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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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리뷰 총점 9.5 (21건)
분야
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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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명과 책의 연결고리 평점10점 | g******5 | 2023.03.23 리뷰제목
약의 생리작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읽은 책인데요.   김성훈 작가는 오랜기간동안 생명공학과 약학 그리고 분자세포 생물학을 연구한 교수님이에요.   왠지 제목만 들어서는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확 들었는데요.   읽다보니 첫부분은 우리가 아는 코로나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약의 이야기를 천천히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어렵지 않고 쉽게 약의 생리작용에 대
리뷰제목

 

약의 생리작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읽은 책인데요.

 

김성훈 작가는 오랜기간동안 생명공학과 약학 그리고 분자세포 생물학을 연구한 교수님이에요.

 

왠지 제목만 들어서는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확 들었는데요.

 

읽다보니 첫부분은 우리가 아는 코로나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약의 이야기를 천천히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어렵지 않고 쉽게 약의 생리작용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약은 약국에 가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약의 구입이 쉬워지다보니 오남용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저도 조금만 아파도 진통해열제를 먹고 있어요.

 

약을 먹으면서도 이게 과연 맞는 건가~라는 의심이 항상 들었어요.

 

김성훈 작가는 우리가 약을 오남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타당한 설명을 곁들여서 

 

알려주고 있어요.

 

약의 작용원리를 쉽게 알려주니 약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이해하기 쉬웠어요.

 

김성훈 작가는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 했다면 어려운 내용을 막~썼을 텐데요.

 

어려운 내용이 아닌 이해하기 쉽게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설명해 줘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처음 아스피린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아스피린이 가루약이었대요.

 

현재는 알약으로 판매하기에 원래 알약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약은 오랜기간 연구해서 만들어지는데요. 그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서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건 진짜 힘들대요.

 

시간이 걸려 약을 만들어내도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기에 약이 판매용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대요.

 

약이 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어요.

 

그리고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해 수퍼바이러스가 생겨났대요.

 

어떤 항생제도 듣지않는 수퍼바이러스 너무 무서워요.

 

조금 아플 때는 약부터 먹지말고 조금은 참아 가면서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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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평점10점 | m*****y | 2023.03.23 리뷰제목
이 책이 "의약대 간호대 전공 준비생 필독도서"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찾아보니 정말 지식인 같은 곳에도 약대 지망생 등이라는 고교생 혹은 학교 세특 등을 위해 생명과학 혹은 약학 관련 책을 읽고 리뷰를 해야한다며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책이 꼭 들어가 있곤 해서, 아, 정말 요즘 고등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구나 싶었다. 기존에 나왔던 책이 절판
리뷰제목


 

 

이 책이 "의약대 간호대 전공 준비생 필독도서"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찾아보니 정말 지식인 같은 곳에도 약대 지망생 등이라는 고교생

혹은 학교 세특 등을 위해 생명과학 혹은 약학 관련 책을 읽고 리뷰를 해야한다며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책이 꼭 들어가 있곤 해서,

아, 정말 요즘 고등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구나 싶었다.

기존에 나왔던 책이 절판되어 웃돈을 얹어 비싼 값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책이라는데

이번에 새로 개정판이 나와서, 나 또한 아이 진로를 위해 관심 높은 분야였던 터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성훈 교수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을,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을, 브라운대학교에서 분자세포생물학을

그리고 MIT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여 생명현상에 대한 여러 관점과 기술을 섭렵하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거쳐 현 연세대 약학대학 및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분이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약 생명과학자라고 한다.

이 책은 약학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니고

일반인이나 혹은 의약학 생명과학 간호학 등을 전공하고 싶은 예비과학자들이 읽기에 충분한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만치료, 정력제, 집중력과 기억력 증진, 피로회복제 등의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약에 대해 맹신하게 됨을 우려하고

좀더 과학적인 산물인 약을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질병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건강과 생명 연장을 위해 사용해야함을 설명하고 있다.

약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역시 약의 구성, 개발, 적용, 부작용, 중독 등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약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쓰여진 책이다.

