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이런 곳도 있나요?
알고 보니 최인철 교수님께서 설립하신
행복과 좋은 삶에 대한 연구, 행복교육 전파,
전 생애 행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이랍니다.
다 읽고 난 후 느낌은?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처럼,
이 대한민국 행복지도도
해마다 나오고 있는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나왔습니다.)
아직 잘 모르시는 분이 많겠구나!라는 생각,
행복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추상적이기만 했던 행복이
키워드 그래픽, 빅데이터로
눈에 보이니 재밌더라고요!
특히 저는 part3이 재밌었는데요.
2022년 한국인의 속마음,
빅데이터로 찾아낸 대한민국의 숨은 마음들
그중에서도, 3번 세렌디피티에 딱 꽂혀버렸네요.
"오히려 좋아", 변화와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삶의 태도
현재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나름하고 있는 제가,
그런 일들이 그렇게 헛된 일이 아님을
어쩌면 그 속에서도 우연히
어떤 경험이나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희망,
같은 게 생겨나는 구절이었습니다.
해마다 읽고싶은 책으로 저장합니다!
저는 늘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한자로 쓰인 행복(幸福)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이란 뜻입니다. 즉, 우리가 뜻하지 않게 마주하는 좋은 일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3>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 현재 느끼고 있는 행복의 정도와 어떤 요인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에서 작성한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3>은 간결한 인포그래픽으로 한국인의 심리 상태와 행복 지수 변화를 분석한 엔터테인먼트 매거진입니다. 코로나19, 경제 불황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인이 어떻게 행복을 느끼고, 어떤 요인들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3>은 행복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제안합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마음 가짐과 작은 행복을 인식하는 태도,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사회적 차원에서는 건강한 인간 관계와 주변 환경에서 제공되는 기회와 활동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나라와 정부 차원에서는 효과적인 복지 정책, 사회 정책 운영 및 법률 및 제도 개선을 통해 행복한 삶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다양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우리는 살면서 문화를 형성하고 형성된 문화의 지배를 받죠.
그리고 문화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대재앙 같은 인류의 위기가 그러한 변화의 폭을 크게 만들죠.
전 제가 어떤 문화에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지 알고 싶어서 한국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리포트가 나오면 관심 있게 보는 편이에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빅데이터를 잘 분석해놓은 좋은 보고서나 책들을 보며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인지할 수 있거든요.
지금 리뷰할 책도 그러한 류의 책입니다.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3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인포그래픽 매거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통계가 눈에 잘 들어와요.
책의 주제는 행복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달리 남과 비교하고 간섭하는 문화가 강해요.
예전부터 그런 게 싫었는데 이게 문화적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보니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이런 책이 도움이 될 거예요.
우선 최근 몇 년 사이 짜증 나고 지겨운 코로나 때문에 정말 많은 게 바뀌었죠.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망했고 지쳤고 힘든 나날들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자세히 분석한 한국인의 심리를 보여줍니다. 즉, 한국인의 행복 보고서죠.
5년째 발간되고 있다는데 앞으로 한국인의 행복에 관해서는 이 책이 계속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 김난도 교수 팀의 트렌드 코리아처럼요.
우선 저자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에요. 이 연구진을 이끄는 사람은 프레임이란 책으로 유명한 최인철 교수님입니다.
오늘 리뷰할 이 책을 읽어보시면 행복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최근 트렌드, 현재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마음 지표를 그릴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그러한 요소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경제 위기, 성별, 연령, 요일, 다양한 사회적 사건, 지역별 변수, 여러 삶의 태도 등등 이런 것들이죠. 전부 책에 분류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요일 x 시간대별 행복 바이오리듬이란 통계가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시간대별로 사람들의 행복지수 값을 평균 내서 분석한 건데요.
당연히 주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니까 행복감이 높고 가장 낮은 시점은 월요일 심야/새벽시간대인데 이 시간대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시점은 화요일 저녁이랍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월요일을 제외하고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대가 화요일 저녁이라는 거죠.
따라서 화요일 저녁 시간대에는 본인만의 소확행 활동을 하라고 하네요.
저렇게 인지하고 있으면 뭔가 행동을 취하기 쉬울 거예요.
다른 예를 들면 연령에 따른 남녀의 행복 통계에서 남자는 20대부터 40대까지 안녕 지수가 하락이고 여자는 40대 때부터 반등합니다.
아무래도 40대면 한창 아이들을 키워야 할 시기니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명품 사랑은 유별나죠. 이게 뒤에 경쟁심과 함께 따라오는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겁니다.
한국인의 소비습관 특징은 물질적 소비를 많이 하고 친사회적 소비는 적게 한다고 하네요. 친사회적 소비는 기부인데요.
이게 먹고살기 힘든 요즘 시기와도 관련이 있고 그전에 우리나라 기부 단체들의 비리와 기부금 횡령이 여러 건 터져서 사람들이 못 믿는 게 더 큰 이유인 것 같아요.
제가 기부했던 곳은 아니지만 예전에 기부금 100억넘게 받아 온갖 호화 생활에 요트에서 선상파티하며 춤췄던 놈들이 있어요.
얘네들 말고도 여러 횡령 사건들이 많았고 그런 게 쌓여서 기부 문화가 많이 축소된 것 같아요.
이 책에선 소비를 물질·경험·관계·친사회적 4개로 분류했고 성별, 연령대, 지역별까지 분석해놓아서 이런 요소별로 차이가 있구나란 걸 알 수 있어요.
여긴 경쟁심과 행복 파트입니다.
어떤 나라건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경쟁이 심하죠. 좁은 땅덩어리에 사람이 많으니 당연할 수밖에요.
그런데 그 범위가 너무 커서 문제에요. 책에서도 보이지만 사교육, 외모, 스펙, 취업, 연봉, 지위, 소비, 인간관계, 결혼, 자녀 등등 모든 도메인에서 경쟁이 이루어져요. 보이는 차, 집 등도 포함되죠.
이걸 성별과 연령, 지역에 따라 분석해 놓았고 경쟁심이 행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와있습니다.
이 책엔 수백, 수천 개가 아니라 118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보기 좋게 분석되어 있어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한국인이 생각하고 느끼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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