고, 무보수였던 원로원 의원들은 공익을 목적으로 사재를 이용해 공공 인프라를 건설하는 등 로마의 성장에 기여하였네요.

 

초반에는 공화정이 잘 작동하였지만 통치해야할 영토가 넓어지고 중요한 일들을 빠르게 결정해 대응해야 하면서 원로원에서 모든 일을 논의해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정복하였고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와서 종신 독재관이 되었습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로마를 공화정에서 황제정으로 바꾸는 토대를 만들었네요. 이후 로마는 황제가 집권하였는데 오현제 시대에는 자신의 핏줄이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차기 황제로 지명하였습니다. 오현제는 국내외를 안정시키면서 팍스 로마나라는 태평성대를 만들었네요.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전과는 달리 아들인 코모두스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주었고 이후 로마의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명상록을 남긴 뛰어난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식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니 아이러니한데 만약 선제들을 따랐다면 로마의 역사도 지금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로마는 많은 신들을 모시는 다신교 국가였습니다. 황제가 죽으면 자연스럽게 신이 되었네요. 중동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사도와 신도들이 적극적으로 전도를 하면서 조금씩 세력을 넓혀가기 시작했고, 로마는 처음에는 기독교의 존재를 인정하다가 나중에는 제국의 유일한 종교로 공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제국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고 성직자들의 권위와 권한도 올라갔네요.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황제를 무릎 꿇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중세가 시작되면서 기독교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고, 비잔틴 제국 역시 기독교 국가로 1,000년 이상 존속하면서 기독교는 그리스, 로마 문명과 함께 유럽의 중요한 양대축이 되었네요.

 

로마의 전성기를 생각하면 로마가 멸망할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못했겠지만 전성기를 지나면서 조금씩 크고작은 문제가 발생하였고 결국 다른 나라들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로마의 중요성은 남다른만큼 로마사를 연구한 책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사람들도 답을 찾기 위해 로마사를 살펴볼 것입니다. 로마사를 핵심적인 키워드 12개로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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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평점10점 | g*****9 | 2023.11.26 리뷰제목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익숙하지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로마의 역사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과거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
리뷰제목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익숙하지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로마의 역사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과거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로마의 멸망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다양한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수 많은 유산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로마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로마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 시기와 관련 된 것들이 많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선정과 악정,

5현제 시대, 혼돈의 시작,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국, 로마 멸망

- 군인황제 시대, 유일신교 세계 제국,

로마 제국 멸망까지. 4개의 part와

12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한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치열한 투쟁, 문화와 

예술이 있다는 말처럼 로마의 역사를 

 

각 시기,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로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로마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기존의

 다른 책들처럼 이론적으로 복잡한 개념과

 어려운 설명이 아닌, 로마의 역사를

 '12가지 코드' 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고대 로마의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일들에 대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로마의 기원부터 멸망까지의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로마 역사 속 여러가지 사건과 인물들이

로마의 역사를 넘어 인류와 세계에

끼친 영향과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대 로마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과 배경, 문화적 특징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에 담긴

로마의 탄생과 성장, 확장, 멸망의 역사를 통해

뛰어난 문화와 기술,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고대 로마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고대 로마의 어떤 점을 배우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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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n | 2023.12.06 리뷰제목
12가지 키워드로 보는 로마 흥망사       책을 선택한 이유     나라의 수명은 백년을 넘기기 어렵다.     한국의 왕조들은 비교적 오랫동안 존속했지만 이웃 중국 왕조들의 평균 수명은 60여년 정도 밖에 안된다.     2천 년 넘게 존속한 나라가 있다.   세계사와 문명을 주름잡은 대제국 로마다.   로마의 힘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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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키워드로 보는 로마 흥망사

 

 

 

책을 선택한 이유

 

 

나라의 수명은 백년을 넘기기 어렵다.

 

 

한국의 왕조들은 비교적 오랫동안 존속했지만

이웃 중국 왕조들의 평균 수명은 60여년 정도 밖에 안된다.