신약 개발이 왜 일부 선진국에서만 생산되고 있고

과학이 꽤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왜 신약개발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는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일반 다른 제품 개발과 달리 인류의 건강, 생명의 안전 등에 직결되는 약은

잘못 사용되면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해,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할 수 있어서

신약을 개발한 제약회사가 바로 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예상못한 연결고리인 약물의 리포지셔닝

원래의 개발 의도와 달리 전혀 다른 효과가 발견되어 새로운 치료제로서 작용하게 되는 약의 이면도 소개해준다.

또 몸에 좋을 거라 생각하고 먹은 약의 내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감기 등에 걸렸을때 항생제부터 포함해서 다양한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하는 일이 흔해서

잘못하다가는 약물의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건강과 직결된 부분이다보니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도 있겠지만

일반인들로는 새로이 배우게 될 그런 지식들도 풍부하게 담긴 그런 책이었다.

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무난한 내용이어서, 이 책으로 진로 로드맵 자료로 세특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할

의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런 양질의 책이었다.

약과 건강에 대한 관심만으로 읽기에도 충분히 좋은 내용이었는데

나 역시 학부형이다보니 자꾸 아이 진로와 관련지어 독서방향을 모색하게 되어 의도를 갖고 읽게 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잘 읽히기에 굳이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 누구나 약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좋은 그런 책이었다 생각이 든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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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약물학에대한 폭넓은 지식을 주는 매우 우수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3.07.14 리뷰제목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책의제목에 걸맞게 논리적이면서 일반인을 위해  단순 미시적 관점의 약물에 대한지식이 아니라 네트워크적이면서 복잡계와 연관된 거시적 관점에서 약물의작용원리,중독,내성부터 신약개발이 이루어지는 과정등까지 200 페이지 분량의 작은책임에도 함축적으로 매우 잘 담아낸 책인거 같다. 저자는 전형적인 이공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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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책의제목에 걸맞게 논리적이면서 일반인을 위해  단순 미시적 관점의 약물에 대한지식이 아니라 네트워크적이면서 복잡계와 연관된 거시적 관점에서 약물의작용원리,중독,내성부터 신약개발이 이루어지는 과정등까지 200 페이지 분량의 작은책임에도 함축적으로 매우 잘 담아낸 책인거 같다. 저자는 전형적인 이공계 학자타잎인거 같다. 그래서인지 단어 하나 하나 군더더기 없는 단어선택부터 글의전달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논문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뭐랄까 세미나 강연 같은 느낌 이랄까.  책이 204페이지 분량에 가볍고 휴대하기다 참 좋았다.  글의어투가 논문적인 스타일이면서 저자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정서,감정등은 거의 배제된 글이라 읽는 재미랄까 그런 점은 좀 아쉬운면이 있었지만 약물학에 대한 여러 지식의 배움이 컸던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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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y****d | 2023.03.23 리뷰제목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약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질병을 치료하는 약과 영양제가 떠오른다. 나에게 치료 약은 생명의 연장선과 같다. 그래서 매우 감사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를 통해 인체라는 복잡계와 약의 상호작용을 다루고 있다. 같은 약을 먹어도 효과나 부작용이 다름을 나는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통해 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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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약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질병을 치료하는 약과 영양제가 떠오른다. 나에게 치료 약은 생명의 연장선과 같다. 그래서 매우 감사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를 통해 인체라는 복잡계와 약의 상호작용을 다루고 있다. 같은 약을 먹어도 효과나 부작용이 다름을 나는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통해 숱하게 보아왔다. 나 역시나 그러한 부작용 속에서 내게 맞는 약을 찾았다. 가끔씩 활성화가 되면 약을 늘리기도 하는데 그 약이 스테로이드라는 게 문제다. 

거대한 쓰나미와 허리케인이라는 자연재해가 미친 영향력을 통해 저자는 '복잡계'를 설명한다. 다양한 원인 인자들이 상호 역동적이고 복잡하게 연결되어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례를 통해 충분히 복잡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 복잡계를 이해하기 어려운 까닭은 시스템 내부의 작은 변화가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시스템을 이루는 각 하위 구조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 시스템 전체에서 새롭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p 31

전형적인 복잡계에 해당하는 생명체, 그 근원이 되는 유전자 지도를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생명 현상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을 저자는 고백한다. 여기서 저자는 신약의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대한 경각심 또한 상기시킨다. 

