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와 외로움에 대처하는 세 여자의 유쾌한 동거
《우리 같이 살래?》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 “외롭다!”
어느 날 통장이 말했다, “월세 어떻게 낼 거야?”
함께 살면 비로소 해결되는 문제들!
1인 가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에 비해 적지만 생활비는 더 많다고 한다. 공동 주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 잘 먹고 잘살기에는 돈도 부족하고 외로움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 책 속에는 함께 잘 먹고 재미있게 산 세 여자의 6년이 있다. 부담되는 생활비, 월세는 물론 외로움도 나눴다.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이점을 넘어서 삶은 보다 유쾌하고 재미있어졌다.
까칠한 것 같아도 인간미 넘치는 카피라이터 이요, 너그럽지만 소심한 시나리오 작가 진이, 무심한 듯 보여도 할 말은 다하는 막내이자 유일한 직장인인 빵가까지. 거침없이 명랑한 그녀들이 보여 주는 일상은 시트콤처럼 코믹함이 넘치고 다채롭다. 지갑 속 한 푼이라도 사수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가계부를 들여다보다가도, 뒷일은 생각 안 하고 통장을 털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여름에는 빠삐코 아이스크림을 두고 눈치작전을 벌이며 보내다가 겨울에는 감기 몸살로 아픈 하우스 메이트를 간호한다. 다정한 말을 건네지 않지만 무뚝뚝하게 주고받는 농담과 이야기 속에 따뜻함이 배어 있다. 냉혹한 월세 시대, 그리고 외로움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함께’라는 즐거움이 뭔지 보여 줄 것이다.
이외에도 집안일이 쉬워지는 소소한 팁부터 동거인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개성 강한 글과 재기 발랄한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독립을 결심한 뒤 집 구하기부터 잘 헤어지기까지, 셰어하우스 라이프의 처음부터 끝까지, 6년 동거에서 겪은 경험담은 누군가와 함께 사는 재미,혹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전달한다.
“우리 같이 살래?”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따로 놀다가 또 함께 즐겨라!
그녀들은 ‘타지살이’의 적응과 외로움에 대한 걱정’, ‘생활비 절약’, ‘생애 첫 독립’과 같은 저마다의 이유로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독립을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이 경우 중 한 가지에 해당하지 않을까?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두렵거나, 외로움이 걱정되고, 얇아지는 지갑 사정에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독립’이란 걸 해 보고 싶어 부동산 사이트를 기웃대지 않는지
하지만 가족도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살면 싸우는데, 타인과 사는 일이 쉬울 수가 없다. 사이좋은 친구라도 머리 붙잡고 싸우다 돌아서는 경우가 흔하다. 그녀들도 남들에게는 사소해 보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로 아옹다옹하거나, 집안일로 신경전을 치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어떻게 그랬을까
프라이버시는 존중하고, 불필요한 간섭은 하지 않되 필요하면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거리. 다름을 이해하고 그 거리를 지킬 때 같이하는 삶이 더 즐거워짐을 명랑하게 보여 준다.
이 외에도 서로의 친구를 초대하며 시끌벅적하게 교류하며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거나 반려동물과의 만남, 이웃과의 트러블, 월세를 올리려는 집 주인과의 ‘밀당’ 등 쉴 새 없이 웃음이 나거나 ‘웃픈’ 에피소드가 공감을 불러온다.
결혼, 꼭 해야 하나요
‘신혼집’대신‘셰어하우스’를 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미혼 여성의 52.4%는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통계청에서는, 2015년 들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더는 결혼이 반드시 해야 할 인생의 과제도 아니며, 그 시기도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삶에 대한 불안도 늘어난다. 이 책도 그런 부분을 적극 공감하고 경제, 미래에 대한 고민, 심리적 불안과 노후에 대한 걱정 등을 함께 나눈다.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의 범위가 좁아지고, 마음 맞는 친구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리하여 그녀들은 현실을 가능한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다. 취미, 여행, 모임 등. 결혼의 중요함을 부정하지 않지만 지금의 인생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려고 한다.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때도 있지만, 움직이면 변화는 그곳에서 시작된다고 말을 건다.
* 책 소개
‘혼자 살긴 외롭고 함께 살자니 원수 될까 두렵다?’
