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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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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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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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평점10점 | j*****9 | 2023.08.28 리뷰제목
우리에게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는 주디스 커의 자전 동화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고향 독일을 떠나 스위스, 프랑스를 거쳐 영국의 정착하기까지 난민 생활의 어려움의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P112 갑작스레 생일, 생일 선물 따위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다. 난민이 된다는 것, 집이 없다는 것, 살 곳을 모른다는 것이 왠지 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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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는 주디스 커의 자전 동화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고향 독일을 떠나 스위스, 프랑스를 거쳐 영국의 정착하기까지 난민 생활의 어려움의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P112 갑작스레 생일, 생일 선물 따위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다. 난민이 된다는 것, 집이 없다는 것, 살 곳을 모른다는 것이 왠지 멋지고 모험으로 가득 찬 일처럼 느껴졌다.

이 책에서 직접적인 유대인이 학살이야기는 나오진 않는다. 다행히 수용소에 끌려가지 않고 목숨을 구했다고 해서 그 시절 유대인의 삶이 그리 쉬웠을까

P143 우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해. 우리가 게으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우리가 천박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더 관대해야 하고, 우리가 예의를 모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해.

 독재자의 탄압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모국어인 독일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어쩔 수 없이 배워야 했던 애나의 고단함이 잘 드러나 있다.

P256 프랑스 말은 절대 잘하지 못할 거시며, 기껏 해 봤자 프랑스어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고향으로 가 버린 그레테 정도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레테에게는 돌아갈 고향이라도 있지만, 애나에게는 이제 그럴 고향도 없었다.

 함께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애나는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냈으리라..

P315 “우리가 정말로 어딘가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럴 것 같진 않구나, 평생 한곳에서 산 사람처럼 되진 못하겠지. 그렇지만 우린 좀 더 여러 곳에 속하게 될 거야. 아빤, 그것도 꽤 좋을 거란 생각이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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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본 나치 탈출기입니다. 평점10점 | a********1 | 2023.08.21 리뷰제목
북극곰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직접적으로 나치의 만행이 나오지는 않지만 안전하지 못함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마지막까지 일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 세계가 나치는 알지만 일본은 알까? 홀로코스트는 알지만 731부대는 알까? 유대인들은 나치는 끔찍해 하지만 일본은 좋아하는 것 같던데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리 대피하지 못한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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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직접적으로 나치의 만행이 나오지는 않지만 안전하지 못함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마지막까지 일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 세계가 나치는 알지만 일본은 알까? 홀로코스트는 알지만 731부대는 알까? 유대인들은 나치는 끔찍해 하지만 일본은 좋아하는 것 같던데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리 대피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극한의 공포를 겪었음에 비해 다행히도 애나의 부모는 판단을 잘 했다.
나치는 이미 선거에서 이길 것을 알고 있었나보다. 미리 숙청 작업에 들어간 걸 보면.
애나 아빠의 빠른 행동력에 박수를 보낸다. 율리우스 삼촌은 정치적이지 않는 자신은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에 배신을 당했다. 스위스로 찾아온 삼촌이 거기 남기를 바랐는데 결국 독일로 돌아갔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삼촌은 무엇을 잘못했을까?

애나의 가족이 기차를 타고 스위스 국경을 넘기까지 간이 조마조마 했다. 스위스에 머무를 때도 불안했다. 하지만 애나의 부모는 아이들에게 불안을 넘겨 주지 않았다. 어린 애나는 단지 편안하고 부유했던 독일의 집으로 가지 못하는 처지에 화를 내고 낯선 곳에서 적응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낄 뿐이었다. 애나는 집에 두고 온 모든 것을 그리워한다. 토끼인형까지 몰수한 나치를 미워한다. 2주만 있으면, 6개월만 있으면, 하지만 결코 돌아갈 수 없었다. 애나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정착할 곳이 불분명하고 언어가 달라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프랑스에서 가족은 결국 폭발하게 된다. 애나는 프랑스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좌절하고, 엄마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쌓이고 쌓여 소리를 지르고 만다.
구사일생으로 아빠의 시나리오가 영국에서 팔려 또 다시 이주를 하는 가족. 운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엄마 아빠의 노력이 보인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애나의 시선에서 본 이주 적응기이다. 어린 아이의 눈에 보이는 낯선 풍경, 주변 사람들의 변화와 노력이 아주 잘 담겨 있다.
독일의 대도시 학교와 너무 다른 스위스 산골 학교.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통로로 걸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 충격이다. 남자와 여자가 하는 놀이가 서로 달라야 한다는 것도, 서로 말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도. 도시와 시골의 차이인지 국가의 문화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린 애나가 받았을 충격은 짐작이 간다.
프랑스에서는 엄마 아빠 외에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이 없다. 학교에서 아무런 말도 알아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애나는 몇 개월만에 장벽을 넘는다. 애나가 보는 엄마도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녀가 없이 사는 것은 처음이라 할 줄 아는 요리도, 집안일도 없어서 처음부터 배우는 엄마의 스트레스도 눈에 보인다.
하지만 이 가족은 모두 이겨내고 결국 마지막 정착지인 영국에 도착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지금도 세계 어느 곳에서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인들이 탈출해 오지 않았나? 그들도 애나와 같은 여정이 있었을 것이다. 제2, 제3의 애나는 여전히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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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들과 역사공부하기에도 좋아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j | 2023.08.20 리뷰제목
이 책을 읽기 전 주디스커 작가님이 영국분이신 줄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리스트에도 올라와있던 분이셨는데 왜 난 여태 몰랐지?19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며 피난을 가야했던 주디스커가 애나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단순하게 애나의 가족들이 겪었던 일들을 소설로 풀어낸게 아닌 아픈 역사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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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주디스커 작가님이 영국분이신 줄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리스트에도 올라와있던 분이셨는데 왜 난 여태 몰랐지?