신약이 개발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함의 연속이다. 이러한 신약 개발을 흔히 '고위험, 고수익' 산업이라고 한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매우 높은 반면, 성공하면 독점적 지위와 높은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복잡계 특성을 보이는 대표적 시스템인 생명 현상의 복잡성의 근원으로는 생명체의 항상성과 유연성에 있다. 가장 적당한 수준에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유지해야 하는 생명체이기에 이율배반적인 속성을 보인다. 이에 대해 저자는 친절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독자를 이해시킨다. 

내성이란 동일 용량의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없어지는 것을 뜻한다. 약물의 내성은 생명체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인 항상성에서 기인한다. 의약품 개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례인 항생제를 통해 내성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다. 

그 외 조합의약의 필요성과 맞춤치료의 등장과 새로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물론 맞춤치료의 경우는 갈 길이 멀어 보이기도 했지만 적극 희망하는 바이다. 

- 나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아무리 생명공학 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약이 가지고 있는 여러 본질적인 특성, 즉 약효와 동시에 수반되는 내성, 부작용, 중독성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기적의 약물은 개발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약을 받아들이는 생명체의 기본적인 특성에 의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p 195

여전히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그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일 것이다. 

약이 인체에 일으키는 나비효과의 원리는 대단히 복잡하고 미묘했다. '인체라는 복잡계와 약의 상호작용'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흥미로운 도서가 될 것이다. 

약학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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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평점10점 | j*******4 | 2023.03.23 리뷰제목
저는 약을 잘 신뢰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항생제 부작용 등. 약물 부작용을 경험하고, 약물의 내성이 생기는 것 등. 그렇지만 꾸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했습니다. 복용하는 약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이해해 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을,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을, 브라운대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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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을 잘 신뢰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항생제 부작용 등. 약물 부작용을 경험하고, 약물의 내성이 생기는 것 등. 그렇지만 꾸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했습니다. 복용하는 약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이해해 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을,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을, 브라운대학교에서 분자세포생물학을, 그리고 MIT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며 생명 현상에 대한 여러 관점과 기술을 섭렵하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및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약생명과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11개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먼저 인체의 복잡계에 대해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2장에서부터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왜 신약 개발이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3장에서 이러한 이유로 발생되는 신약 개발의 부작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목차의 순서대로 읽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의약생명과학자인 저자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쉬운 예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잘 알지 못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몸은 모든 세포, 기관, 조직들이 서로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복잡계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인체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렇기 때문에 인체 네트워크의 복잡계에 대한 한계를 잘 알고 있어야 생명 공학 및 약물 사용에 대한 오류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 사태를 통해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해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약의 위험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판 전에 다양한 임상 시험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물의 부작용은 현대 과학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자는 신약 개발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부작용을 낳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반대로 기대치 않은 효능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비아그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처음 제약회사 화이자에서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임상 시험 과정에서 남성의 발기부전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원래 의도했던 효과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잘 활용하면 그로 인해 새로운 효과를 개발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자들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의 네트워크를 이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5장의 내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특정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자극을 감소시키고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체의 시스템이 반응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점차 그 효력을 상실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약물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투여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가장 효과가 좋은 약은 그만큼 내성도 빨리 생긴다고 말하며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약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픔을 견디기 싫어서 조금만 두통이 있으면 습관처럼 타이레놀을 복용했고, 생리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생리통 약을 복용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약물 남용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9장에서는 맞춤치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은 제약회사에서 소품종의 약물을 대량생산 했다면 앞으로는 다품종의 약물을 소량 생산하는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특정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내과 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저로서는 앞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 진료에 대한 부분은 많은 기대가 되었고 와닿았습니다. 그동안 '똑같은 약을 복용하는데 왜 나만 호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약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 나에게 약을 맞게 처방해 준 것인지 의구심을 품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똑같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도 다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리는 알고 있더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부분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끝으로 과거 건강 회복은 안중에도 없고 운동도 전혀 하지 않고 생활습관도 고치지 않으면서 약에만 의존하려 했던 내 자신을 반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오로지 약물에 의존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러한 것들만 잘 지켜도 약의 필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시각으로 약물을 바라보고 복용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저처럼 약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약에 대한 불신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약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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