 

 

2천 년 넘게 존속한 나라가 있다.

 

세계사와 문명을 주름잡은 대제국 로마다.

 

로마의 힘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선택한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1장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최대 경쟁자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통일하다

 

2장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율리우스 클라디우스 왕조의 성쇠,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3장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 번영의 끝에서 몰락이 시작되다

 

4장 위대한 제국, 로마 멸망

― 관용을 상실한 로마, 멸망의 길로 질주하다

 

 

 

로 구성되었다.

 

 

 

 

1장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최대 경쟁자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통일하다

 

Republican Government(공화정) 

독재를 혐오한 로마인, 공화정을 선택하다 에서는

 

로마의 시초는 약탈 국가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는 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비니 에 신부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비니 에서 여성을 강탈한다.

 

로마의 사비니 여성들은 로마 와 사비니 의 전쟁을 중재하고,

로마와 사비니는 한 나라가 된다.

 

에트루리아 출신 독재자 타르퀴니우스왕 의 아들 섹스투스 가

정숙한 귀족의 부인을 겁탈하면서 귀부인이 자결하자,

민중은 왕가 일족을 추방하고 로마 공화정이 탄생한다.

 

공화정은 원로원과 시민을 주권자로 하며,

민회, 원로원, 정무관 으로 구성된다.

 

로마의 엄격한 신분 구별, 국방비를 부담하는 부자에 대한 정치적 우대,

로마인의 강한 애국심과 명예, 귀족과 평민의 갈등,

 

로마 공화정 과 아테네 민주정 의 차이를 가져온

로마인의 집단주의적 자유 의식과 그리스의 자유 의식에 대해 알아본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는 민주정을 비판한다.

 

아테네 민주정 은 포퓰리즘, 민중의 역량 부족,

포퓰리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데마고고스 등으로 조기에 망한다.

 

그리스 정치 체제는 독재, 귀족정, 민주정을 오가며 사회 발전을 저해하지만,

로마 공화정은 권력의 균형을 통해 사회 갈등을 진정시키며

로마를 번영 시킨다.

 

 

 

Resilience(회복탄력성) 에서는

 

로마는 국토 확장을 거듭하며 제국으로 성장한다.

 

공화정 로마의 최고 책임자는 1년 임기의 2명의 집정관 이나,

위기 상황에서는 임기 반년의 독재관을 임명하면서

지휘 계통을 일원화 한다.

 

카밀루스 는 에트루리아 를 공략해 로마 의 국토를 확장했지만

로마 병사들의 약탈을 금지하면서 모함을 받고 탄핵 당하면서

로마를 떠난다.

 

켈트인 의 침략으로 로마가 함락 당하자 독재관 으로 취임해

켈트인 을 몰아내고 사람들을 설득해 폐허가 된 로마를 부활시킨

카밀루스 는 로마 제2의 건국자로 추앙받는다.

 

로마군은 굴욕적인 패배를 수차례 경험하지만

와신상담하면서 수치를 깨끗이 갚아준다.

 

카우디움 의 굴욕은 30년 후 삼니움 정복으로,

명장 한니발 의 칸나에 패전은 자마 전투로 되갚는다.

 

로마가 카르타고를 철저하게 파괴한 이유 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의 독일에 대한 공포,

 

스키피오 와 카토의 극한 대립 관계에서 확인되는

개혁파와 보수파의 깊은 갈등을 살펴본다.

 

 

Publicness(공공성) 에서는

 

공화정 시대 로마의 정치 체제는 군사 체제와 같다.

 

국가는 시민 공동체인 동시에 군사 공동체다.

 

민중은 전리품과 새로운 토지를 추구하고,

귀족은 전쟁에서 무훈을 세우기를 원한다.

 

파시즘은 독재가 아니라 권위를 뜻한다.

로마 공화정은 군사력에 의지하는 패권주의 성격을 가진

공화정 파시즘이다.