19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며 피난을 가야했던 주디스커가 애나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단순하게 애나의 가족들이 겪었던 일들을 소설로 풀어낸게 아닌 아픈 역사는 기억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현재도 우리 주변에는 애나의 가족들처럼 '난민'이라 불리는 이들이 많다.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슬픔을 헤아리며 애나가 만났던 즈윈부부나 페르낭부부처럼 이들을 따뜻하게 대해주면 어떨까?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인 옮긴이의 말중에서 한 구절 인용하겠다.

p.331
그 모든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디스커는 가족과 함께 있는 한,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현명한 부모님이 있었다.두렵고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감내하며 아이들만을 밝고 강하게 이끌려는 부모가 있었기에 그 힘든 시기를 견뎌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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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평점10점 | j*****6 | 2023.08.20 리뷰제목
주인공 애나를 통해 들려주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 독일 히틀러가 선거에 나오게 되면서 총살의 위기에 놓인 애나의 아버지. 애나의 가족은 급히독일을 떠나게 됩니다. 아끼던 분홍 토끼를 집에 두고서.....스위스,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서 살게 되기까지의 여정. 히틀러와 나치의 탄압을 피해 가족들을 난민으로 여러나라를 거치면서 언어, 문화 생활등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애나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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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애나를 통해 들려주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

독일 히틀러가 선거에 나오게 되면서 총살의 위기에 놓인 애나의 아버지. 애나의 가족은 급히독일을 떠나게 됩니다. 아끼던 분홍 토끼를 집에 두고서.....스위스,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서 살게 되기까지의 여정. 히틀러와 나치의 탄압을 피해 가족들을 난민으로 여러나라를 거치면서 언어, 문화 생활등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애나의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족을 사랑하고 자기가 할 일을 긍정적으로 잘 해내기까지 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힘들고 끔찍한 일인지 상상 조차 할 수 없지만, 히틀러로 부터 겪은 끔찍한 일 속에서 버텨 온 애나의 가족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는 세상에 애나의 분홍 토끼를 훔치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사책 그리고안네의 일기나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을 통해서도 읽었으나

이 책은 살아있는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9살의 시각에서 보고 느끼고 생활한 것을 들려주어서

그 당시 유대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의 삶이 더욱 가깝게 여겨지는 것같습니다.

<북극곰 제공 도서>

#히틀러가분홍토끼를훔치던날 #동화책 #어린이동화 #추천동화 #홀로코스트 #북극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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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난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평점10점 | c****l | 2023.08.14 리뷰제목
안네의 일기의 안네는 결국 살아남지 못했죠.이 책의 저자 주디스 커는 우리를 위해 살아남은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독일인 그녀는 스위스로의 탈출,난민윽 경험,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정착하기까지 난민의 삶을 보여주였습니다.새로운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해야하고, 갑자기 맞이하게된 가난한 삶이 였지만 가족간의 사랑으로 이겨가며 새 삶에 적응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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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의 안네는 결국 살아남지 못했죠.
이 책의 저자 주디스 커는 우리를 위해 살아남은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

독일인 그녀는 스위스로의 탈출,난민윽 경험,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정착하기까지 난민의 삶을 보여주였습니다.

새로운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해야하고, 갑자기 맞이하게된 가난한 삶이 였지만 가족간의 사랑으로 이겨가며 새 삶에 적응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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