시나리오 작가, 카피라이터, 회사원. 직업도 성격도 다른 세 여자가 6년 동안 살면서 겪은 좌충우돌 동거 에세이다. 시나리오 작가와 카피라이터의 개성 넘치는 글에는 유쾌한 경험담뿐만 아니라 집안일이 쉬워지는 소소한 팁부터 동거인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등 동거의 기술을 총망라했다. 누군가와 사는 재미, 혹은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와 재기발랄한 일러스트가 있다. 함께일 때의 즐거움과 혼자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셰어하우스의 처음과 끝을 맛보자.
[서평단 모집]
이벤트기간 : 2016.8.11(목) ~ 2016.8.18(목)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 책이 재미있고 알차네요.
이 책은 세 명의 주인공 여자들이 집을 구하고 함께 사는 지혜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책입니다.
꼭 셰어하우스가 아니더라도 그냥 독립하거나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서 혼자 살게 되는 경우, 또는 단촐한 가족들이 사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지혜와 조언들이 있습니다.
가장 강점은..
정말 귀여운 컬러 그래픽으로 주요 사안들을 한 페이지에 딱 정리해주는 스킬이지요.
청소라든지 빨래, 밥하기에서 그래도 제일 잘 하는 걸 서로 나누어서 하라는 이야기. 그러니까, 그냥 똑같이 돌아가며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걸 계속하라는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갔다.
그 외에도 집을 구할때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점들, 또 같이 사는 사람을 고를때 생각해야 하는 점들, 같이 살 때 서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생생하게 실화로 나와 있으니 요즘 방값과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같이 사는 방법을 택한다면 정말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집에서 한 번도 안 해본 밥하기와 청소하기가 얼마나 티는 안 나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 독립 후에 절절하게 느낄 것임을 저자들은 냉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 이렇게 독립해서 살아보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 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나도 예전에 그랬었지만, 처음에는 밥하고 청소하고 집안 꾸미는 것이 재미있다. 요리도 열심히 하게 되고 퇴근하면 칼 같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꽃도 키우고 동성친구도 초대해서 집에서 차 한잔 하는 여유도 즐기지만, 세월이 좀 지나면 혼자 모든 일을 해야하고, 또 내가 사다놓지 않은 것은 절대로 냉장고 속에 없다는 점..이런 일들이 혼자 사는 삶의 피로도를 높이기도 한다.
물론, 타인과 사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한 번쯤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장고와 세탁기의 위치, 여기 주인공들처럼 연립이나 일반주책이 아니라 대단지 아파트로 처음 독립했던 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혼자서 결정을 해야한다는 것.
재활용도 처리해야 하고, 쓰레기도 버려야 하고, 이웃과의 관계, 경비실 아저씨와의 관계 등등..처음 독립적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같이 산다면 서로 의지가 되기도 하고 경비나 생활비도 절약하게 되고 서로 돕게 되니 마음만 맞고 서로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성격이나 캐릭터라고 하면 재미있는 라이프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드라마를 보면서 다음 대사 맞추기를 한다거나 하는건 또래 동성친구들 간에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닐까.
사실 비슷한 또래에서는 감성이나 취향이 유사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만큼 공감지수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 저자들이 말하는 소소한 팁들, 생활의 지혜들을 잘 따라서 한다면 셰어하우스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나중에 자기 살림을 하게 되어도 지혜가 생길 것 같다.
물론 책임감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그냥 살림에 대한 지혜도 상당히 많다.
물론, 살림을 오래한 주부들이라면 잘 아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초보 주부에게는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다.
가계부를 쓰라든지, 동물을 키우는데 대한 조언이라든지..굉장히 현실적인 조언들이고 대부분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무엇보다 이야기 전개나 내용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혀져서 좋았다.
20대, 그리고 3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나 셰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에게, 또는 그걸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초보 주부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 같이 살래?
이유정, 하수진
허밍버드/2016.8.1.