 

고대 시대는 자국 방어를 위한 선제 공격은 정당한 주권 행사다.

 

로마인은 조국 이라는 의식을 최초로 발견한다.

 

민중이 나라의 명예를 위해 전쟁에 나가 싸워 이기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나라는 로마 외에는 없다.

 

로마인의 조상의 유훈을 중시하는 사고방식 모스 아이오룸,

민중이 지닌 경건한 신앙심 등 로마인의 공공정신의 배경,

 

로마군의 엄격한 규율을 뒷받침한 로마의 사회 시스템을 살펴본다.

 

 

 

2장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율리우스 클라디우스 왕조의 성쇠,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Confrontation&Competition(대립과 경쟁) 에서는

 

로마는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지만 승자의 저주에 빠진다.

 

정복지의 부가 차등 분배되고, 오랜 전란으로 농지는 황폐해지며,

상류계급의 노예제 라티푼디움 증가로 부의 양극화는 심해진다.

 

개인보다 공공을 우선하는 애국심이 사라지고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애국자 그라쿠스 형제는 개혁에 뛰어든다.

 

개혁이 실패하면서 평민파와 벌족파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내란이 일어나자, 주변 국가이 로마를 침범하지만

로마군은 사기가 떨어져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평민파 마리우스 와 벌족파 술라의 대립,

스파르타쿠스의 난을 진압한 크라수스 와 폼페이우스 의 갈등,

 

카이사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의 삼두정치,

카이사르 와 폼페이우스의 내전 등을 살펴본다.

 

 

Heros&Emperors(영웅과 황제)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운 최고의 영웅과 황제는? 에서는

 

공화정 말기는 내란의 한 세기다.

 

로마의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는 대장과 부하의 관계다.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의 상호호혜주의는

권위에 기초한 신뢰 관계를 축으로 삼는다.

 

로마 공화정 말기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의 위계질서가 갖추어지면서,

 

사병 조직간 항쟁, 곤궁해진 시민의 입대,

로마에 대한 애국심이 없는 동맹국 시민 출신 로마군 등이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로마의 계급 피라미드를 형성한다.

 

카이사르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개혁을 단행한다.

 

민중이 반대파에게 관용을 베푸는 카이사르를 좋아할수록

원로원은 카이사르 암살 모의에 골몰한다.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레피두스 의 삼두정치,

옥타비아누스 의 권력 구축 과정,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가 최고 신관 지위에 집착한 이유를 알아본다.

 

 

Succession Structure(후계 구도)

로마 제국의 ‘성쇠’를 좌우했던 후계 구도 문제 에서는

 

카이사르는 병약하고 군사 재능도 뛰어나지 않은

옥타비아누스 를 후계자로 정하고 후계 수업을 시킨다.

 

아그리파는 전공을 옥타비아누스에게 돌리면서

옥타비아누스 가 황제가 되도록 돕는다.

 

옥타비아누스가 지닌 황제의 자질,

공화정 유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제정을 이끈 이유,

아우구스투스의 개혁, 후계자 선정의 어려움,

 

유능하지만 사랑받지 못한 황제 티베리우스 와 클라우디우스,

악명높은 황제 칼리굴라, 네로 에 대해 알아본다.

 

 

 

3장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 번영의 끝에서 몰락이 시작되다

 

Good Politics&Bad Politics(선정과 악정)

베스파시아누스?티투스의 선정과 도미티아누스의 악정, 그 놀라운 결과는? 에서는

 

네로 가 죽자 황제를 자처한 이들이 나타난다.

 

황제의 조건은 고귀한 혈통에서 군사력이 된다.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는 인간 관계의 계승이 아니라

법률로 황제의 정당성을 준거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지만

피폐한 민중에게 배분하면서 민심을 얻는다.

 

검소하게 생활하고 재정을 건전하게 바로잡아

국가 질서를 회복하고 콜로세움을 세운다.

