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 살 네 살 넛지육아
세 살 네 살 넛지육아
뇌 과학자 아빠의 기발한 육아전략
읽으면서 수십 번 무릎을 치고 말았다
뇌 과학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 육아 에피소드
상처와 스트레스 없이, 우리 아이 위대하게
지성 뇌와 감정 뇌를 깨우는 기막힌 방법들
조망간 자녀 계획을 앞두고 있다보니
육아 책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세상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바로 자녀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자녀가 건강하고 즐겁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상상해본다.
물론 나는 그렇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내가 배운 만큼 공부한 만큼 자녀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정말 디테일하게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의 작가는 현재 스페인의 저명한 정신과의사이자
신경심리학자이다. 그리고 세 아이의 아버지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및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에서
수련하였다. 이 책은 2015년에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래
7년 넘게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부모와 교사들의 온리원 육아 바이블 이었다고 한다.
보통 이런 육아 관련 된 책은 미국의 저자가 많은데
스페인의 저자라고 해서 되게 생소했고 궁금했다.
이 책의 목차는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챕터1.두뇌개발의 4가지 원리
1. 아이는 나무 같은 존재다
2. 매 순간을 즐기자
3.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아이 두뇌의 ABC
4. 균형의 가치
이장에서는 두뇌개발의 원리와 과정을 설명한다.
아이는 나무와 같이 자란다. 하지만 느리다.
이것이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보고
즐기면서 아이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하며
돕는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다.
챕터2. 두뇌개발을 도울 도구들
5. 인내와 이해
6. 공감
7. 동기유발, 혹은 긍정 행동의 강화
8. 벌 대신 쓸 수 있는 다른 것들
9. 넘지 말아야 할 선, 한계 설정하기
10. 협력을 이끌어내는 대화법
역시 두뇌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이다. 보통 상호작용을 하는 것에 있어서
표정, 목소리, 표현, 태도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아이가 생각하고
질문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챕터3. 감정지능 심기
11. 유대감은 힘이 세다
12. 자신감을 선물하라
13. 두려움이 없는 아이로 키우는 법
14.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아이
15. 행복의 씨앗 심기
이장에서는 감정지능에 대해서 설명한다.
유대감, 공감,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 의견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챕터4. 지성뇌의 6가지 영역 개발
16. 주의력 17. 기억력 18. 언어력
19. 시각지능 20. 자제력 21. 창의력
22.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지성뇌에는 6가지 영역 개발이 있다.
주의력, 기억력, 언어력,
시각지능, 자제력, 창의력
아이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꼭 생각해야 할 점은
부모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을 하고 있어야 아이에게 전달이 된다.
만약 부모가 6가지 영역이 개발이 안되어 있다면?
아이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정말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양육이 잘 된다면 가족 모두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 마무리
세 살 네 살 넛지육아를 읽고 좋았던 점이 많았다.
먼저 이 작가는 정신과의사이자 신경심리학자라서
설명이 굉장히 과학적이고 디테일 했다.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심리를
잘 설명해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부모의 관계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아이들은 말은 못하지만 다 듣고 반응하고
생각한다는 점이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넛지육아의 핵심은 아이가 잘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하면서 해야할 부분과 하지말아야할 부분을
잘 설명해줘서 좋았다.
주의깊게 행동해야 하는 것들과 이유들의 설명이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잘 설득이 되었다.
앞으로 자녀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잘 이해가 되었고 이렇게 자녀를 키울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아이가 웃고 행복해 하며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만해도 좋았다.
이 책을 통해서 자녀교육, 육아를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직접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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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라는 것은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런 넛지는 마케팅이나 비즈니스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육아에서도 '넛지 육아'라고 해서 아이의 성장에 있어 부모가 부드럽게 개입하고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세 살 네 살 넛지육아>에서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모든 것이 시작되는 출생부터 6세까지라며 3~4살 육아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의 두뇌 개발을 도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 이해와 인내인데 아무리 얌전하고 착한 아이더라도 먹기 싫어하는 음식이 있을 수 있고, 막무가내로 떼를 쓸 수도 있다. 이럴 때 부모는 인내와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가 먹기 싫은 음식을 강요하지 않고 이해하며 막무가내로 떼를 쓸 때는 아이에게 설명하고 아이가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다면 시간을 준다. 아이의 흥분이 가라 않는다면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준다. 아이에게는 절대로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능력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아이의 행동을 어른과 똑같은 자로 재서도 안 된다. 아이를 교육하고 성장을 도와줘야 할 시기에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공감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육아를 할 때 훈육에 대해 많은 부모들이 고민을 한다. 아이에게 벌을 주어야 할지, 벌이 효과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런데 아이에게 벌을 주게 되면 반드시 피해야 할 세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하게 된다. 첫 번째는 아이에게 타인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벌을 사용하라고 가르치는 꼴이다. 두 번째 부정적인 결과는 너무 쉽게 잘못을 반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 벌이 초래하는 결과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것은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아이가 벌을 받을 때 아이의 뇌는 이것이 자기 정체성,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정보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모든 처벌의 목적은 아이가 뭔가를 배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면 유명한 학습이론 착오 없는 학습을 더 선호하게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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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아이의 뇌를 알면 현명한 육아를 할 것이다. 바로 그 시작이 이 책이라 생각한다.