요즘, 직장이 없거나 벌이가 시원찮고, 나이를 먹어 억지로 독립하다보니 ‘하우스 쉐어족’이 늘어난다. 전세도 월세도 아닌 집을 얻어 공간을 나누고 함께 쓰면서 살아가는 청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세태에서 앞서 경험한 이들이 자기의 경험을 전수하고자 <우리 같이 살래?>라는 책을 냈다. 저자들은 각기 10여년의 직장 생활 후에 의기투합하여 전월세를 얻어 세 명이 6년간의 세월동안 동거동락하고 그 경험을 세상에 내 놓는다.
저자 이유정은 카피라이터, 취재 기자 등으로 12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겸 시나리오 작가. 지은 책으로 <그녀의 프라다백에 담긴 책>, <한쌍의 바퀴벌레> 등이 있다. 공저자 하수진은 여행사 직원으로 14년 동안 일하다가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개봉한 영화로 <키다리 아저씨>, <남자 사용설명서>, <레드카펫>이 있다. 그리고 함께 동거하는 막내 ‘빵가’는 시골에서 직장생활하다 이직하고 상경한 직장여성이다.
<우리 같이 살래?>는 집에서 독립하고 싶지만 쉽게 마음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6년 동안 살아본 사람으로서 알려 줄 수 있는 일들을 정리했다. 첫째, 동거? 동락! 에서는 우리 같이 살자, 문제는 돈, 핵심은 의지, 숨어 있는 내 집 찾기 와 내가 사랑하는 집안일 찾아 나누기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둘째, 동거의 기술에서는 청소, 빨래, 밥, 요리, 돈, 월세, 돌봄, 파티, 열대야, 이웃, 취향, 반려동물, 감정해소, 프라이버시 등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 놓는다. 셋째,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에서는 독신, 일, 모임, 취미, 여행 등에 대해 저자들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와 생각을 진솔하게 펼쳐 놓는다.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필요조건을 살펴보자. 먼저 “성공적인 독립생활을 유지하려면 월세를 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다니거나 프리랜서라면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소한 6개월 치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해야 한다. 월세로 살면 월급날은 석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지만, 월세 내는 날은 열흘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기 때문이다.(p.28)”다음으로 집안일 나눠하기다. 집안일 중에 각자 1-10위까지 정한 다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여 n분의 1로 나누어 담당하자.
마지막으로 동거의 기술로 첫째, 청소는 해도 티 안 나고, 안 하면 더 티 난다. 욕실청소 : 배수구 막힘, 쓰레기통 비우기 등에 신경 쓰고, 쓰레기 분리수거 :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출, 종량제 봉투에 맞는 원통형 쓰레기통 사용하며, 음식물 쓰레기 : 냉동고 보관? 동물사료로 가능한 것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한다. 청소도구로 보는 청소 철학 등이 있다. 둘째, 빨래는 세탁기는 햇볕 드는 베란다나 화장실에 두고, 빨래를 베란다나 옥상에 널 수 있으면 좋다. 아니면 거실이나 방에 넌다. 셋째, 밥은 일단 전기밥통에 하고, 국은 미역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달걀찜, 감잣국으로 돌려막다가 가끔 부대찌개나 오징어뭇국 등의 특별 국을 만든다. 가끔 카레나 덮밥, 소고기 김밥, 유부초밥 등의 요리를 한다.
이 외에도 하우스 쉐어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월세 선배들의 노하우
1. 살고 싶은 동네의 부동산에 들어가라.
2. 내가 낼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를 이야기하고 조건을 말하라.
3. 그 가격에 그 조건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모든 중계사들은 다 똑같다.)
-그렇다면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타협하라.
4. 타협 범위에 들어가는 집이 있다면 지도상에서 위치를 파악하라. 당장 보러가지 말고!
(모든 부동산에는 지역지도가 벽에 걸려 있다.)
5. 위치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 든다면 중계사와 함께 방을 보러 간다.
6. 방을 볼 때는- 채광 : 밤에 보러간다면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것.
습기 : 벽지 구석, 장판 아래에 있는 곰팡이 확인할 것.
수도 : 싱크대 및 욕실 수도꼭지 꼭 틀어볼 것.
화장실 : 변기 물 꼭 내려 볼 것. 등을 꼼꼼히 살핀다.
7. 혹시 큰 가구가 있다면 미리치수를 재어 가서 방 크기와 맞춰 볼 필요도 있다.