 

형 티투스 의 선정과 동생 도미티아누스의 악정,

 

폭군 도미티아누스 가 암살당하자 고령의 원로원 장로

네르바 가 새로운 황제로 선출되면서 후계 문제자가 떠오른다.

 

 

The Age of Five Good Emperors(5현제 시대)

인류 역사상 가장 행복했던 현군들의 시대 에서는

 

네르바 황제는 현명한 판단력과 신속한 행동으로

내란의 싹을 뽑아내고 혼란을 수습한다.

 

근위대가 도미티아누스 암살범 색출 및 처형을 요구하며,

네르바를 구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네르바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트라야누스를

후계자로 선택하면서 팍스 로마나 시대가 완성된다.

 

트라야누스 는 로마로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로마 최전선에서 군부를 장악한다.

 

강화 조약을 어기고 침공한 다키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르메니아를 속주로 삼고, 동방 원정을 실시한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즉위에 반발한 집정관 출신 4인의

원로원 의원이 처형 당하는 등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한다.

 

빈발하는 반란으로 방위비가 가중되는 동방 지역 포기,

속주 시찰을 통해 군의 충성 확보 및 속주 안정에 힘쓴다.

 

안노니누스 는 큰 전쟁 없는 평온한 시대를 유지하면서

로마의 국고를 크게 늘린다.

 

형 마르쿠스 와 동생 루키우스 의 공동 통치,

루키우스 의 병사로 인한 마르쿠스 의 단독 통치 ,

철인 황제 마르쿠스 등

 

인류가 행복했던 5현제 시대를 소개한다.

 

 

The Beginning of Chaos(혼돈의 시작)

막장 황제들이 활개 치고 제위를 사고팔던 참담한 시대 에서는

 

콤모두스는 마르쿠스 의 외모를 닮았지만

아버지와 달리 로마 역사상 최악의 황제로 기록된다.

 

원로원이 옹립한 페르티낙스 는 정책을 서두르다가

근위대에게 암살당한다.

 

근위대가 황제 자리를 경매하고, 군대가 세베루스를

새 황제를 옹립하자, 원로인이 황제를 처형하는 일이 벌어진다.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황제 권력은 군대에서 나오는 것이 명백해진다.

 

세베루스는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에게 한마음이 될 것을 유언하지만

카라칼라 는 동생 게타를 죽이고 게타 지지세력을 숙청한다.

카라칼라 는 게타의 기록을 말살한다.

 

광인 폭군 황제 엘라가발루스 는 근위대에게 목이 잘리고,

군기가 사라진 로마군은 알렉산데르 황제를 암살하면서

군인황제 시대에 돌입한다.

 

 

 

4장 위대한 제국, 로마 멸망

― 관용을 상실한 로마, 멸망의 길로 질주하다

 

The Military Emperors’ Time(군인황제 시대)

최고의 세계 제국 로마를 멸망으로 몰고 간 최악의 황제들 에서는

 

로마 제국 멸망은 국가의 쇠퇴?멸망 시대 가 아니라

고대부터 중세로 이행하는 변혁기다.

 

알렉산데르 암살 후 50년 동안 70명의 황제가 난립한다.

 

발칸반도 출신 하층민들이 군인 황제로 등장한다.

 

막시미누스 가 전쟁을 거듭하면서 세금이 증가하자

원로원은 새로운 황제를 내세운다.

 

아랍계 황제 필리푸스, 혼란한 민심을 수습한 데키우스,

갈루스, 발레리아누스, 갈리에누스, 포스트무스의 독립,

클라우디우스 2세, 퀸틸루스,

 

세계의 부흥자 로 제국을 재통일한 아우렐리아누스,

 

타키투스, 플로리아누스, 프로부스, 누메리아누스, 카리누스를 거친다.

 

 

The Monotheistic World Empire(유일신교 세계 제국)

유일신교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 어떤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불러일으켰나? 에서는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군인황제 시대를 마무리하고

로마 제국에 안정을 가져오면서 대개혁을 감행한다.