[100자서평]
육알못(육아를 알지 못하는) 아빠였고, 지금도 육아에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아빠이다. 9살 딸과 2살 딸을 키우며 오늘도 육아에 열중이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바로 "왜?"였다. 아이는 지금 왜 이렇게 말하고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왜 마음이 상했으며, 왜 화가 났는지? 정말 궁금했다. 아빠의 모든 시냅스를 이용해도 전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기에 결국 쓸데없는 '떼'로 가정하여 협박을 하고, 윽박을 지르며 공포를 주면서 이야기를 대화를 끝냈던적이 다분했다.
이런 고충의 문제는 바로 내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나의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였다. 바로 아이가 태어나 뇌가 성장하면서 진행되는 발달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이고, 어른과 다른 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를 알고 나니 아빠가 생각하는 아이의 문제의 행동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그건 당연한 일이였고, 오히려 아빠가 이해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 생각되었다. 이 책은 그간 나의 육아에 문제가 되었던 고충의 해결책을 상당부분 제시해주었다. 예를들어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를 연결해주는 섭엽이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의 발달은 10세 이후에 발달이 되기에 아빠의 적절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배움은 나의 인내심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뇌를 알면 육아가 지금보다 쉬워질 것이다. 때문에 아이의 뇌를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이 육아에 유용한 실용책이라 생각한다
[본문]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 빨리 달리라는 압력을 받은 뇌는 본성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된다. 공감력, 기다릴 줄 아는 능력, 차분함, 사랑 같은 자질은 온실에서 키우듯 속성으로 할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은 인내심 있는 부모를 필요로 한다. 아이가 충분히 느리게 성장하면서 충실히 익고 스스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필요하다."
아이의 충분하고 완전한 성장을 위해서 우리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림이다. 내 아이가 뒤쳐질까 걱정이 되어 아이를 보채어 자꾸 무엇인가를 가르치려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릴ㅎ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것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는 것, 그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이의 흥미를 발견하고, 그 흥미가 아이의 재능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아이를 안고 다니거나, 한계를 설정하거나,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먹을 것을 주거나 안아주는 행동은 아이들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모의 평온한 마음이다."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이들이 가지는 '안정감'이라 생각한다. 안정감 없이는 어떠한 호기심도 도전도 할 수 없다. 부모의 평온함과 아이의 안정감은 양육하는 부모를 편안하게 하며, 아이에게도 균형잡힌 마음과 명확하게 사고하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는 방법이다.
"두 사람이 감정이 일치를 보이는 동감과는 달리, 이해는 있지만 감정의 일치는 없는 것이 공감이다. 공감은 타인의 입장에서 서보는 것,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
그간 헛갈렸던 동감과 공감에 대해 적절히 설명해주는 문구였다. 감정의 일치가 있는지 없는지가 두 의미의 큰 차이점이라는 것이다. 비록 아이의 감정 일치는 없지만, 그 입장에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해 나아가야 할 것 같다.
" 효과적인 공감을 담은 대화를 할 때에는 타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과 같은 주파수대에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볼륨의 세기까지도 동조시켜야 한다. "
공감의 방법에 대해 좋은 예시인 듯 하다. 결국 아이의 감정의 기폭에 나 역시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공감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영혼이 없을지언정 주파수는 제대로 맞춰야하겠다.
"믿음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부모가 자기를 믿어준다고 느낄 때, 아이는 언제든 목표와 열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성장한다."
아직 나이가 어려 판단이 미숙할 것 같아 부모가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하게끔 강요하는 것은 잘 못 된 것이다. 비록 부모가 생각하기에 아이의 판단이 미숙할 수 있긴 하겠지만, 아이는 아이만의 방법으로 그 문제를 접근하고 풀어나가야한다. 바로 믿음이 필요하다.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에게 아이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뒤에서 믿고 기다려 준다는 안정감으로 아이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 감정 뇌에는 '줄무니체'라는 이름의 부위가 있는데, 기호와 취향, 욕구의 개발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곳이다. 주의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줄무늬체는 주로 두 가지를 기준으로 어떤 활동이나 놀이가 더 바람직한지 판단하는 일은 한다. 첫째는 자극의 세기, 두 번째는 만족에 도달하는 속도이다."