8. 처음 본 방이 마음에 들더라도 몇 군데 더 훑어봐라.
9. 하지만 진짜 마음에 드는 방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가계약금을 걸어라.
(당신이 고민하는 동안 방이 사라지는 신비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10.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은 꼼꼼히 살피자.
(근저당 없고 집 담보대출이 집값의 50%이상이 아닌지)
*알아두자, 이사 노하우
1.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는 이사 당일에!
-동사무소에 가서 주소 이전과 동시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부동산 계약서와 신분증.
2. 이사는 평일에 해야 제맛!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 받기도 좋고, 은행업무 처리도 편하다.
-이사짐 센터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3. D-day 2 : 도시가스, 인터넷업체 연락하기
-이삿날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이틀 전에는 도시가스와 인터넷 업체, 케이블 TV업체에 미리 연락해 이삿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
*알뜰 장보기부터 식사 준비까지
1. 알뜰 장보기
-대형마트 대신 재래시장 이용에 도전해 볼 것! 여건이 안 되면 슈퍼마켓을 이용.
2. 식사준비 노하우
-식사당번 :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메인을 맡자.
-배달 서비스 : 음식 만들기 싫어할 때, 시장에서 사다 먹기 등
*생활비를 절약하는 소소한 팁
1. 복잡한 가계부는 필요 없다. 얇은 노트에 날짜, 내용, 수입, 지출, 잔액의 다섯 칸을 자로 그어 만든다.
2. 생활비를 쓰는 즉시 가계부에 적는다.
3. 잔액은 반드시 맞춰 놓는다.
4. 한 달 정산 후 생활비가 남으면 잘했다는 의미로 회식하거나 작은 선물 사서 돌린다.
5. 공과금은 책임자를 두어 한 사람이 관리한다.
*생활비 알뜰 절약 방법
1. 인터넷, 핸드폰, 케이블TV는 한 회사로 묶어 요금을 할인받는다.
2. 겨울에는 보일러를 세 시간에 20분 혹은 네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예약 설정을 하고 잔다.
3. 외출할 때는 반드시 보일러를 끄고 나간다.(집이 춥다면 외출로 돌려놓고 나간다.)
4. 장볼 때는 대형마트 대신 재래시장을 이용한다. 특히 채소, 과일은 시장이 훨씬 싸다.
5. 공산품이든 식품이든 싸다고 큰 용량으로 사는 것보다 필요할 때 작은 용량으로 산다.
6. 가구, 가전제품은 중고매장을 이용하라
*우리는 이렇게 여행한다!
-홀수보다는 짝수, 2명 보다는 4명이 좋다.
어디로 떠날까? -경쟁PT
항공권 예약 : 여러 여행 싸이트에서 싼 항공공권 나올 때 기회를 노린다.
숙소 찾기와 스케줄 짜기 : 트립어드바이저와 부킹닷컴 등을 이용하거나 가이드북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예약 및 스케줄 짜기
숙소와 스케줄 토론 : 한 번에 여러 곳 여행 할 때는 각 지역별로 담당자 정해 작성 후 토론을 거쳐 확정한다.
본격 여행 : 외국어 능통자가 있으면 좋다. 하루 정도는 자유여행으로 스케줄을 잡는다.
우리 같이 살래
이유정, 하수진
허밍버드/2016.8.1.
sanbaram
요즘, 직장이 없거나 벌이가 시원찮고, 나이를 먹어 억지로 독립하다보니 ‘하우스 쉐어족’이 늘어난다. 전세도 월세도 아닌 집을 얻어 공간을 나누고 함께 쓰면서 살아가는 청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세태에서 앞서 경험한 이들이 자기의 경험을 전수하고자 <우리 같이 살래?>라는 책을 냈다. 저자들은 각기 10여년의 직장 생활 후에 의기투합하여 전월세를 얻어 세 명이 6년간의 세월동안 동거동락하고 그 경험을 세상에 내 놓는다.
저자 이유정은 카피라이터, 취재 기자 등으로 12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겸 시나리오 작가. 지은 책으로 <그녀의 프라다백에 담긴 책>, <한쌍의 바퀴벌레> 등이 있다. 공저자 하수진은 여행사 직원으로 14년 동안 일하다가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개봉한 영화로 <키다리 아저씨>, <남자 사용설명서>, <레드카펫>이 있다. 그리고 함께 동거하는 막내 ‘빵가’는 시골에서 직장생활하다 이직하고 상경한 직장여성이다.