 

사두정치 체제에 맞춘 행정 개혁과 관료제 재정비,

세제 개혁, 최고 가격령,

 

공동체 이념을 살리기 위한 전통 종교 부흥,

기독교의 공동체 거부에 의해 발생한 기독교 박해,

 

건강 악화로 자진 퇴위한 디오클레티아누스,

내전 발발과 콘스탄티누스 의 로마 재통일,

 

콘스탄티누스 의 화폐 개혁 과 세계 통화 솔리두스,

비잔티움 수도 천도, 밀라노 칙령,

 

군인황제 시대 기독교 교세가 성장한 이유,

율리아누스 가 비판한 기독교 교회의 극심한 부패,

율리아누스 이후 황제들의 기독교 옹호,

기독교의 국교화가 야기한 로마인의 관용의 상실,

 

테오도시우스의 이단 금지 칙령, 이교 신전 폐쇄의

배후 인물을 소개한다.

 

 

The Fall of the Roman Empire(로마 제국 멸망)

‘관용’을 잃어버린 로마, 자기 심장에 비수를 꽂다 에서는

 

테오도시우스 황제 사후 제국은 동과 서로 분열된다.

 

서로마 제국은 시장이 축소되면서 경제가 악화되고,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세금이 증가하자,

부유층이 농촌으로 이주하면서 국력이 쇠퇴한다.

 

동로마 제국은 인구 감소에도 바닷길을 이용해

경제 활성화를 유지한다.

 

도시의 성쇠로 서로마는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동로마는 천 년 가까이 살아 남는다.

 

로마는 서고트족에 함락 당하고, 기독교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다.

 

서로마 제국 안에 여러 이민족 국가가 세워지고,

오도아케르 는 서로마 제국의 소년 황제 로물루스 를 퇴위시킨다.

 

동로마 제국은 15세기 까지 이어지지만

로마인의 제국이 아닌 비잔틴 제국으로 부르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로마 제국의 끝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니카의 반란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폭동을 진압하는데 성공한다.

 

유스티아누스는 로마 제국의 부흥을 목표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탈리아 반도 탈환에 성공한다.

 

막대한 전쟁 비용과 역병의 유행으로 국력이 고갈되고,

십자군, 라틴 제국, 몽골 제국, 오스만 제국의 침공에 시달린다.

 

동로마 제국의 최후, 로마의 세계사적 의미,

 

노예제 붕괴, 인프라 노후화, 이민족의 등용 정책,

국경 주둔군 축소, 로마인의 가치관 변화, 스토아 철학,

로마 제국 멸망 원인을 살펴본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로마의 기원과 성장, 로마의 성장과 영웅의 시대,

5현제의 황금시대, 군인황제 시대의 혼란기,

로마의 멸망에 대해 다룬다.

 

 

로마의 시초는 약탈 국가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는 사비니 에 신부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비니 에서 여성을 강탈한다.

 

로마의 사비니 여성들은 로마 와 사비니 의 전쟁을 중재하고,

로마와 사비니는 한 나라가 된다.

 

에트루리아 출신 타르퀴니우스왕 의 독재에 시달리고,

왕자 섹스투스 가 귀족의 부인을 겁탈하여 자살케 하자.

왕가 일족은 추방되고 로마 공화정이 탄생한다.

 

아테네 민주정 은 포퓰리즘, 민중의 역량 부족,

포퓰리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데마고고스 로 무너지면서

그리스는 몰락하지만,

 

로마 공화정은 권력의 균형을 통해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로마를 번영 시킨다.

 

로마는 국토 확장을 거듭하며 제국으로 성장한다.

 

카밀루스 는 에트루리아 를 공략해 로마 의 국토를 확장하나

모함을 받고 탄핵 당하면서 로마를 떠나지만,

 

애국심으로 켈트인 에게 침략 당한 로마에 대한 돌아와

국토를 수복하고 폐허가 된 로마를 부활시켜 로마 제2의 건국자로 추앙받는다.