미디어의 노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줄무니체'라는 곳이다. 미디어는 자극의 세기가 높고, 만족에 도달하는 속도가 짧기 때문에 중독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독이라는 늪에 빠지면 다른 흥미로운 것들을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한다. 때문에 아이에게 미디어보다 강도는 낮지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한다. 그래서 이 '줄무니체'에 다양한 즐거움이 산재하여 아이는 환경과 상황에 맞는 즐거움을 선택해서 얻을 수 있게 해야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언제나 처음 겪어 당황스럽거나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맘카페를 매일 같이 드나들었다. 나보다 앞선 엄마들이 겪은 경험담은 묘한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이게 신뢰할만한 정보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날로 커져갔다. 뭔가 명확한 답을 찾고 싶은 나는 각종 육아서를 파고 들었다.
<세살 네살 넛지육아>는 스페인의 신경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 알바로 빌바오가 세 아이를 키우며 겪은 육아경험을 녹여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아이 뇌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이를 육아에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래 7년 넘게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오르며 육아 바이블이 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읽는 순간 직감했다. 이 남자 스페인의 오은영 박사네!
이 책은 서문에서 아이의 뇌가 완성되어가는 0~6세를 '아이 인생의 골든 타임'이라 부른다. 아이의 성격은 유전이 50%, 또래집단이 25% 정도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단 부모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0~6세는 부모의 보호 하에 있는 시기, 이 때 부모가 주는 안정감은 아이의 정서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하지만 두뇌 발달이라는 이름 하에 얼마나 많은 교재와 교구가 아이의 삶 속에 개입되고 있나. 저자는 이런 선행학습과 조기교육은 오히려 아이를 스트레스로 몰고가 우울증, 행동장애 등의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두뇌 발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러기 위해 부모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전한다.
아이의 머릿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과 그 의미를 이해하며 좀 더 너그럽고 느긋한, 인내심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3개의 뇌로 이뤄져 있는데 갓 태어난 아기는 생존에 관련된 원초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만 기능한다. 그러다보니 생후 1년은 수면욕, 식욕 등 생리적은 욕구만 느끼며 이성적인 대화는 불가능하다. 생후 1년이 넘어서면 '파충류의 뇌'와 '감정의 뇌'가 공존한다. 이때부터 아이는 애정과 안전과 같은 감정적인 욕구도 느끼며, 부모는 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안전을 위한 한계를 설정해줘야 한다. 3살쯤 되서야 아기는 '이성의 뇌'가 발달하는데 부모는 아이가 더욱 집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책 속에는 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성의 뇌'가 발달하는 시기, '미운 세살'로 불리는 자기 주장이 늘고 일명 '생떼'가 늘어나는 시기의 아이가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대화를 건넬지, 지혜로운 대화법에 대한 내용을 예시와 함께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정말로 대화 지문까지 있어 실제 그 상황에 맞딱드렸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고, 아이가 보이는 다소 미숙한 행동들을 이해하고, 아이가 느낄 다채로운 감정을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고, 동기를 유발하며 긍정적인 행동은 강화시켜주고, 아이가 살아가며 지켜야할 규범과 질서들은 한계를 설정해 단호하면서 다정하게 건네는 책 속의 대화들은 마치 오은영 박사가 육아 컨설팅 방송에서 했던 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두뇌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은 새롭고도 새겨야할 중요한 포인트였다.
책에는 유대감, 자신감, 책임감, 행복감 등 아이가 감정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 대화도 있지만, 기억력과 주의력, 언어력, 자제력, 창의력 등 지성의 뇌를 개발할 수 있는 대화법도 소개하고 있다. 비싼 교재나 교구도 필요없이 부모의 행동과 대화로도 아이의 지능이 개발될 수 있다니.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수소문하고 다니고 있거나 엄청난 비용을 들여 영유아 사교육을 하려 했던 부모라면 이 부분을 유념해서 봐야할 것이다.
"성공적인 교육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지나치게 폐쇄적인 방법론이나 원칙은 던져버리고, 이 순간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부모, 가장 위대한 교육자는 언제나 꽉 막힌 방법론에 집착하거나 규범에 맹신적으로 얽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매 순간 아이의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내려 하고,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교육의 기회를 포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세살 네살 넛지육아> p269
'뇌 과학자 아빠의 기발한 육아 전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지만, 이 책의 육아 방향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아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대화와 행동을 통해 아이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하지만 부모도 아직 미성숙한 인간인지라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할 때도 있고, 그래서 생떼를 부리는 아이 앞에서 짜증을 참지 못하고 상처 주는 말을 내뱉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책을 늘 곁에 둬야하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건 스스로를 더 좋은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 네이버카페 리뷰어스 클럽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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