<우리 같이 살래?>는 집에서 독립하고 싶지만 쉽게 마음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6년 동안 살아본 사람으로서 알려 줄 수 있는 일들을 정리했다. 첫째, 동거? 동락! 에서는 우리 같이 살자, 문제는 돈, 핵심은 의지, 숨어 있는 내 집 찾기 와 내가 사랑하는 집안일 찾아 나누기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둘째, 동거의 기술에서는 청소, 빨래, 밥, 요리, 돈, 월세, 돌봄, 파티, 열대야, 이웃, 취향, 반려동물, 감정해소, 프라이버시 등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 놓는다. 셋째,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에서는 독신, 일, 모임, 취미, 여행 등에 대해 저자들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와 생각을 진솔하게 펼쳐 놓는다.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필요조건을 살펴보자. 먼저 “성공적인 독립생활을 유지하려면 월세를 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다니거나 프리랜서라면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소한 6개월 치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해야 한다. 월세로 살면 월급날은 석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지만, 월세 내는 날은 열흘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기 때문이다.(p.28)”다음으로 집안일 나눠하기다. 집안일 중에 각자 1-10위까지 정한 다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여 n분의 1로 나누어 담당하자.
마지막으로 동거의 기술로 첫째, 청소는 해도 티 안 나고, 안 하면 더 티 난다. 욕실청소 : 배수구 막힘, 쓰레기통 비우기 등에 신경 쓰고, 쓰레기 분리수거 :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출, 종량제 봉투에 맞는 원통형 쓰레기통 사용하며, 음식물 쓰레기 : 냉동고 보관? 동물사료로 가능한 것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한다. 청소도구로 보는 청소 철학 등이 있다. 둘째, 빨래는 세탁기는 햇볕 드는 베란다나 화장실에 두고, 빨래를 베란다나 옥상에 널 수 있으면 좋다. 아니면 거실이나 방에 넌다. 셋째, 밥은 일단 전기밥통에 하고, 국은 미역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달걀찜, 감잣국으로 돌려막다가 가끔 부대찌개나 오징어뭇국 등의 특별 국을 만든다. 가끔 카레나 덮밥, 소고기 김밥, 유부초밥 등의 요리를 한다.
이 외에도 하우스 쉐어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월세 선배들의 노하우
1. 살고 싶은 동네의 부동산에 들어가라.
2. 내가 낼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를 이야기하고 조건을 말하라.
3. 그 가격에 그 조건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모든 중계사들은 다 똑같다.)
-그렇다면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타협하라.
4. 타협 범위에 들어가는 집이 있다면 지도상에서 위치를 파악하라. 당장 보러가지 말고!
(모든 부동산에는 지역지도가 벽에 걸려 있다.)
5. 위치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 든다면 중계사와 함께 방을 보러 간다.
6. 방을 볼 때는- 채광 : 밤에 보러간다면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것.
습기 : 벽지 구석, 장판 아래에 있는 곰팡이 확인할 것.
수도 : 싱크대 및 욕실 수도꼭지 꼭 틀어볼 것.
화장실 : 변기 물 꼭 내려 볼 것. 등을 꼼꼼히 살핀다.
7. 혹시 큰 가구가 있다면 미리치수를 재어 가서 방 크기와 맞춰 볼 필요도 있다.
8. 처음 본 방이 마음에 들더라도 몇 군데 더 훑어봐라.
9. 하지만 진짜 마음에 드는 방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가계약금을 걸어라.
(당신이 고민하는 동안 방이 사라지는 신비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10.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은 꼼꼼히 살피자.
(근저당 없고 집 담보대출이 집값의 50%이상이 아닌지)
*알아두자, 이사 노하우
1.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는 이사 당일에!
-동사무소에 가서 주소 이전과 동시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부동산 계약서와 신분증.
2. 이사는 평일에 해야 제맛!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 받기도 좋고, 은행업무 처리도 편하다.