 

로마군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지만 깨끗이 갚아준다.

카우디움 의 굴욕은 삼니움 정복으로, 칸나에 패전은 자마 전투로 되갚는다.

 

 

공화정 시대 로마의 정치 체제는 군사 체제와 같다.

 

국가는 시민 공동체인 동시에 군사 공동체다.

 

로마 공화정은 군사력에 의지하는 패권주의 성격을 가진

공화정 파시즘이다.

 

 

로마인은 조국 이라는 의식을 최초로 발견한다.

 

민중이 나라의 명예를 위해 전쟁에 나가 싸워 이기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나라는 로마 외에는 없다.

 

로마인의 공공정신과 로마군의 엄격한 규율의 근원은

로마의 사회 시스템이다.

 

로마는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면서 부의 양극화가 심해진다.

 

개인보다 공공을 우선하는 애국심이 사라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지만 개혁은 실패한다.

 

로마의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 의 상호호혜주의는

권위에 기초한 신뢰 관계를 축으로 삼는다.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 의 위계질서가 갖추어지면서,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로마의 계급 피라미드가 형성된다.

 

카이사르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개혁을 단행하면서 관용을 베푼다.

민중이 카이사르를 좋아할수록 원로원은 카이사르 암살 모의에 골몰한다.

 

옥타비아누스,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칼리굴라, 네로 황제 등을 통해

황제의 후계구도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네로 가 죽자 황제의 조건은 군사력이 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황제의 정당성을 법률로 정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지만

민중에게 부를 배분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재정을 건전하게 바로잡아 국가 질서를 회복한다.

 

폭군 도미티아누스 가 암살당하자

원로원은 고령의 원로원 장로 네르바 를 황제로 선출한다.

 

근위대가 도미티아누스 암살범 색출 및 처형을 요구하며,

네르바를 구금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네르바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트라야누스를 후계자로 선택하고

팍스 로마나 시대가 완성된다.

 

트라야누스 는 로마 최전선에서 군부를 장악하고,

배신자 다키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르메니아를 속주로 삼으며,

동방 원정을 실시한다.

 

하드리아누스 는 방위비가 가중되는 동방 지역을 포기하고,

속주 시찰을 통해 군의 충성 확보 및 속주 안정에 힘쓴다.

 

안노니누스 는 큰 전쟁 없는 평온한 시대를 유지하면서

로마의 국고를 크게 늘린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철인 황제 마르쿠스 등

로마는 행복한 5현제 시대를 보내게 된다.

 

콤모두스는 마르쿠스 의 외모를 닮았지만

아버지와 달리 로마 역사상 최악의 황제로 기록된다.

 

원로원이 옹립한 페르티낙스가 암살 당하고,

근위대가 황제 자리를 경매에 붙여 황제를 선출하자,

 

로마군이 새 황제가 옹립하면서,

원로원이 황제를 처형하는 일이 벌어진다.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황제 권력은 군대에서 나오는 것이 명백해진다.

 

카라칼라 는 공동 통치자 동생 게타의 기록을 말살하고,

광인 폭군 황제 엘라가발루스가 등장하며,

알렉산데르 황제가 암살하면서 군인황제 시대에 돌입한다.

 

알렉산데르 암살 후 50년 동안 70명의 황제가 난립한다.

 

발칸반도 출신 하층민들이 군인 황제로 등장한다.

 

막시미누스, 아랍계 황제 필리푸스, 혼란한 민심을 수습한 데키우스,

갈루스, 발레리아누스, 갈리에누스, 포스트무스의 독립,

클라우디우스 2세, 퀸틸루스,

 

세계의 부흥자 로 제국을 재통일한 아우렐리아누스,

타키투스, 플로리아누스, 프로부스, 누메리아누스, 카리누스를 거쳐,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군인황제 시대를 마무리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대개혁을 감행하면서

로마 제국을 안정시키지만

 

공동체 이념을 살리기 위한 전통 종교 부흥에 반대하는

기독교 세력을 박해하면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건강 악화로 자진 퇴위하면서

내전이 발발하고 콘스탄티누스 는 로마를 재통일 한다.

 

군인황제 시대 기독교 교세가 성장한다.

 

율리아누스 는 기독교 교회의 극심한 부패를 비판하지만,

기독교 가 국교화 추진되면서 로마인의 관용을 상실한다.

 

테오도시우스 황제 사후 제국은 동과 서로 분열된다.

 

서로마 제국은 시장 축소, 인구 감소로 도시가 몰락하면서

국력이 쇠퇴한다.

 

동로마 제국은 바닷길을 이용해 경제 활성화를 유지하고

도시가 활력을 유지한다.

 

도시가 몰락한 서로마는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동로마는 천 년 가까이 살아 남는다.

 

로마는 서고트족에 함락 당하고,

오도아케르 가 로물루스 를 퇴위시키면서

로마 는 멸망한다.

 

동로마 제국은 15세기 까지 이어지지만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로마 제국의 끝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로마 제국의 부흥을 목표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탈리아 반도 탈환에 성공한다.

 

막대한 전쟁 비용과 역병의 유행으로 국력이 고갈되고,

십자군, 라틴 제국, 몽골 제국, 오스만 제국의 침공에 시달리다가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동로마 제국은 최후를 맞는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은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경쟁,

영웅과황제, 후계구도, 선정과악정, 5현재,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 의 키워드를 가지고

로마사를 살펴본다.

 

로마의 애국심과 명예를 중시하는 공공정신은

로마의 성장은 가져왔지만,

 

로마가 발전하지만 양극화와 계층 갈등이 심화되면서

개인주의와 패거리 문화가 로마 사회를 서서히 좀먹어간다.

 

너그러운 관용 정신은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위대한 영웅들은 로마를 제국으로 이끈다.

 

대제국이 된 로마는 현명한 황제로 번영을 구가하지만

내부적인 모순은 점점 커져만 간다.

 

철인 황제의 어리석은 후계자는 번영의 시대를 끝장내고,

황제가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로마는 혼돈의 시대로 들어간다.

 

군인 황제 시대 로마 사회 불안은 기독교 교세를 성장시키고,

공동체 이념을 살리려는 전통 종교 부흥에 반대하는

기독교 세력은 로마 사회의 갈등을 일으킨다.

 

애국심 없는 외국인의 로마 유입이 증가하고,

기독교 가 국교화 되면서 관용의 정신이 사라져,

로마인의 정신은 완전히 무너진다.

 

로마가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리면서,

로마는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되고,

 

도시의 몰락을 막지 못한 서로마 제국은

제국 분열 후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하면서

로마의 정통성은 사라진다.

 

동로마는 제국은 도시를 발전시키며 경제를 유지해

천 년 가까이 살아 남지만 주변 세력에 시달리다

이슬람 세력에게 최후를 맞게 되고 로마는 사라진다.

 

 

로마 제국 흥망의 역사는

국가의 성장과 쇠퇴를 이끄는 리더 역할의 중요성,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국민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사회적 풍토와 문화적 배경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한국 사회는 고도 성장의 결과로 세계적 국가로 주목 받지만

 

애국심과 공공 의식은 사라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며,

남녀 갈등과 부의 양극화 로 인한 인구 감소,

근로 의식 쇠퇴와 외국인의 무차별 유입,

타 종교에 대한 비관용이 점증시키는 사회 갈등,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급격해지는 다문화 사회 등

 

심각한 내부적 갈등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개혁하지 못하면 한국의 존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로마 와 한국 사회의 위기 요인이 놀랍도록 일치한다.

 

로마인의 정신이 무너지면서 로마는 무너진다.

한국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게 되면 로마의 전철을

밟을 것은 분명하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통해

세계 제국 로마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국가와 사회의 흥망의 비결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와 개인이 나갈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과나무사이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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