-이사짐 센터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3. D-day 2 : 도시가스, 인터넷업체 연락하기
-이삿날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이틀 전에는 도시가스와 인터넷 업체, 케이블 TV업체에 미리 연락해 이삿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
*알뜰 장보기부터 식사 준비까지
1. 알뜰 장보기
-대형마트 대신 재래시장 이용에 도전해 볼 것! 여건이 안 되면 슈퍼마켓을 이용.
2. 식사준비 노하우
-식사당번 :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메인을 맡자.
-배달 서비스 : 음식 만들기 싫어할 때, 시장에서 사다 먹기 등
*생활비를 절약하는 소소한 팁
1. 복잡한 가계부는 필요 없다. 얇은 노트에 날짜, 내용, 수입, 지출, 잔액의 다섯 칸을 자로 그어 만든다.
2. 생활비를 쓰는 즉시 가계부에 적는다.
3. 잔액은 반드시 맞춰 놓는다.
4. 한 달 정산 후 생활비가 남으면 잘했다는 의미로 회식하거나 작은 선물 사서 돌린다.
5. 공과금은 책임자를 두어 한 사람이 관리한다.
*생활비 알뜰 절약 방법
1. 인터넷, 핸드폰, 케이블TV는 한 회사로 묶어 요금을 할인받는다.
2. 겨울에는 보일러를 세 시간에 20분 혹은 네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예약 설정을 하고 잔다.
3. 외출할 때는 반드시 보일러를 끄고 나간다.(집이 춥다면 외출로 돌려놓고 나간다.)
4. 장볼 때는 대형마트 대신 재래시장을 이용한다. 특히 채소, 과일은 시장이 훨씬 싸다.
5. 공산품이든 식품이든 싸다고 큰 용량으로 사는 것보다 필요할 때 작은 용량으로 산다.
6. 가구, 가전제품은 중고매장을 이용하라
*우리는 이렇게 여행한다!
-홀수보다는 짝수, 2명 보다는 4명이 좋다.
어디로 떠날까? -경쟁PT
항공권 예약 : 여러 여행 싸이트에서 싼 항공공권 나올 때 기회를 노린다.
숙소 찾기와 스케줄 짜기 : 트립어드바이저와 부킹닷컴 등을 이용하거나 가이드북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예약 및 스케줄 짜기
숙소와 스케줄 토론 : 한 번에 여러 곳 여행 할 때는 각 지역별로 담당자 정해 작성 후 토론을 거쳐 확정한다.
본격 여행 : 외국어 능통자가 있으면 좋다. 하루 정도는 자유여행으로 스케줄을 잡는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성공적인 독립생활을 유지하려면 월세를 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다니거나 프리랜서라면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소한 6개월 치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해야 한다. 월세로 살면 월급날은 석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지만, 월세 내는 날은 열흘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 같기 때문이다. p.28
*월세 선배들의 노하우
1. 살고 싶은 동네의 부동산에 들어가라.
2. 내가 낼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를 이야기하고 조건을 말하라.
3. 그 가격에 그 조건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모든 중계사들은 다 똑같다.)
-그렇다면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타협하라.
4. 타협 범위에 들어가는 집이 있다면 지도상에서 위치를 파악하라. 당장 보러가지 말고!
(모든 부동산에는 지역지도가 벽에 걸려 있다.)
5. 위치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 든다면 중계사와 함께 방을 보러 간다.
6. 방을 볼 때는- 채광 : 밤에 보러간다면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것.
습기 : 벽지 구석, 장판 아래에 있는 곰팡이 확인할 것.
수도 : 싱크대 및 욕실 수도꼭지 꼭 틀어볼 것.
화장실 : 변기 물 꼭 내려 볼 것. 등을 꼼꼼히 살핀다.
7. 혹시 큰 가구가 있다면 미리치수를 재어 가서 방 크기와 맞춰 볼 필요도 있다.
8. 처음 본 방이 마음에 들더라도 몇 군데 더 훑어봐라.
9. 하지만 진짜 마음에 드는 방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가계약금을 걸어라.
(당신이 고민하는 동안 방이 사라지는 신비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10.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은 꼼꼼히 살피자.
(근저당 없고 집 담보대출이 집값의 50%이상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